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니 서브 캐릭터 정리

※ 브라우니 서브 캐릭터 정리 ※


작가의 머리가 3분 뒤면 다 잊어먹어요 - 3분 카레와 사촌인 관계로 정리를 해봅니다. 그나마 가끔씩 틀려진다는. 이런.


♠ 리사 : 의상 담당. 키가 작고 과자를 무척 좋아합니다. 겁이 많습니다. 의외로 불만도 많고 음흉한 생각도 많이 합니다. 파달렉키의 장난으로 방구 소리가 나는 방석에 앉은 이후로 제러드만 봐도 질색합니다. 그녀는 잠재적 위험 요소입니다. 취미는 곰인형 모으기.


♠ 마이클 : 소품 담당. 사다리를 들고 왔다갔다 하는 청년. 자칭 찢어지는 가난뱅이. 연출가를 희망합니다. 맥가이버처럼 손재주가 많습니다. 성격은 무던한 편입니다. 쥐덫의 공격을 받은 이후로 그 또한 제러드를 싫어합니다. 그 반대 효과로 젠슨에게 많은 호감을 표현합니다. 그래서인지 젠슨이 그가 아끼던 공구상자를 몰래 감췄을 적에「이건 배반이야~!」를 외쳤다고...


♠ 스테파니 : 메이크업 담당. 입이 무거운 아가씨입니다. 표정도 없습니다. 키가 무척 커서 젠슨이 올려다봐야 합니다. 그 때문인지 젠슨은 이유도 없이 그녀를 두려워합니다. 파달렉키에겐 가끔 웃어준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파달렉키의 팬이라는 말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 프리실라 : 헤어 담당. 동네 고민 상담소 같은 아가씨입니다. 모두로부터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해주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존재입니다. 갈색머리에 차분한 갈색 눈동자. 신장 168cm. 부지런한 편은 아니라서「아직 시간은 충분해요」가 그녀의 입버릇이라고 합니다. 통통한 스타일입니다.


♠ 맥거번 팀 : 특수 효과 담당. 나이가 많고 배가 나온 베테랑 아저씨로 괴물이나 시체 모형 만드는 일에 목숨을 걸었습니다. 시체 모형에 이름을 붙여 다른 사람을 기겁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연줄로 FBI의 시체농장을 방문하기까지 했고, 컴퓨터 그래픽보단 주물거리고 만들어내는 고전 방식을 선호합니다. 실수로 날려먹어 왼쪽 약지 손가락 마디 하나가 없다네요. 젠슨은 그가 변태일 거라고 의심합니다.


♠ 캐시 : 마이클과 가끔 데이트를 하는 매력적인 외모의 연출 보조. 세트의 디스플레이를 꾸미고 만드는 일을 합니다. 아끼던 모자에 도날드 덕 그림이 붙어버린 일로 파달렉키를 싫어합니다. 왕 꿈틀이 젤리에 소금을 뿌리는 걸로 복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악질적인 장난은 즐기는 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조명 담당인 로라와 단짝 친구입니다.


♠ 시무스 : 보안 담당. 전직 경찰.「이 시무스 아저씨는 모든 걸 알고 있어요!」가 하나된 구호.


♠ 앤서니 : 보안 담당. 나이 39세. 우울증을 앓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는 사람으로 2년 전에 아내와 사별했습니다. 비싯 미소만 짓고 소리내어 웃는 법이 없습니다. 평소에도 슬픈 표정을 짓고 있어서 말 붙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매우 친절합니다.

맥스 : ? 수정된 대본을 배우들에게 전달해줬지만 정확히 그가 하는 일이 뭔지는 모릅니다.

♠ 조나단 : 촬영 담당.

회색 옷의 사나이 : 젠슨을 따라다니는 스토커.

Posted by 미야

2007/11/22 12:25 2007/11/2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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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livace 2007/11/23 12:53 # M/D Reply Permalink

    리사=아멜리아
    마이클=제르가디스
    프리실라=실피르
    시무스=가우리;
    팀=아멜리아의 아버지(일명 왕자님 거 이름이 뭐더라;)
    캐시=조아메르스타님을 신봉하는.... 얘도 이름을 잊었네;

    아무튼.. 슬레이어즈와 캐릭터를 일치시켜보려했더니 재밌군요^^
    하도 본지 오래되고 캐릭터이름을 기억 못하다보니 몇 안되지만..

    ps. 심..심심해서 그냥 해본거예요~ 실제 읽을 땐 그냥 평범한 사람들 이미지가 떠오른다는..;;;(아직도 무서워서 슈네 못본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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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fic] Brownie 18

※ 여러분 그거 아세효? 브라우니에선 샌디가 없어효.
맙소사, 이제야 발견했네요. 7만 히트 넘었다. 그래도 자축 이벤트는 없으얍. ^^ ※


「나는 게이가 아닙니다」라는 말을 하루에 열 번씩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환하게 웃으며「그렇군요, 당신은 게이가 아니예요」라고 수긍하면서도 뒤로는「흔히들 강한 부정은 긍정이라잖아. 저 친구, 게이 맞구먼」라고 추정할 거라는데 10달러를 건다.

젠슨은 침침해지는 눈을 손가락으로 비비며 여지껏 외우고 있던 대본을 잠시 무릎 위로 내려놓았다. 잡념이 많은 탓인가, 글자가 머릿속으로 들어가길 거부한 채 제멋대로 춤추고 있다. 2시간 정도면 대부분 소화할 수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아직 절반의 절반도 삼키질 못했다. 난감하다. 누구처럼 애드립에 강한 것도 아니겠다, 이런 속도라면 본 촬영에서 죽을 쑤는 건 물을 보듯 뻔하다.
주먹을 쥐고 이마를 콩콩 때렸다. 어쩌다 즉흥적으로 꾸며낸 것들이 히트를 쳐서 그렇지, 기본적으로 젠슨은 대본대로 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하늘이 두쪽이 나도 어떻게든 외워야 한다. 집중하도록 하자.

헌터 B와 C에게 욕설과 같이해서 상황을 설명하는 딘.
『이 멍청한 놈아. 네 눈은 장식품이냐. 깨진 거울은 건들지 말란 말이야. 아칸소에서의 첫 번째 희생자 로라 윌리엄즈가 거울 파편을 뒤집어쓰고 바닥에 누워있었다는 걸 그새 까먹었어? 물러서! 이 방의 배치를 자세히 보라고. 벽에 그려진 문양을 잘 봐! 이건 악마를 소환하려는 장치가 아니라 악령을 가둬두는 링크, 음. 가둬두는 어쩌고의... 환장하겠네. 제러드 이 멍청아. 제발 부탁이니 젠슨은 날 안때렸어요 라는 말은 그만 떠들고 다녀. 긁어 부스럼이라는 말은 이럴 적에 쓰라고 있는 거란다. 아니, 이게 아닌데. 그 다음이 뭐지.』
도저히 안 되겠다. 젠슨은 짜증을 내며 두 팔을 벌렸고, 지금은 머리를 식힐 시간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바깥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뜨거운 커피를 마시도록 하자. 당겨서 되지 않으면 그때는 물러서야 하는 법이다. 쥐어짜다시피 움켜쥐고 있던 대본을 테이블에 내려놓고 겉옷을 챙겼다. 다행스럽게도 날씨는 화창하고 좋았다.

『난 애클스 씨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아.』
때아닌 반짝 휴가에 촬영장은 상대적으로 한가했다. 아니, 한가해야 했다. 하지만 멀리서 보기에도 인구 밀집도가 의외로 높아 보였고, 젠슨은 순간적으로 멈칫했다.
『파달렉키 씨는 사람을 곤란하게 만들 때가 많잖아. 본인에게 악의가 없다고 해도 말이야.』
다섯에서 일곱 명 가량의 사람들이 테이크 아웃 커피를 쥐고 자기네들끼리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몇은 아는 얼굴이었다. 키가 작고 흥분한 톤의 목소리를 내는 여자는 의상 담당인 리사다.
젠슨은 손을 흔들어 모두에게 아는 체를 하는게 옳은 일인지 헷갈렸다.
일단은 멀리서 관망.

『그래도 동료 배우를 뒤로 떠미는 건 심하잖아. 듣자하니 거의「죽어버려」수준이었다던데?』
『임계점을 돌파한 나머지 폭발했겠지. 애클스 씨는 점잖은 사람이라 누가 자기 머리 꼭대기 위로 올라가 봉산탈춤을 춰도 어지간하지 않은 이상 참아주지만 그 사람이 성녀 테레사일 수는 없잖아? 순간적으로 울컥했을 거야. 난 이해가 가.』
『하지만 보통은 말싸움을 하잖아. 게다가 그들은 배우야. 여간해선 몸싸움은 하지 않는다고.』
『그러니까 내 말이 파달렉키 씨가 더 나쁘다는 거야. 얼마나 몰아붙였으면 그 젠슨 씨가 욕설을 퍼붓는 단계는 무시하고 들입다 몸싸움부터 하겠냐고.』
『뭐야. 그럼 애클스 씨가 잘했다고? 게다가 그는 파달렉키에게「널 때리지 않았다고 사람들에게 알리고 다녀」강요라도 한 모양이던데. 내 생각은 달라. 남자라면 그러는 거 아니야. 느긋하게 넘어갔어야지. 이 바닥이 오죽해? 일일이 반응했다간 스트레스로 위에 구멍날 거야.』
『흥! 꺼져라, 파달렉키 파. 쥐덫으로 공격받고도 댁의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나 두고 보겠어.』
『옳커니. 그래서 마이클도 파달렉키 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싶었어?』
『설마! 그랬다간 거액의 소송에 걸릴 걸. 난 찢어지는 가난뱅이야.』
『펄쩍 뛰긴. 알았어. 댁하고는 절대로 데이트 못 하겠네. 한심해서. 커피 한 잔 살 돈은 있어? 이 자칭 찢어지는 가난뱅이야.』
『그럼 나더러 어쩌라고. 사다리로 그 사람 머리를 후려치라고? 그러는 당신은 파달렉키 씨가 글로건으로 남의 모자에 그 흉측스런 도날드 덕 그림을 붙여놨을 적에 왜 참았어. 하이틴 시절부터 애지중지하며 아끼던 모자였다며.』
『참지 않았어. 그 사람이 먹던 젤리에 몰래 왕소금을 뿌려놓은 건 바로 나야.』
『잘 했어! 캐시! 그래야 애클스 파지. 하이-파이브!』
『하이-파이브! 애클스 파 만세.』
짝, 하고 손바닥을 경쾌하게 마주치는 소리가 들렸다.

어쩌지. 트레일러 뒤에 숨어 쭈그리고 앉은 젠슨은 숨소리도 낼 수 없는 상황임을 깨달았다.
맙소사, 언제부터인가 스텝들이 왕당파와 공화파로 나뉘어져 있었다. 아님 민주당과 공화당, 그것도 아니면 그린피스와 참치잡이 어선... 나쁜 소식이다. 젠슨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Posted by 미야

2007/11/22 11:08 2007/11/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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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rina 2007/11/22 18:27 # M/D Reply Permalink

    ㅋㅋㅋ전 애클스파요!!ㅋㅋ오늘도 아주 즐겁게 보고 가요ㅋㅋ

  2. 김양 2007/11/22 20:54 # M/D Reply Permalink

    ㅋㅋㅋ 두파로 나뉘다니... 저도 애클스파에 한표~~~

  3. 스톡허 2007/11/22 21:08 # M/D Reply Permalink

    그린피스와 참치잡이 어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스톡힝하고 있었지만 정말 터졌습니다ㅋㅋㅋ 센스넘치셔요

  4. 고고 2007/11/22 21:47 # M/D Reply Permalink

    ㅋㅋㅋ. 파달렉키파 꺼져라~ 하는 대사를 소리내어 읽어 보았습니다.

  5. 수수 2007/11/23 00:11 # M/D Reply Permalink

    저도 애클스에 한표요~~~ ㅋㅋㅋ *^^* 파달이도 좋지만 그래도 젠슨의 매력은 ㅎㅎㅎ^^

  6. 모모야 2007/11/23 01:11 # M/D Reply Permalink

    홀로 쓸쓸히 파다리파를 외쳐봅니다..
    다덜 넘후 새미만 미워해...ㅜ-ㅜ

    새미가얼마나 새초롬한거시 이쁜데요.
    진짜 파달이도..얼매나 조증환자 같이 구여븐데..

    전 정말 파다일팬맞아요....

  7. 로렐라이 2008/02/21 14:07 # M/D Reply Permalink

    아니...심지어 파벌싸움까지!! ㅎㅎ
    전 파달파 애클스파 둘다 좋은데요 뭐^^ 두 배우다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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