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게 하나 있는데요, 캔맥주도 유통기한이라는게 있나요?
요리할 적에 쓰겠다고 놔뒀던 모양인데 먹어도 될까요?
참고로 얻은지 (<- 먹어보라고 받았던 것임. 그런데 누가 준 건지까지는 기억이 나질 않음. 분명히 세트에서 일부를 빼서 오렌지 쥬스로 바꿔먹었는데... 아놔. 그냥 초코를 줄 것이지 왜 하필 하이트야) 1년 반은 확실하게 넘었어요.
* 수정으로 덧붙이기.
라니님 댓글을 보고 깜딱. 먹으면 배탈날 것 같아서 얼른 방문을 열고 <아무도 그거 먹지마~!> 크게 외쳤어요. 그런데 울 어무니 가라사대, <너 그거 먹을라꼬 냉장고에 넣었노?> 라며 놀라시는 거예요. 저는 더 놀라서 <그럼 먹으려고 냉장고에 넣었지, 뭐하러 넣었겠수> 이랬죠.
- 소화도 못하는 뱃가죽으로 술을 먹겠다고?
- 그럼 안 먹으면 어떻게 쓰려고. 다른 용도라도 있어? 있지도 않은 괄태충을 잡으려고? (괄태
충을 맥주로 잡습니다. 맥주라면 환장한다고 하네요. 접시에 맥주를 담아두면 그득그득 모여드니까 그때 싸그리 잡아 족치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 어무니의 충격 발언.
- 그걸로 머리를 감으면 노랗게 된다.
뜨아아. 이게 무슨 1970년대?!
아무튼 김을 빼서 더러워진 가구나 그릇을 닦으면 된다지만요... 뭐랄까, 그때를 아십니껴 시리즈 같아 조금 웃었습니다.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