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 : 1 : 2 : 3 : 4 : 5 : 6 : 7 : 8 : 9 : ... 14 : Next »

행복한 꿈이었다

크하하, 벅찬 감동이었다. 꿈에서 젠슨 봤어요~!!

간이침대에 누워 졸고 있는 걸 발견하곤 오도도 달려가 얼굴부터 들이댔습죠.
이건 전부 꿈이니까 괜찮아요. 뻔뻔하게 주근깨부터 자세히 세어봤습니다.
갑자기 젠슨이 눈을 번쩍 뜨는데 전 씨익~ 하고 체셔 스타일로 웃었슈.
젠슨은 멍한 눈치였는데 비명은 안 지르고 돌연 제 뺨을 손가락으로 꾹꾹 찌르더이다.
(뭐야, 돼지 인형이 중국인으로 변신했다고 생각한 거야?)
그러고보니 제 모습이 사람처럼 보였을 거라는 자신은 없네요.
갑자기 웃음이 터져서 둘이서 신나게 깔깔 웃다 잠에서 깨어남.
그게 무지 웃긴게 소중한 그이는 셔츠만 입고 바지를 안 입고 있더라고요. (어맛, 붑끄러워라)
도대체 나의 무의식이라는 건...;;

아무튼 하루가 나이스하게 시작합니다. 연애인 꿈도 꿔보니까 무척 재밌네요.
내일도 불굴의 의지로 다시 해보는 거다.


하루의 시작은 좋았는데 아아앗... 코타츠가 그리워. 옷을 얇게 입었나, 춥다. 켕.
사무실 바탕화면으로 쓰고 있는 사진인데 구도가 엉망일지언정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실바니안 코타츠 시리즈와 선물로 받았던 아르군 피규어. 장롱 위의 복고양이는 별도.
테이블 위의 김과자 사이즈가 3mm 라는 사실. 저게 지금은 어디로 굴러다니고 있는지는 하느님과 쥰쥰네 옷장 귀신만이 알고 있다. 그래서 우리집은 함부로 퇴마 못 한다. 으하하.

Posted by 미야

2007/10/25 06:59 2007/10/25 06:59
Response
No Trackback , a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614

Comments List

  1. real 2007/10/25 21:15 # M/D Reply Permalink

    와! 미니어처 진짜 귀여워요. 오오! 저 조그만게 복고양이에요? 으허허허!
    소중한 그이께서 바지를 안입고...Orz 아예 이왕이면 윗통도 벗지 왜 셔츠는 입고...<-(왜 니가 아쉬워하냐) 축하드립니다. 진정한 복꿈입니다. 복권 사세효!
    근데...주근깨는 몇개던가효?

Leave a comment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간다

이 계절에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곡. 마음이 급해지다가 갑자기 안타까워진다.

Posted by 미야

2007/10/23 19:28 2007/10/23 19:28
Response
No Trackback , a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613

Comments List

  1. 오랜동면 2007/10/25 16:46 # M/D Reply Permalink

    아! 이 노래 너무 좋아해요.
    저도 10월이면 항상 찾아서 듣곤 하는데..
    저도 갑자기 맘이 급해지고 안타까워져요.

Leave a comment

우물통 사용법

솔직히 말해 나 몰라라 방치 블로그질에 일말의 불안감이 없다면 개뻥이다. 도대체 누가 왔다 가는건지 알 길이 없는데다 (방문자 수는 왜 늘어나는 거냐), 댓글이 달렸냐 논두렁에 잡초가 가득이다 이러는 판국이라 너무한다 욕도 바가지로 얻어먹고 있다. 그래봤자 쥔장의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외출했다 아직 은하철도 999 티켓을 끊고 지구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관계로 이름도 안 밝혀진 갓파님들이 우굴거리는 이 우물통은 계속해서 <혼자서도 잘 노는 우리는 진짜지 착한 어른!> 이 될 것 같다.

어쨌든 오랜만에 알림글 나갑니다. 갓파님들이 지켜야할 우물통 사용법.

- 방석과 과자는 알아서 지참. 주인장 접대 일절 없음.
- 우물 위에서의 돌 투척 금지. 물접시가 있는 갓파의 머리통은 급소입니다.
- 우물 바닥에선 소리가 왕왕 울립니다. 가급적 조용히.

* 댓글이나 안부글이 안 남겨진다고 무어라 할 사람 없습니다.
* 취향이 아니다 싶으면 낼름 도망가긔.
* 거기 있는 언니, 손에 쥐고 있는 돌은 그냥 내려놓으세요.  

쥰쥰이 왜 이러느냐 하면 기계엔 쥐뿔인지라 낑낑거리며 지하실을 파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요즘 다들 공습(?)에 대비하여 지하실 파는 일이 유행인 듯한데 나에겐 이게 너무나 버겁다.

Posted by 미야

2007/10/23 13:05 2007/10/23 13:05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612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2 : 3 : 4 : 5 : 6 : 7 : 8 : 9 : ... 14 : Next »

블로그 이미지

처음 방문해주신 분은 하단의 "우물통 사용법"을 먼저 읽어주세요.

- 미야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1015315
Today:
59
Yesterday:
355

Calendar

«   2007/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