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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백혈구 수치

백혈구 수치가 서서히,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오르고 있다. 왜! 어째서!
9에서 이제 13까지 오름.
20까지 올라가면 상위 병원에서 골수 검사를 받아봐야 할 거라고 조언을 들었다.
내장 지방 탓에 염증이 많아 혈액 속 백혈구가 많다는 의미 아니었음? 다이어트 하면서 뱃살 조지고 있는데 왜 백혈구는 거꾸로 오름? 지긋지긋하던 공복 혈당도 좋아졌는데 너 님은 혼자 왜 그러는 거임? 내가 잘못 이해했냐? 내장 지방이 아니라 다른 문제야??

아니, 뭐 그래도... 당장 뼛국물 뽑아보자 이건 아니라니까 놀란 가슴을 억지로 진정시키긴 했는데...
진짜 왜 그래.
혈소판 수치는 정상이라서 크게 걱정하지는 말라는데 제가 진짜 내장 지방 조지면 해결될 거라 믿고 열씸휘 밥을 굶었거든요?! 이 악물고 라면 끊었거든요?! 나한테 왜 그래.

Posted by 미야

2026/04/01 17:43 2026/04/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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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스프+닭가슴살 식단 후기

백마녀스프 6개와 닭가슴살 스테이크 6개를 구입해서 1일 1식단으로 5일간 진행해봤음.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풀어져서 먹는 편이라 냉동실에 1개 세트가 남았음.

백마녀스프는 전자렌지에 데워 먹으니 닭 누린내가 장난이 아니어서 다음 날부터는 냄비에 녹여 먹었다.
저혈당으로 인한 두통 증상이 장난이 아닌지라 약간의 밥도 같이 곁들여 죽처럼 끓여 먹음.
배고픔은 그리 심각하지 않았으나 몸의 센서가 죄다 망가진 상태라 주의가 필요했다.
두통 때문에 잠에서 깼고 상대적 저혈당을 겪고 있었다.
경고등이 켜진 것처럼 군것질에 대한 욕구가 엄청 생겼다. 대용량 과자 검색해서 장바구니에 엄청 넣어둠.
결재 버튼을 누르기 전에 하루견과를 뜯거나 곶감을 먹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폭주하지는 않았다.
두통이 참을 수 없었던 날엔 새벽 3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초코렛 사탕도 한 개 먹었다. 두통이 정말 심했다.
결과적으로 그다지 몸에 이로웠던 식단은 아니었던 것 같고, 5일 차에 허리둘레 1cm가 줄었다. 겨우 1cm 줄음!!

마운자로나 위고비 맞고 살이 빠졌다는 사람들은 밥을 어떻게 먹고 있는 겨?
1일 1.5식을 하고 있지만 눈에 띌 정도로 살이 빠지고 있지는 않다. 정말 천천히 빠지고 있다.

오전 9시, 믹스커피를 마신다.
군것질이 땡기면 하루견과를 뜯는다. 그래도 심심하면 블랙커피를 추가로 마신다.
오후7시 저녁 식사를 한다. 끗.

운동을 해보라고 조언을 들었다. 걷는 것도 힘들어서 아직은 무리인 거 같고...
반찬으로 먹을 닭가슴살 음식을 잔뜩 구입했다. 전자렌지 생선구이도 샀다. 충동구매는 여전히 제어가 안 된다.

Posted by 미야

2026/03/30 12:20 2026/03/3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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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이라도 남겨야 내가 발악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인생에서 이번이 4회차인가 아마 그럴 거다.
걍 대놓고 말해 굶고 있다. 운동 같은 건 못 한다. 걷기만 해도 고관절이 나가는 몸뚱이다.
하루 한 끼 일반식으로 식사를 한다. 토마토 죽만 먹거나 티스푼으로 고양이 밥 먹는 건 이 나이로는 무리다. 참을 수 있을 정도로만 굶는다. 그래서 믹스 커피도 한 잔 마신다. 평생 끊을 것도 아닌데 먹어줘야지.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굶어서 뒈지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다.
베란다 밖으로 뛰어내리는 건 내겐 불가능했다. 겁이 났고 마지막 방아쇠가 안 당겨졌다.
그래서 곡기를 끊으면 죽는다는 옛 말을 떠올리고 밥을 안 먹었다.
신기한 일인데 공복 상태가 오래되니 조증 상태가 되더라. 약간의 흥분상태, 충동의 제어가 되지 않음, 신 나서 인터넷 쇼핑을 하고, 뭔가에 홀린 것처럼 안절부절 일어났다 앉았다 난리를 쳤다.
그렇게 5주차가 되자 살이 약간 빠졌고 꽉 끼던 브래지어가 헐렁해졌다.

집에 체중계가 없어 얼마나 체중이 내려갔는지 수치로 알 수는 없었다.
그래서 줄자로 허리둘레를 재보고... 꽥 기함했지. 열러분? 한국에서 여성의 비만 기준은 허리둘레 86cm랍니다. 난 당연히 100cm가 넘는다고. 86cm면 초 날씬이야. 그런 기록은 가져본 적이 없어. 정상까지 얼마나 줄어들어야 한다는 건가 줄자로 확인하고 집어 던졌음. 목표가 넘사벽이라 기가 죽었다.
20대 시절 단식으로 살을 뺐을 적에도 몸무게는 69kg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바지 사이즈는 30인치.
28 사이즈를 입고 싶었는데 머리카락이 왕창 빠지는 게 무서워 밥을 먹기 시작했더니 요요가 왔지비.
아무튼.

공복일 때 왜 조증 상태가 되는지 여전히 잘 모르겠는데 내 몸에는 긍정적인 거라 생각한다.
항상 아팠는데 통증 느끼는 것도 덜해. 이번 달 진통제를 정말 조금 먹었어.
신장이나 간의 컨디션은 왔다 갔다 하는 중이다. 몸이 붓고, 소변에 약간의 거품이 생겼다 없어지고, 그래서 이번 혈액검사 결과를 봐야할 거 같다. 최악은 넘긴 건 맞는데 몸의 장기들이 여전히 피켓 들고 태업을 하는 그런 느낌이다. 덜그덕 힘들게 돌아가는 낡은 선반 기계 닮았음...

Posted by 미야

2026/01/29 10:04 2026/01/2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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