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vious : 1 : 2 : 3 : 4 : 5 : ... 11 : Next »

...

자살하고 싶다.
힘들어.
인간이 싫어.

Posted by 미야

2007/03/31 14:08 2007/03/31 14:08
Response
No Trackback , 2 Comments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367

Comments List

  1. 비밀방문자 2007/04/01 02:48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anasazi7 2007/04/03 01:34 # M/D Reply Permalink

    그래도..
    사십시오...
    감히 말씀드리지만,
    당신의 존재가 행복인 사람들도 있는겁니다...

Leave a comment

가루녹차 시음기

커피믹스에 서비스로 따라온 가루녹차를 물에 타서 먹어봤다.

한줄짜리 감상 : 이거 물이 썩어서 녹조가 뜬 거 아닙니까?

일단 먹는 방법이 틀렸다. 나중에 설명을 읽어보니 1팩을 큰 물통(500ml)에 부어 먹으라고 한다. 그걸 일반 녹차 마시는 식으로 일회용 종이컵에 콸콸 부었으니 그야말로 고농축. 하여 <인류라면 절대로 입에 대서는 아니되는 썩은 빛깔> 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악! 썩었어~ 썩은 거야~!!
한 20년 전쯤에 클로렐라 라면이 처음 나왔을 적 생각이 난다. 맛은 그렇다치고 색이 너무나 아니어서 차마 먹을 용기가 안 났다. 두어차례 호륵 마시고 그냥 버렸다. 아미타불.

음식의 색은 중요하다.
바나나 우유가 왜 하얗느냐는 요즘 모 우유 광고 생각이 나서 조금 웃었다.
하얀색 바나나 우유... 맛 없을 것 같다는 선입관.

역시 코코아차가 댓길. (언제는 역전 다방 커피가 최고라고 하더니)
비도 오겠다, 건강이니 웰빙이니 하는 것들은 집어치우고 이빨 썩는 단 맛을 즐기자.
<- 올바르지 않은 식습관으로 이미 나는 한계 수명치를 돌파했다. 절대로 따라하지 말자.

* <사람 먹는 옥수수를 왜 자동차에 먹입니까>
간만에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다. 대체 에너지로 에탄올이 각광받으면서 국제 옥수수 가격이 폭등, 밥상이 궁진하게 된 사람들이 손가락을 쪽쪽 빨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이게 워째 아즈텍-마야에서 개를 사육하던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되었다.
고기를 먹어야 한다. 개를 키운다. 개는 사람이 먹을 식량을 먹는다. 사람이 굶주린다. 결국 개를 죽인다. 고기를 먹을 수 없다. 고기를 먹어야 한다. 개를 키운다... 의 반복 리플레이.
옥수수를 에탄올로 변환하는 과정에는 많인 석유가 필요하다고 한다. 결국 석탄을 때워 열을 발생시키고, 그 열로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로 다시 전기 난로를 켜는 우스꽝스런 상황이랄까.
결론, 인류는 바보 멍청이다.

Posted by 미야

2007/03/31 09:57 2007/03/31 09:57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366

Leave a comment

한국은행이 나를 힘들게 해

원래 그런 걸 두고 정신병의 일종이라고 하던데... 피부의 같은 자리를 계속 뜯거나 하는 버릇이 있다. 견딜 수가 없는 거다. 그렇게 안 하면 참을 수가 없게 된다. <제발 어떻게 좀 안 되겠니> 해봐야 이놈의 강박관념이 어디로 도망갈 리는 없다. 난 닥터 하우스가 <피가 묻었어도 상관 없으니까 내 오피스의 카펫 돌려줘~!!> 하면서 시위하던 마음이 이해가 간다. 정리벽이나 성격과의 상관 관계는 없다. 단지 그 물건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이고, 반복하여 그렇게 행동해야 한다. 그래도 월요일 오전 10시에는 딸기 시럽을 바른 팬 케이크를 먹어야 한다는 법칙을 꼭 지키는 수준은 아니다. 그나마 다행이랄까. (하지만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무조건 자야 한다는 버릇은 재앙이군...)

그런데 근래에 생긴 강박관념 중의 하나가 지폐를 정리하는 버릇이다.
인물이 앞으로 가게 해서, 천원권, 오천원권, 만원권으로 순서대로 지갑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받으면 그 순간은 패닉이다. 엉망으로 뒤집어져 있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구석에 서서 한참을 꾸물럭거린다. 앞대가리, 뒷대가리, 이러면서 끙끙거린다. 장소가 여의치 않으면 화장실에 가서라도 정리를 한다. 그것마저 여의치 않으면 퇴근하고 돌아와 집에서라도 정리한다.

문제는 말이지.
이제는 이게 신권과 구권의 정리로까지 확장되었다는 점에 있다.
신권 천원, 신권 오천원, 신권 만원, 구권 천원, 구권 오천원, 구권 만원. 인물이 반드시 앞으로.
진짜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색상도 틀리고 지폐 사이즈도 틀리잖아!
투덜거리면서 일렬종대로 죽죽 세워놓는다.

그렇다면 지갑이 깔끔할 것 같은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그래봤자 세균 덩어리라는 건 바뀌지 않는다.
아무튼 지갑 정리하는게 곤혹스럽다. 빨리 사이즈가 통일되게 해달라!

Posted by 미야

2007/03/29 12:18 2007/03/29 12:18
Response
No Trackback , No Comment
RSS :
http://miya.ne.kr/blog/rss/response/365

Leave a comment
« Previous : 1 : 2 : 3 : 4 : 5 : ... 11 : Next »

블로그 이미지

처음 방문해주신 분은 하단의 "우물통 사용법"을 먼저 읽어주세요.

- 미야

Archives

Site Stats

Total hits:
1015857
Today:
102
Yesterday:
94

Calendar

«   2007/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