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 축제는 나중이니까 모조리 베어내고 부지런히 오렌지 심고 있었는데... 식은땀을 억지로 닦아내고 과일 나무만 흔들어봤다. 진짜 아무것도 안 떨어진다. 대패닉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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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시 과일 나무를 베어내고 도토리 나무를 도로 심어야 한다.
최고환경은 꿈도 못 꾼다. 우리 마을은 진작부터 민둥 대머리 벌목 상태.
(쓰러져 손수건을 질겅 입에 물고) 어쩌지. 귀찮아... 그냥 이대로 냅둬버릴까.
아오지 탄광으로 끌려간 쥰쥰. 그리고 무서운 음모를 획책한 주상.
부랴부랴 콘티 수첩을 열고 받아쓰기에 들어간 나. 머리에서 윙윙 소리 들린다. 서로 꺅꺅거리고 <바로 그거랑게> 환호하던 것만 좋았다. 얼굴이 굳어, 막 굳는다고.
뭐, 불평은 대마왕이지만 안 쓰겠다는 건 아니고.
워낙에 속도가 느린 관계로 - 기브 앤 테이크, 나만 토하냐 너도 토해라, 서로 주고받는 아싸로 행복해지는 누님 월드 - 는 주중에나 가능할 듯.
그런데 곁가지가 늘어나면 본편은 언제 진행하라고?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