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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네에서 모야시몬 리턴즈 이야기를 해주신 분이 있어 모야시몬부터 찾아봤습니다.
이거 엄청 강렬한 애니군요. 1화부터 허억 소리를 내며 입을 틀어막았음...
오프닝은 이렇게 귀여워 깨물어주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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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호러가 되어버림. 나의 비위가 이다지도 약했던가. 부패된 시신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빵과 과자를 먹어대던 대범함은 어디로 도망가고 정말로 헛구역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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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악취 음식 중 당당히 1위를 차지한다는 키비악이라는 음식이라고.
바다표범 뱃통에 새를 70~80마리 집어넣고 발효시켜서 만들며, 새의 항문으로 내장을 쪽쪽 빨아먹고, 살점을 뜯고, 골수를 마신다고. 아놔, 진정 토기 올라와.
이 만화 뭔가요. 그런데 책으로 사고 싶어짐.

Posted by 미야

2012/11/27 22:09 2012/11/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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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이의 숲으로

미도리카와 유키의 단편 만화가 원작.
나츠메 우인장에서도 그렇지만 작가가 그리는 요괴는 요괴 같지가 않아서 너무 아련하다.
인간의 체온이 닿으면 심한 화상을 입어 그 기능을 잃어버린다는 잠자리 날개 같은 이미지다.
아아, 일생에 단 한 번의 포옹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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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장면도 없고 잔잔한 내용의 짧은 극인데 듣자하니 일본에서 상영했을 적에도 울음바다였다고.
이런게 연출의 힘이고, 이게 바로 진정한 이야기의 힘이겠지.
"좋아해" 라는 짧은 대사가 눈물 펑펑 솟게 만든다.
예쁘고 예뻐서 안타깝다.

아아, 찔찔 울면서 만족해버렸어.
아저씨들 닭살 파워가 부족해지면 히스테리가 발생하는데 이렇게 치유하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Posted by 미야

2012/10/27 17:07 2012/10/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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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스피치 - 조지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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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황태자의 할아버지, 그리고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아버지인 조지 6세에 대한 이야기는 왕좌를 버리고 선택한 세기의 사랑 어쩌고 난리가 났던 형님 탓에 우리에겐 덜 친숙한 이름의 영국 왕이다. 개인적으로는 불운한 운명의 별 아래에서 태어났으나, 반면 영국에게는 엄청난 행운이었다는 이분은 2차대전의 격변기를 통과함에 있어 영국인들에게 정신적 지주 역할을 담당했다. 그 결과 본인은 지독한 스트레스 탓에 제 명을 다 살지 못한 채 56세에 절명.

최근들어 세기의 사랑 어쩌고의 에드워드8세가 이혼녀 심슨 부인과 짝짜꿍이 되어 친 나찌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는 폭로도 있었던만큼 조지6세가 왕이 되어 천만 다행이었노라 가슴을 쓸어내리는 역사학자들도 없잖아 있는 듯하다. 맘대로혀난몰라 형님과 달리 본인은 친서민적이고 가족적이며 책임감 강했던 성격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문제는 말더둠이였다는 점... 영화를 보니까 증상이 제법 심했던데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연설문을 라디오로 낭독하는 장면에서 - 별 것 아닌 장면이다. 총탄이 날아들던가, 섬광이 번쩍하던가. 외계인은 그 어디로도 침공하지 않았다 - 손을 쥐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봤다.
탁, 하고 입안에서 잔뜩 굳은 혀가 끌리는 소리가 들릴 적마다 침을 꼴깍 삼켰다.
아, 왕이여...
베를린 올림픽 때 장광연설하던 히틀러와 엄청 비교되었다능.


PS : 영화를 보면서 내내 들던 생각은 지도자를 잘 만나는 행운은 역시 국력인 건가 하는 거였음.

Posted by 미야

2011/03/27 20:36 2011/03/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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