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정도 이렇게 하면 변태지 뭐
- 머리카락.
- 이 사람이 날로 먹으려 드네? 일주일에 한 번씩 이발하는 사람이 그걸 카드로 들이밀어? 기각. 최소한 다리털은 되어야...
- 다, 다리털?! 차라리 겨드랑이털이라고 해라.
- 오~ 그거 좋다. 마음에 든다. 셔츠를 벗고 팔을 위로 올려봐요. 내가 깔끔하게 만들어줄게요.
-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이지 마!
- 댁이야말로 진담을 농담으로 희석시키지 말라고!
- 뭐가 농담이고 뭐가 진담이야! 애초부터 가슴털 미는 동생 따라 형이 다리털을 깎을 까닭이 없잖아~!
- 없긴 왜 없수. 우리 드라마 제목이 슈퍼내츄럴이잖수. 자연의 이치로는 설명할 수 없는! 자! 그러니까 젠슨? 난 준비되었거덩요?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