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 : 1 : 2 : 3 : 4 : 5 : 6 : 7 : 8 : ... 14 : Next »

불륜의 현장이라는 느낌. 딘이 그저 셔츠를 살짝 들어올렸을 뿐인데 온도가 10도는 올라간다.
새미의 저 표정은 마누라 바람피는 현장 잡은 것 같고...;;
배를 들이밀어서 그런가. 요즘 배 나왔다는 소문과는 달리 날씬해 보이는 딘의 허리.

에피소드의 내용보단 저 동전으로 과연 몇 분이나 즐길 것인가를 골똘히 계산하는 내 머린 도대체 뭔가. 25센트 코인 한 개에 10분? 15분? 그럼 도합 몇 분? 날밤 새냐?! 옆에서 거시기가 불편하다고 새미 지랄할 건 생각 안 하냐. 아님 일부러 도발하려고 그러는 거냐.
(도발해라, 도발해라, 도발해라. 그리고 덮쳐라. 새미는 절대 반항 안 한다. 반항하면 누나에게 연락하긔. 내가 교육 잘 시킬게. 원하면 가죽 수갑도 택배로 보낼 수 있어!)

상대적으로 고물로밖엔 안 보이는 전화통. 요즘에도 저런 전화가 존재하긴 하는가 보다. 소독용 알콜로 박박 닦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거렸다.

* 자고 일어났더니 그림이 엑박으로 뜨고 있다는 이 수수께끼. 테터는 그리 안정적이진 않다.

어쨌든 나의 잠재의식을 찬양할지니. 두 아가씨랑 같이 저 모텔 방 두 개의 베드에서 나란히 일 치루는 형제들을 꿈에서 보고 만세삼창을 불렀다. 그것도 친근하게 서로를 쳐다보며 각자 여자들 옷을 벗기는 거다. 낄낄대고 웃던 딘은 그냥 좋아 죽고, 박서가 흰색에 청색무늬였음. 샘은 그 천진난만한 샘이 아니었다. 그래도 팔을 괴고 옆으로 누워선 계속해서 블라블라 수다를 떨긴 떨더구먼. 여자에게 한 마디, 딘에게 한 마디, 다시 여자에게 한 마디... 그래가지고 언제 일 치룰겨? 딘이 꿰찬 여자는 머리색이 짙었고, 샘이 꿰찬 여자는 머리가 곱슬거렸다.

드디어 성인방송으로 등극했구나 눈물을 흘렸는데 죄다 망상 구라라는 이 슬픈 현실.
저 모텔 인테리어가 대단히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흑흑흑.
이런게 다 팬픽 소재가 되느니라. All Wet 에 저 내용 삽입이다. 만세, 만세, 만만세.


그리고 저 변태 아니예욤, 알져? 신고하면 때찌예욤. 지하실 파라고 해도 체력이 모자라요.

Posted by 미야

2007/10/27 02:48 2007/10/27 02:48
Response
No Trackback , 3 Comments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617

Comments List

  1. 고고 2007/10/27 09:30 # M/D Reply Permalink

    와아...........막판에 형제동시상영. 괜찮은데요. 아주...........................써주세요.

  2. 오랜동면 2007/10/27 11:47 # M/D Reply Permalink

    미야님의 잠재의식 너무 재밌어요.
    애들 꿈을그렇게 자주 꾸시다니, 부럽기 짝이 없고..

  3. real 2007/10/28 02:03 # M/D Reply Permalink

    덜덜덜......진짜 저 모텔은 너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거울의 의미를 알아챈 횽아와 전혀 눈치못채고 짐만 묵묵히 푸르던 새미..Orz

Leave a comment

뇌가 썩었는지 이런 것만 보인다.
4시즌에서 나온 빌리와 찰리 형제. 빌리가 동생이고 찰리가 형인데 묘하게 그 느낌이 윈체스터 브라더스라서 야밤에 땅바닥을 치고 에헤라디야 정신을 놓았다.


카메라 각도 탓인가. 동생 역의 배우가 더 커보인다. 갸름한 형의 눈썹은 딘의 눈썹.
3겹은 아니지만 많이 껴입은 것까지 그리 쏙 닮았는고.
형사님, 차가 없어서 지하철로 출근해야 되거들랑요.
능글거림까지 비슷해서 그냥 죽었다.


너와 내가 이 일을 같이 해결하면 돼. 경찰서로 잡혀가 취조를 받고 있는 동생과 만난 형아.
사실 이놈이 무지 나쁜 놈이다.

형 없음 난 못 살아, 흑흑흑.

돌이켜보면 참 엄한 내용이었다. 이 차칸 동생님하는 형아와 같이 섹스하고, 같이 살인하고, 같이 강도짓하고... 세상엔 믿을 사람이 형밖에 없는 거다. 자신과 형, 단 둘이서만 사는 세상이다. 증인들의 말로 보자면 찰리에게 억지로 당한 것도 같던데 그래도 이 아방한 동생은 그냥 형이 좋댄다.
그 소중한 형아가 딘 윈체스터와는 다르게 오나니 삐꾸였다는 점에서 빌리는 참 가엾다.
이런 걸 보면 새삼스럽게 샘 윈체스터는 복 터진 놈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연하지! 넌 복 받은 놈이여! 세상에 나 같은 형이 어디 흔할 것 같냐.


진짜지 당신은 위대한 형이야. 그 출중한 미모와 기다란 속눈썹 하나만으로도 세계 정복이 가능할 것 같으니까.
(딱 하나 아쉽다면 동생은 왜 안 덮치는 거야?! 매직핑거에 엉뚱한 동전만 쌓지 말고 별을 따란 말이다! 거울 보면서 응응응 하면 딱이잖아. 황금 방석 깔아놓고 잠만 자면 누나는 슬프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형아 때문에 샘은 끝내 대마왕이 되려나 보다.
착한 빌리가 찰리의 조정을 받아 살인을 저지른 것처럼, 위기에 처한 딘을 구하기 위해 방아쇠를 당기는 샘도 결국은 그 종착지가 같을 거라는 점이 씁쓸했다.

야훼가 돌판에 새긴 열 개의 계명 중에서 여섯 번째는 <살인하지 말라> 이다.

Posted by 미야

2007/10/27 02:14 2007/10/27 02:14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616

Comments List

  1. 고고 2007/10/27 09:32 # M/D Reply Permalink

    우흠.....저는 샘이 악마가 아끼는 아이라면 딘은 천사가 아끼는 아이면 안되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망상한적도 있었죠. 근데 천사는 어디서 지켜보고 있는지.

  2. 미야 2007/10/27 09:35 # M/D Reply Permalink

    딘은 천사를 안 믿잖아요. 믿지 못 하는 자에겐 기적이 있을 수가 없죠. 엉덩이로 무지개를 쏘는 유니콘에게 일말의 희망을 걸어야 하나 그래서 기운이 빠져요.

Leave a comment

가위눌림

만화나 영화를 보면 <할머니가 가슴을 타고 눌러 꼼짝을 할 수 없었어요> 라고 표현을 하더라.
의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움직이지 않는 증상이 가위다.
어, 그런데 이게 아니자나? 순간 나의 눈은 @_@ 가 되었다. 내가 당하는 거랑은 정 반대다.

1. 몸이 침대에서 3cm가량 들려졌다 벽으로 그냥 내동댕이쳐짐. 던져지는게 장난이 아니라서 상당히 아프다. <제발 그만 던져~!> 비명을 지르다 깨어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깨어나면 반듯하게 누워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으니 가상현실 체험이다.

2. 아무리 귀를 막아도 웅성웅성 떠드는 소리가 들림. (이건 일반적인 증상과 비슷한 것 같다) 사람의 언어처럼 들리지 않는다. 가끔은 헬리콥터 엔진소리로 착각하기도 한다. 이웃집에서 파키스탄 나라 사람이 단체로 드잡이를 하며 싸우나보다 생각한 적도 있었다.

3. 침대에 똑바로 서있음. 어쩐지 어리둥절한 기분이 되어 언짢다. 시야가 이상하기 때문이다. 평소의 눈높이가 아니라서 무지무지 무서워진다. 생생한 가상현실 체험 제2탄.

4. 제발 만지지 말아 - 누군가 꾹꾹 찌르거나 등을 만진다. 흔들기도 한다. 대부분 불쾌한 경험으로 성적인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생생한 가상현실 체험 제3탄.


가만 보면 내 경우는 의식이 있어도 몸이 못 움직이는게 아니라 몸뚱이가 쓸데없는 감각을 느끼고 발작하는 경우에 가깝다. 역시 1번의 경우가 제일 질색인데 심해지면 불을 끄고 잠을 잘 수가 없게 된다. (전기료가 많이 나온다고 엄마가 난리법썩이다) 환한 곳에서 자면 증상이 나아져서 의외로 치료는 쉽다. 불을 켜고 자면 낫는다.

부작용 : 무시 못할 전기요금.

그래도 나이가 들면 괜찮아지는 건지 요즘은 조명 없이도 드르렁 푸파 잘도 잔다.

Posted by 미야

2007/10/26 10:55 2007/10/26 10:55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615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2 : 3 : 4 : 5 : 6 : 7 : 8 : ... 14 : Next »

블로그 이미지

처음 방문해주신 분은 하단의 "우물통 사용법"을 먼저 읽어주세요.

- 미야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1015297
Today:
41
Yesterday:
355

Calendar

«   2007/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