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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형>이라는 호칭이 좋다. <누나>라는 호칭도 좋... 아차. 오빠와 언니라고 해야겠구나.
아무튼 동생이 형을 부르면서 졸래쫄래 따라다니는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드라마에서 샘은 딘을 딘이라 부른다. 그럼 뭐라고 하겠어. 딘은 딘이다.
그런데 다가오는 느낌이 확 다르다. 딘이라고 부르는 것과, 형이라고 부르는 건 강물과 호수만큼의 차이가 벌어진다.

이걸 우리말 더빙을 하면... 딘이라 부를까, 아님 형이라 부를까?
더 궁금해진다. 일본어 더빙에선 무어라 했을까.

<아니우에> <- 닭살이 오도도
<아니키>    <- 우후, 전률하며 몸을 떤다
<딘>          <- 에이. 평범하잖아

<아니>라고 부르는 샘을 상상해봤다.
꺅 소리를 내고 한 바퀴 굴렀다. 뭐랄까, 그냥 좋은 거다.

PS : 블러드 타이스가 12화를 끝으로 휴식에 들어갔다. 나는 심심하다. 하우스, 크리미널 마인드도 다음 시즌을 기다려야 한다. 레인즈는 조기 종영이 되어 쇼크 먹게 만들었다. 심심해, 심심해 미치겠다. 별 수 없이 비즈를 다시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손톱을 또 부러뜨린 건 그렇다치고 침대 위로 잘라낸 핀 조각이 널렸다. 잠결에 실수로 찔리는 날엔 지옥이므로 청소기를 돌려야 한다. 그런데 귀찮다.
나의 활력 에너지를 돌려줘.

Posted by 미야

2007/06/05 18:41 2007/06/0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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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 Charms

어린 새미가 그렇게나 좋아했던... 형님이 땀 흘려가며 만들어준 스파게티를 거부하고 <럭키참스 먹을 겨~> 라고 말해 이 누나로부터 분노를 자아내고 말았던... 그놈의 시리얼.

27g에 150칼로리 라는 건지? (<- 버릇대로 칼로리 확인부터 들어간다) 아니, 그것보단 한 번에 딱 27g만 먹으라는 건가? 포장용기 글자들이 죽은 꽁치가 되어 마구 춤 춘다. 1회 분량이 얼마인지를 어떻게 파악하라는 건가. 대충 그릇에 덜면 그만이잖아, 이런 종류는.

아무튼 포장용기 사진을 보니 상당히 알록달록하다. 아이들 먹으라고 부어주기엔 어딘지 짐짐한... 하늘색도 있다. 식용 색소라고 해도 몸엔 안 좋은 거 아닌가?

맛은 모르겠다. 난 오로지 코코볼만 좋아해서리...;;

Posted by 미야

2007/06/04 12:29 2007/06/0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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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시엔 2007/06/04 18:04 # M/D Reply Permalink

    몇년 전부터 거의 눈팅만 하다가 오늘 문득 댓글 답니다. 글은 한두번 남긴 것도 같지만 전에는 다른 닉네임이였을 테니 역시 기억 못 하실 거예요. 하지만 미야님 광팬 중 한명이랍니다 (웃음)

    ...예, 실은, 저거 맛있습니다. 저거 좋아해요. 달짝지근한 게... 저는 칼로리며 식용 색소며 좀 안 따지고 둔해서 그냥 좋아해요. 저 알록달록한 것들이 머쉬멜로우여서, 우유에 푹 말으면 달달한 맛도 씹는 맛도 환상이지요!

    슈퍼네츄럴은 미야님 팬픽을 통해서만 접하고 있는데, ...저라고 해도 스파게티 대신에 럭키참스! 전 사실 스파게티를 싫어하거든요. 그러니 새미에게도 럭키참스에게도 분노하지 마시옵소서.

  2. 미야 2007/06/05 10:12 # M/D Reply Permalink

    같은 닉네임으로 여러번 글을 남겨주셔도 기억을 잘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부끄럽네요. ^^;; 아무튼 안녕하세요.
    럭키참스 맛있나요. 저도 단 거 무지 좋아해서요, 기회가 있음 도전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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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려듣고 흘려보내기 바란다. 이것은 비전문가의 살짜꿍 반론 제기일 뿐이다.

샘이 살아났네, 딘이 악마와 거래했네 (아줌마와 쪽쪽거렸네. 제기랄, 그 여자 부럽다!), 아버님이 텔테토비 포즈로 어중간하게 <여어~> 했다네, 기타등등 감상이 끝나자 나머지 것들이 눈에 밟히기 시작했다.
지금껏 궁금했던 건 화살표로 표시한 자국, 샘이 흘린 핏자국이다.


샘에겐 이런 상처가 있었습니다 - 라는 설명이니 제법 맞아들어갈 것도 같지만.

문제가 있다. 샘은 이미 사망한 뒤에 딘과 바비에 의해 저 지저분한 오두막으로 옮겨졌다는 것이다.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죽은 사람은 피를 흘리지 않는다. 혈액 순환이 정지되기 때문이다. 펌프질하는 심장이 굳었으니 밖으로 내보낼 혈액 역시 없다.

물론 심장이나 간 같은 혈액이 풍부한 장기가 손상되었거나 하면 중력이 원인이 되어 상처에서 피가 일부 흘러나오기도 한다. 대동맥이 걍 나갔을 시엔 워낙에 빠른 속도로 혈액이 흘러나와 사후에도 멈추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쨌거나 샘의 경우와는 안 맞는다. 샘은 심장에 칼을 맞지 않았다. 제이크가 말한대로 척추가 끊어졌고, 이는 곧 피를 너무 많이 흘려 죽은게 아니라 호흡 불가능으로 사망했을 것이 거진 확실하다. 자동차 사고로 등뼈가 부러진 가여운 환자들처럼 말이다. 안타까워하는 딘에게 말 한 마디 못하고 눈을 감는덴 다 까닭이 있다. 폐가 말을 듣지 않았을 거다.

자, 그렇다면 저 침대의 핏자국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오버되었다.
칼을 맞은 현장에서 곧바로 샘의 몸을 뉘였다면야 모르겠다. 저 자리로 옮겨진 뒤에 계속해서 혈액이 흘러나왔습니다 - 하고 설명하려면 샘은 최소한 30분은 살아있었다는 얘기다. 후후후.

Posted by 미야

2007/06/03 06:11 2007/06/0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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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asazi8 2007/06/05 23:16 # M/D Reply Permalink

    예리하시군요..
    그렇담 칼에 찔리자 마자 입으로 피를 토하는 딘이나(2x20)
    악마에게 빙의된 아버지에 의해 가슴께가 찢어졌음에도 입으로 피를 토하는 딘(1x22)
    는 어찌 생각하십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미야 2007/06/05 23:55 # M/D Reply Permalink

    흥분해서 <국과수 불러!> 라고 생각하죠. ^^;;
    그래도 빙의된 존에게 당했을 적엔 그나마 어색하지 않았어요. 절상이 심각했지만 내부장기 손상도 쪼~끔 의심스러웠거든요. (압박<-갈비뼈 분질러짐) 그러나 <아부지 절 죽이지 마소> 라 잘도 말하는 걸 봐선 100% 공.갈. 확신.
    빨간 색소 들어간 설탕물을 누군가 심장을 바쳐 너무나 사랑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도 왕꿈틀이보단 맛 없을 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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