간이침대에 누워 졸고 있는 걸 발견하곤 오도도 달려가 얼굴부터 들이댔습죠.
이건 전부 꿈이니까 괜찮아요. 뻔뻔하게 주근깨부터 자세히 세어봤습니다.
갑자기 젠슨이 눈을 번쩍 뜨는데 전 씨익~ 하고 체셔 스타일로 웃었슈.
젠슨은 멍한 눈치였는데 비명은 안 지르고 돌연 제 뺨을 손가락으로 꾹꾹 찌르더이다.
(뭐야, 돼지 인형이 중국인으로 변신했다고 생각한 거야?)
그러고보니 제 모습이 사람처럼 보였을 거라는 자신은 없네요.
갑자기 웃음이 터져서 둘이서 신나게 깔깔 웃다 잠에서 깨어남.
그게 무지 웃긴게 소중한 그이는 셔츠만 입고 바지를 안 입고 있더라고요. (어맛, 붑끄러워라)
도대체 나의 무의식이라는 건...;;
아무튼 하루가 나이스하게 시작합니다. 연애인 꿈도 꿔보니까 무척 재밌네요.
내일도 불굴의 의지로 다시 해보는 거다.
하루의 시작은 좋았는데 아아앗... 코타츠가 그리워. 옷을 얇게 입었나, 춥다. 켕.
사무실 바탕화면으로 쓰고 있는 사진인데 구도가 엉망일지언정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실바니안 코타츠 시리즈와 선물로 받았던 아르군 피규어. 장롱 위의 복고양이는 별도.
테이블 위의 김과자 사이즈가 3mm 라는 사실. 저게 지금은 어디로 굴러다니고 있는지는 하느님과 쥰쥰네 옷장 귀신만이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집은 함부로 퇴마 못 한다. 으하하.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