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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문제였는가 USB

휴대용 저장장치가 전자기적 충격에 워낙에 민감하다는 건 잘 아는데.
USB 꽂고 결재 시도하던 중 갑자기 에러가 발생하더니 "포맷하시우" 로만 뜬다. 어제까지 잘 썼는데.
문서 자료들이 제법 날아갔지만... 공인인증서가 급해 걍 포맷해버림. 제기랄.
덕분에 연중 자료들이 어디까지 사라졌는지 알 길이 없음.
먼 옛날에 다운로드한 젠슨 사진이 없어졌엉. 흙흙. 그게 제일 아까움.

아, 그러니까 여기서 하고픈 말은.
나는 머리가 나빠서 일단 날아가버린 글들은 복구하지 못한다.
듣자하니 어떤 사람들은 손가락으로 머리를 툭툭 치며 "이 안에 들어가 있어. 그러니 원고는 중요치 않아." 이런다던데... 내 경우는 다시 쓰면 결말까지 전부 달라진다. 경험해봐서 안다.
그치만 훈련된 요원이라면 전화번호 정도는 흘깃 보고 금방 외워버릴 것 같은데.
쇼는 어째서 해롤드의 전화번호를 못 외우는 거지?

Posted by 미야

2013/02/23 20:35 2013/02/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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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 : 216 짤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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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했든, 혹은 의도하지 않았든 스핀오프 린치 커플... 쇼&콜.
"연관되지 않은" 정보를 전달받은 핀치와 달리 "연관된" 정보를 받는 프로그램 시스템이 이렇게 굴러갈 수 있구나 짐작을 가능케해준 "독립" 에피소드다.
그러나 콜은 사망했고 쇼는 더 이상 정부 소속이 아닌 유령 신세다. 다시 말해 쇼의 신세가 리스와 상당히 비슷해졌기 때문에 쌍둥이 같은 - 그저 주인공의 성별만 바뀐 스핀오프 시리즈를 방송국에서 구태여 만들 필요성이 있는가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다.  따라서 216편은 제작진이 실험적으로 시도해본 에피소드라고 보면 무난할 듯. 강제로 더 나가면 "본즈"에서 불쑥 튀어나와 조기종영된 "파인더" 꼬락서니 나는 것이고...
결론만 짤룽하게 말하자면 스핀오프 시리즈의 광고가 아닌 이상 꼭 이렇게 연출할 필요가 있었는가 의아스럽다. 드라마에 익숙해진 시청자들 눈에 이게 얼마나 갑툭튀했는지 설명하기 귀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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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떠나서 루트 누님은 여전히 사랑스럽고~ 침 바른 손구락으로 다리미 온도 체크. 아, 귀여워.
기왕 꺼내왔음 쇼의 목언저리 한 번 찍어주시지 전화 받는다고 금방 관둬버린다.
눌러붙은 피부 표현하는 특수분장이 귀찮았던 거겠지... 아님 묘하게 제작진들 취향이 젠틀하다고 해야 하나? 그러니까 상황 묘사 자체가 귀족적인데 연탄불에 삼겹살 구워먹는 서민이 보기엔 대단히 짜증스러울 때가 간혹 있음. 이건 설명이 애매한데 폭력적인 장면을 벽에 투사된 세잔의 사과 그림으로 만드는 이상한 능력자다. 머리카락 휘어잡고 서로 물어 뜯으며 코퓌가 퐝퐝 터지는 부분에서 피가로의 결혼 오페라 노래 나온다고 상상해봐라. 어어? 이러고 눈매 가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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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이 장면을 "존 : 루트" 로 다시 리바이벌 부탁합니다.

Posted by 미야

2013/02/23 20:15 2013/02/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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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오프 결사반댈세

사장님이 안 나와! 이거 뭐야! 절망, 절망, 절망... 철푸덕.
요즘 내 인생의 낙은 사장님 용안을 보는 거란 말이다. 방해하지 말아줘~!! 짤은 Regit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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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감기에 심하게 걸렸나... 내가 속아서 다른 드라마를 잘못 틀었나 이러고 한참을 당황했다.
뜬금없이 파란색 마킹 등장... 다른 의미로 이불 뒤집어쓰고 눕고 싶어졌다.
잘 나가다가 갑자기 왜 이 지랄을 했듸야. 의아스러울 정도로 정말 못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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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야

2013/02/22 19:36 2013/02/2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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