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외국 팬픽 사이트를 보면 (그래봤자 검정은 글씨요, 흰색은 알짤없이 바탕인긔라) 등급 표시와 성향 표시는 그렇다 치고 000,000 Words 라는 표현에 눈을 꿈뻑꿈뻑하곤 한다.
- 저기요? 하나하나 세어보는 겁니까? 타이핑한 단어의 숫자가 몇 개인지를?!
원고지 한 장에 평균적으로 들어가는 단어가 대략 몇 개니까 추정하여 대략 이 정도겠거니 하고 밝히는 건가. 감기약 캡슐을 열어 동글동글한 구슬이 600개인지를 세어보았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설마, 그런 득도한 신선에 가까운 경지는 아닐게야.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