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의 흥미성 기사 중에 영국에서 가장 뚱뚱한 소녀라면서 사진이 올라왔다.
살짝 충격 받고. (<- 사실은 많이 충격 받고)
15세 소녀로 몸무게는 209Kg이라고 한다.
사진은 하루치 식단인데... 난 이 아이의 부모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농담이 아니다. 우리집 식구가 일주일치 먹을 우유의 두 배를 단 하루에 먹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는 게으르고 무능한 족속이 비만에 걸린다는 주장에 그저 서럽게 울 뿐이다. 그것은 맞는 말이면서 틀린 말이다. 안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이 찔 수가 없다? 그러나 살 찌기 쉬운 체질이라는 건 분명 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건 <충동> 이다. 이 아가씨도 먹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먹고 싶은 욕구, 그 앞에서 철저히 패배한 셈이다. 정말이지 답이 없다. 저 심각상 상태에서 초컬릿 케이크라니, 매뉴얼대로라면 저거 하나가 하루치 칼로리를 오버한다.

먹고 싶은 걸 다 먹으려면 극단적으로 양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먹는 량을 줄이기 싫다면 맛대가리 없는 풀을 씹어야 한다.
뭐.......... 이론으로는 알긴 해도 실천은 어렵지.

그림에 나온 칼로리를 모두 더하면 (상단부에 있음) 13,538 Kcal이다.
이해를 돕자면 추석 같은 명절에 음식을 배터지게 먹을 적의 섭취 칼로리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 중인 여성은 하루에 반드시 1,500 Kcal 이하를 섭취하도록 권고받는다.

Posted by 미야

2008/08/05 11:40 2008/08/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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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음냐 2008/08/05 23:07 # M/D Reply Permalink

    왠지 안타깝네요...15살이라니...하지만 저 체구에 저 정도 음식을 먹지 않으면 살지 못할지도...ㅠ,ㅠ 아무래도 저정도까지 방치해둔 부모의 잘못이 크겠지요~

  2. 레인 2008/08/07 23:18 # M/D Reply Permalink

    15살이었다고요?? 허억...
    저도 살집이 많은 편이라.. 항상 좀 불편한데..
    삶이 얼마나 답답할까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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