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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가긔

예멘... 미안합니다. 거기가 어딥니까. 이죽거리는 샘은 늘 그렇지만 알밤 때려주고 싶다.

비행기 타고 가는 곳은 이 횽은 못 간다. 예멘...

딘 엉덩이 감상한다고 다시 들춰봤다가 엉뚱하게도 샘에게 가서 꽂혔다.

꽁꽁 숨는 걸로는 부족해 이제는 예멘 가야 하는 거 아니냐고 투덜거리긴 했어도 어딘지도 모를 먼 나라 <예멘>의 어감에 은근히 설레였던 거였을까. 아아, 새미... 예쁘당.

진짜로 거기 가면 형이랑 나랑 둘이서 신혼여행이다. 오늘 속옷 뭐 입지


샘의 저 표정이 너무나 미묘해서 눈꺼풀을 비볐다.
미소를 짓는 것도 같고, 무표정한 것도 같고, 남자 특유의 <예쁜 여자 보고 넋 잃은> 표정처럼도 보인다. 눈빛이 이건 뭐... 역시 넌 공주다!

2미터에 가까운 덩치가 공주로 보이니 역시 막장인게지. 흘...
딘이 하도 예쁘다, 예쁘다, 우리 동생 웰케 이뻐 타령을 하다보니 덩달아 나까지 <새미 예쁘다> 이러고 있다. 이럴 수가! 난 새미 안티자나!

Posted by 미야

2007/09/19 21:30 2007/09/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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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이야기 벼락맞은 쌀나무에 불이 꺼지지 않아 나무를 옮겼더니 불꽃은 그대로.
느낌이 워째 무시무시하다. 거기다 지글지글 소리까지 리얼...;;


메리 여사가 천장에 들러붙어 불타던 그날 밤 같아서 닥치고 이불에 기어들어갔다.
감기는 더 심해졌다. 흘.

* 쌀나무가 아니라 빵나무랜다. 살다보면 착각하고 그럴 수도 있는게지. 흘...

* 제러드만이 아니라 채드도 하루에 여섯끼를 챙겨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경악. 이 인간들은 먹는 위장이랑 소화시키는 위장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는 건지. 배꼽을 누르면 위장이 열리면서 밥통에 든 먹거리가 비닐봉투에 담겨 나오는 거 아니야? 하루 두끼조차 못 먹어도 무슨 영문인지 뒤룩뒤룩 돼지인 인간도 있는데 이건 불공평하다. 물론 과자를 먹기 위해 주식을 포기한 사람 입장에선 할 말이 아니겠으나...;; 제러드는 왕꿈틀이를 물고 산다며! 같은 설탕 중독자면서 뭐가 이렇게 달라!

* 엘리스님이 보내주신 기념 시디를 보고 환호성을 질렀으나 가위로 포장을 뜯자마자 비명으로 바뀜. 플라스틱 케이스가 이렇게 박살나서 도착한 건 처음 본다. 손으로 들어올리자 바닥으로 툭툭 떨어지는 조각들. 아니, 위로 무거운 과일 박스라도 올라가 있었냐?! 교고쿠도가 우체국을 신용하지 않는다는 말이 실감났다. 그 귀신 인간이 유일하게 무서워하는게 우편 사고라고 했었지... 다행히 알맹이인 시디는 무사한 것 같다.

캄샤합니다! 엘리스님! 잘 듣겠습니다!

Posted by 미야

2007/09/18 07:27 2007/09/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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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이야기 폭풍도 그쳐 눈사람도 녹고 (사실은 후지노가 박살냈음) 쌀나무도 푸르게 변했건만... 에취.
나는 코로 숨쉬고 싶어 안달이 났다.
아, 진짜 싫다, 이번 감기는... 머리만 아프더니 드디어 목도 붓고 콧물도 매달렸다.

PS : 몸 상태가 메롱이라 어디로 못 돌아다니고 방에서 구덩이 판 채로 컴퓨터만 해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000 히트 이벤트에 당첨되면서 요즘 입이 옆으로 째지고 있다.
뒷 이야기가 무지막지하게 궁금했던 글의 후편을 독촉 넣으면서 이건 뭐 그냥 거액의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다. (미로님, 죄송혀유)

그러면서 메롱 더블 엡시온인 나의 결심 한 가지.
글 독촉은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우니까 나는 절대 이벤트 하지 말아야지. (<-야!)

Posted by 미야

2007/09/16 20:32 2007/09/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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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로 2007/09/18 11:59 # M/D Reply Permalink

    미야님 초큼 시간이 마이마이마이 걸릴 것 같아요! 전 거북이니까요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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