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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이야기를 하면서...

가끔 엄마가 돌아가셨다고 해서 펑펑 우는 꿈을 꾸곤 한다. 아니면 엄마랑, 오빠랑, 나랑 셋이서 죽자고 도망치는 꿈도 꾼다. 산이고 집이고 무너진 곳에서 허우적거리면서 가족들을 찾느라 애쓰기도 한다. 내용도 없고, 줄거리도 없는 악몽이다. [으어, 으으, 으어] 소리를 내다가 깨어나면 한숨만 나오는 그런 꿈이다.

어젯밤 새벽에 오빠 방에 불이 켜졌다고 엄마가 그러더니만  - 아니, 그런 걸 다 꿰차고?! - 비슷한 레퍼토리의 악몽을 꿨던 모양이다. 아침 밥상에 앉자 투덜거리면서 꿈에 전쟁이 나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어떻게 엄마랑은 만났는데 동생이 없어졌다고, 찾아야 한다고 울었다>
이거, 황송합니다요...
<꿈에서 어떻게 된게 맨날 너만 달랑 없어진다>
그러자 엄마가 수저를 내려놓으시곤 신이 나서 합세.
<네 동생은 날라리잖니>
여보세요!
그러면서 두 양반이 같은 결론을 내린다.
<저 녀석만 꼭 따로 논단 말이야. 문제야, 문제>
저기, 그거... 꿈이라면서요...

우리집 식구, 워째 참 특이한 것 같다. 날라리라는 평가가 참으로 충격.

Posted by 미야

2007/02/24 21:10 2007/02/2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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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fanfic] judgment 09

※ 드라마 Supernatural 팬픽입니다. 표면적으로는 어디까지나 건전지향이지만 이걸 곧이곧대로 믿었다가 당했다고 항의하셔도 전 모릅니다. 어익후 싶으면 재빨리 마우스를 움직여 윈도우를 닫는 당신의 멋진 센스를 보여주세요. ※


이름이 베로니카인지 스테파니인지... 하여간 딘이 질색하는 전갈좌의 여자이거나, 감히 얼굴을 쳐다보기가 두려워질 지경의 엄청난 박색인가 보다. 그것도 아니라면 잔인하기로 소문난 마피아 두목의 애인 정도는 되는 모양이라고 샘은 생각했다.
물론 원하지 않았음에도 실수로 여자를 임신시킨 남자의 대부분이 책임을 회피하며「걸음아 나 살려라」를 외치고 달아나곤 한다. 친부 확인을 위한 DNA 검사에 필요하다며 면봉으로 입안을 닦으려는 걸 한사코 거부하며「이건 꿈이야~!」절규한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의 딘이 보이는 반응은「생화학전 발생시 대처요령」을 너무도 닮아 옆에서 지켜보기가 대단히 민망했다.

한 모텔에서 하룻밤 이상을 보내지 않았다. 체크-인을 하자마자 곧바로 결재를 취소하고 다음 모텔로 발걸음을 옮기는 황당한 짓도 두어 번 저질렀다. 그야말로 돈이 썩어나는 짓이었다.
부정 발급받은 신용카드 다섯 장을 산뜻한 마음가짐으로 가위로 잘라버렸다.
사용하던 핸드폰을 정지시키고 배터리를 빼버렸다. 대신 일회용 핸드폰을 현금을 주고 사왔다.
기껏해봤자 콜라와 햄버거를 사러 가는 주제에 허리 뒷춤으로 권총을 끼고 나갔다.
외출했다 돌아오면서 같은 경로로 한 번 이상 걷지 않았다. 자동차로 이동할 때도 마찬가지다.
식당 테이블에 앉을 적엔 유리창 가까운 곳에 앉으려 하지 않았다. 뒷문이 가까우면 더욱 좋다.
이동의 무작위성을 강조하기 위해 주사위를 던져 다음 목적지를 결정했다.

슬슬 짜증이 치솟았다. 차라리 속 편하게「내가 미워 죽을 지경이라는 거 잘 알거든? 그러니까 날 죽도록 패는 걸로 끝내자. 전치 5주까지 허용해줄게」라고 자수하는게 남자답지 않을까 싶다. 동생이 엿듣지 못하도록 화장실에 꼭꼭 숨어 - 심지어 콸콸 물소리가 나도록 수도꼭지까지 세게 틀어놓았다 - 누군가와 15분여간 전화 통화를 하고 나온 딘을 죽어라 쏘아보면서 속으로 욕이란 욕은 죄다 퍼부어댔다.
진짜지 나쁜 놈이다. 게다가 칠칠맞다. 어떻게 하룻밤 상대와 뒹굴면서 콘돔 끼는 걸 잊어먹냐.
그래, 핸드폰 너머로 무료 법률 상담소의 변호사는 조언이랍시고 무어라 지껄이셨는지? 샘은 넌더리를 내며 허리로 손을 얹었다. 퉁명스런 목소리로 귀찮은 기색을 감추지도 않은 채《잘 하고 계십니다. 앞으로도 그런 식으로 계속 달아나십시오》라고 했다면 그 자질이 의심스럽다. 아울러 그 엉터리 조언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인 딘의 정신 상태 또한 의심스럽다.

『뭐? 내가 뭘 잊었다고?』
수도꼭지를 도로 잠구고 화장실에서 나온 딘은 냉장고에서 나물 반찬이 구더기와 합창하며 썩어간다는 투로 인상을 찌푸렸다. 길거리에서 좋아라 부둥켜안고 키스하는 남녀 커플만 보고도 부끄럽다고 귀가 벌겋게 변하곤 하던 동생이 무슨 까닭인지 정색해가며 대놓고 콘돔 운운하고 있음이다.
침대 매트리스 위로 일회용 핸드폰을 훌쩍 던지다 말고 딘은 의심의 눈초리를 던졌다.
저 놈이 뭔가를 잘못 먹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관자놀이 부근에 대고 손가락을 빙빙 돌렸다.
『너, 지금 살짝 돌았냐.』
『머리가 돈 건 딘이지 내가 아니야.』
『아니. 내가 보기엔 네가 돌았다. 뜬금없이 콘돔 이야기를 왜 꺼내는건데.』
『실수했다며.』
『내가?』
『임신시켰다며.』
『뭐?! 누구를?! 외계인을? 말도 안 돼. 어쩌다 고무 모자 쓰는 걸 잊었다 해도 난 항상 버릇처럼 빼고 나서 사정한단 말이다. 그러고도 임신할 수 있으면 성처녀 마리아님인게지. 제발이지 웃기는 소리는 하지 말아줘, 새미.』
가뜩이나 머리가 복잡해 죽겠는데 엉뚱한 쪽으로 비난까지 들었다. 블라블라 행성인의 짬짜 소린 더 이상 듣기 싫다는 걸 명확히 하며 딘은 손사레를 쳤다.

그런데도 동생은 의심의 눈초리를 한사코 거두려 하질 않았다.
『정말 아니야?』
『쯥! 건방지게 네 살이나 위인 지 형에게 도끼 눈깔 치껴뜨는 거 봐라. 이봐! 그렇게 날 애기 아빠로 만들고 싶어? 미안하지만 난 아직 스물 여덟밖엔 안 됐어.』
『스물 여덟씩이나 된 거지. 우리가 만년 청춘인 줄 알어? 어쨌든 아니라는 얘기 맞지? 잘 알았어. 그럼 한 가지 더 묻자. 왜 우리가 이런 식으로 도망다니는 거야? 이건 마치 프로급 추적자가 붙었다는 식이잖아.』

그의 형은 아직 아무런 설명을 해주지 않고 있다. 그것이 샘의 신경줄을 야금야금 갉아댔다.
헤더라는 이름의 나치 헌터가 소리내어 읽는 것으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주문을 손에 넣었다. 하루라도 빨리 빼앗긴 물건을 회수해야 한다. 자칫하다간 많은 사람이 희생당할 수 있다. 방송용 마이크에 대고 만장하신 가운데 그녀가 죽음의 주문을 읽어버리기라도 하면 이건 완전히 대 재앙이 되어버린다. 전화기를 사용하는 건 또 어떻고. 문제의 비디오를 본 사람은 일주일만에 반드시 죽게 된다는 일본 공포 영화의 줄거리가 곧 현실로 닥쳤다. 무심코 빨간 불이 들어온 전화 응답기의 재생 버튼을 눌렀는데 녹음된 메시지를 듣자마자 숨이 덜컥 멎어버린다고 해보자.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고, 우려할만한 사태다.

이쯤해서 샘은 두 팔을 활짝 벌려보였다.
『원래대로라면 우리가 헤더의 뒤로 따라붙고, 그녀가 도망을 쳐야 맞는 거 아니야?』
그런데 지금은 완전히 거꾸로다.
헤더의 뒤를 쫒는 건 뒷전이다. 반대로 꽁무니로 불 붙었다는 식으로 달아나고 있다.
『그런데도 형은 나에게 아무 말도 해주지 않고 있잖아. 이제 슬슬 나도 한계야.』

그러신가요. 한계라굽쇼.
가까운 의자에 걸터앉은 딘은 한숨과 같이하여 짧게 다듬은 고슴도치 머리를 위 아래 방향으로 싹싹 문질렀다. 내심 당황했을 적에 곧잘 보이는 그만의 독특한 버릇이다. 손바닥으로 옮겨진 자신의 머리카락 냄새를 킁킁거리며 맡아보는 - 조금은 더럽다 싶은 버릇 역시 마찬가지다.
자, 이제 뭐라고 해보시지? 샘은 어깨를 바짝 세운 채 그가 무슨 말을 할지를 기다렸다.

『있잖아, 새미.』
『응.』
『내가 밖에 나가서 하루가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으면 너 혼자서라도 재빨리 장소를 떠야 한다. 날 기다린답시고 시간을 낭비하면 결코 안 된다.』
이게 무어라 씨불렁거리고 있어.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는 대신 딘이 엉덩이를 붙이고 앉은 의자 다리를 찼다.
『샘! 얌마!』
『아까 한 말은 안 들은 걸로 할테니 다시 시작해봐.』
『젠장... 그러니까 혼자가 되면 날 찾을 생각은 말고 바비 아저씨에게 가 있으란 말이다.』
그래? 살짝 걷어차는 것으로도 안 된다면 힘 주어 걷어차는 수밖에.
아까보다 흔들리는 충격이 곱절이었다. 의자 채 몸이 뒤로 벌러덩 넘어갈 뻔했다. 날뛰는 야생 버팔로 등짝에 올라타 굴러떨어지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쓰던 신참 카우보이씨는 단박에 안색이 퍼래졌다.
『샘! 형에게 이게 무슨 짓이야!』
『다음 번엔 의자 다리가 아닌 딘을 직접 찰 거야. 신중하게 생각하고 다시 말해봐.』
착해빠진 샘이 거칠게 나오는 건 어디까지나 보통 일이 아니다. 덩치와는 달리 묘하게 계집애 같은 구석이 있어 술취한 불량배들이 시비를 걸어와도 거기에 응하지 않고 뒤로 물러서는게 그의 특기다. 이렇게 폭력적으로 나온다는 건 그의 머리가 짜증으로 가득 찼다는 증거... 딘은 신중해지기로 했다.
『알았어. 그럼 다시 말할게. 이 형이 용돈 줄테니 좋은데 가서 여자랑 일주일만 놀고 와.』
참으로 신중해졌다.
이번엔 딘이 아니라 샘의 안색이 검게 변했다.
『정말로 발로 찬다... 딘.』
『말로만 재잘재잘 떠들지 말고 진짜로 덤벼보시지, 재키 찬. 하지만 그랬다간 알지? 곱절로 두둘겨주마.』

형제는 장난이 아닌 얼굴을 하고 서로를 죽을 기세로 응시했다.
마른 침을 꿀꺽 삼킨 뒤, 귀신처럼 변한 형에게 반죽음 당할 것을 각오하고 - 주여, 어린 양을 보호하소서 - 오른발을 들어 딘의 다리를 거세게 찼다.
신장의 차이가 있으니 당연히 다리 길이에서도 차이가 난다. 이쪽에서 맞았다고 반사적으로 다리를 뻗어봤자 샘의 몸뚱이까지 닿지 않는다는 걸 진작에 알고 있는 딘은「오른뺨을 맞으면 오른뺨을 때린다 - 같은 방법으로 되갚아 준다」라는 작전은 진작에 포기하고 의자를 뒤로 끌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동생이 긴장하여 권투 선수의 가드 자세를 취하는 걸 노려보며 소매춤을 걷어 올렸다.

닭 싸움의 첫 번째 공식,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여 상대를 기를 꺾어라.
『넌 오늘 나에게 죽었어, 새뮤얼 윈체스터.』
빠르게 간격을 좁히면서 샘의 옆구리를 향해 주먹을 찔러넣었다. 그걸 샘은 아슬아슬한 차이로 무릎을 올려 막았다. 그런데 그게 실수였다. 들어올린 동생의 다리를 재주껏 잡아챈 딘은「뛰어봤자 네놈은 벼룩이다」라는 표정으로 장딴지를 교묘히 끌어올렸다. 한쪽 다리로 제대로 균형을 잡을 수 없게 된 샘은 당연히 비틀거렸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딘은 동생의 왼뺨을 향해 펀치를 찔러넣었다.
아파하는 표정이 상당히 맘에 안 들지만.
꾹 참고 팔꿈치로 다시 샘의 가슴을 치고 들어갔다.
그런데 한 박자 숨을 몰아쉰 샘은 뜻밖의 괴력으로 딘의 오른팔을 움켜잡았다. 깜짝하는 사이에 등뒤로 팔이 돌아갔다. 독특한 고통이 등줄기를 타고 내려가면서 아이쿠 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렇다고 이대로 당하고 있으면 형의 체면이 살지 않는다. 봉쇄당한 팔은 냅두고 발을 뒤로 걷어차 샘의 정강이를 때렸다. 동생이 악 소리를 냈다. 붙잡힌 부분이 느슨해졌다. 기세를 몰아 체중을 실어 동생의 발을 다시금 짖밟았다.
죽을상을 하고 있는 샘이 이번에도 역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에라 모르겠다 심정으로 위쪽에서 아래로 왼팔 스트레이트 펀치를 길게 찔러넣었다.

『이 나쁜 놈아! 아빠보다 더 나빠! 형은 나빠! 진짜 진짜 고약해!』
맞은 부위를 움켜쥐고 샘이 악을 썼다.
『그래! 난 동생이나 패는 나쁜 놈이다! 그래서 뭐. 코피 나게 다시 맞아볼텨?』
『왜 나에게 말을 안 해주는 거야~!!』
이럴 적엔 왜 때리는 거냐고 말해야 앞뒤 문맥이 맞는 거 아닐까.
딘은 주먹을 휘두르다 말고 잠시 멈칫했다. 대학에서 공부까지 한 놈이 틀린 문장을 뱉고 있다.
왜 때리느냐고 항의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아래처럼 소리를 질러댔다.
『나쁜 놈아! 나쁜 놈아! 말을 왜 안 하느냐고~!! 왜 나에게 말을 안 해!』

맞아서 억울한게 아니다.
그까짓 것, 침을 살짝 바르고 하룻밤 자면 그만이다.
코를 훌쩍이던 샘은 몸을 뻣뻣하게 굳히고 있는 딘의 멱살을 잡고 마구 흔들기 시작했다.
생각해봤다. 그들이 도망치는 까닭을.
그 첫 번째. 그들 형제들의 입을 봉하기 위해, 증거 인멸을 하고자 죽이려 들고 있다.
「뭐 하러?」소리가 나왔다. 그들이 재판장에 나가 증인석에 올라가 성서에 손을 올릴 것 같냐. 그럴 일도 없거니와 그렇게 하라고 애원해도 못 한다. 딘은 현재 살인 용의자로 경찰에 수배되어 있다. 증인석에 올라가려다 감옥부터 가게 생겼다.
다음으로 생각해낸 것은「복수」였다.
『그치만 우린 나찌가 아니잖아.』
하여 두 번째 가설은 두고 볼 것도 없이 기각.
세 번째로 생각해낸 것은... 샘은 딘을 벽으로 몰아붙였다.
『원하는게 아직 우리에게 있는 거야. 그렇지? 오쿠림바의 주문... 아직 형이 갖고 있는 거 맞지.』
『어허라, 샘. 진작에 빼앗겼다고 내가 말 안 했던가.』
『그렇다면 전부를 빼앗긴게 아니라 일부만 빼앗긴 거야. 내 추측이 맞지? 그렇지? 그렇잖아!』

여기까지 몰아붙이는데「절대로 그건 아니란다」라고 거짓말은 할 수 없었다.
딘은 옷깃을 붙잡은 샘의 팔을 뿌리치며 억지 웃음을 지었다.
『널 위해서야.』
그리고 세 살짜리 아기처럼 울먹거리는 동생을 설득하려 했다.
『널 보호하기 위해서야.』
순간 팍, 소리가 들렸다.
그게 무슨 소린가 싶어 딘은 눈을 휘둥글 떴다.
동생의 주먹이 관자놀이를 스치고 지나가 벽에 똑바로 박혀 있었다.

으스스하다. 저걸 정통으로 맞았다간... 샘의 어두워진 눈동자를 똑바로 쏘아보며, 절대로 쫄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딘은 또 한 번 주장했다.
『이봐, 날 보라고. 새미? 날 봐. 난 널 무슨 수를 써서라도 보호해야 한단 말이다.』
『이건 날 보호하는게 아니야. 말려 죽이는 거지!』
『날 믿어. 내가 다 알아서 할 거다. 넌 잠자코 있기만 하면 된다고.』
『어떻게 형을 믿어! 모르는 여자랑 하룻밤 자면서 콘돔도 안 쓰는 형인데.』
『썅! 빼고 나서 사정한다니까!』
『칠푼이!』
『멍청이.』
딘은 길고, 길고, 기다란 숨을 내쉬며 동생의 잘난 머리를 손바닥으로 찰싹 후려갈겼다.
『알았어. 다음부턴 꼭 콘돔 낄게. 맹세하마.』
뭔가 틀렸다고 생각하면서도 울기 직전의 동생을 달래고자 그렇게 말하고 보는 딘이었다.

Posted by 미야

2007/02/24 20:49 2007/02/2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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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26 02:34 # M/D Reply Permalink

    ㅋㅋ 역시나 투닥거리는게 귀엽죠~ 그나저나 딘 횽아는 어찌하려고...;; 소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앞으로도 파이팅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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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칭

* 감기 걸렸다. 괜히 봄 옷 꺼내 입어가지궁... 집으로 걸어오는데 너무 추웠다. 에충.

* 에쿠니 가오리의 <마미야 형제> 읽는 중. <- 딘과 샘으로 생각하고 읽다가 개폭소.

* 비공님이 한 분 더 늘어 네이버의 슈뇌 포스팅 구경가기는 오늘로 손 놓기로 결정. 나에겐 밥상은 인연 없었던 것이다... 속으로 불이나서 (속상해서) 나두 비밀번호 걸어놓고 문 닫아버릴까 생각했다. 그러니까 난 삐졌다. 켕. (돌아눕는다) 기브 앤 테이크 어쩌고를 할 친구들도 없고 난 슬프다. 내 주변에선 슈퍼내츄럴을 안 본다! 재미가 없댄다! 이게 말이 돼?! (버럭-)

* 며느리 집에 간 시엄마는 재빨리 냉장고부터 열어본다고... <왜 냉장고를?> 하고 반문했는데 이게 <김치 찌게에 왜 김치가 들어가나요?> 수준의 질문이라고 하더라. 손님이 오면 우리는 화장실 바닥부터 살균 소독하는데 남들은 냉장고부터 닦는다고 한다. 진짜야? 아님 내가 속은 거야? 냉장고에 금괴 들어가 있어? @_@ 다른 식구들 사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끔 헷갈린다. 누가 정상이고 아닌지가 무지 궁금하다.

* 팬티 보이는 치마가 유행인 건가. 바람에 펄럭일까 엉덩이로 손 내리고 걷는 여고생... 은 아닌 듯한 어중간한 아가씨 발견. 그래도 난 다 봤다네. 당신의 빤쯔는 블루! 고마워! (에로 영감 발언이다)

* 슈퍼내츄럴은 휴방이다. 기운이 안 난다.

* 정치 이야기는 딱 질색이다. 다만 선거날 논다는 것엔 관심 있다. 나 같은 사람이 민주주의를 말아먹는다고 한다. 그러냐? 그런가보지.

* 그렇다! 사진 속의 백수정 통 뱅글 팔찌의 주인은 바로 이몸이시다! 부럽냐? 우후후. 일주일에 세번 꼴로 끼고 나갔는데 소매춤에 가려져서 전혀 눈치를 못 채셨구먼. 우후후.

* 일본 라면이 먹고 싶구나.

Posted by 미야

2007/02/23 20:30 2007/02/2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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