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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심은 아저씨

뚝심은 아저씨. 쥰쥰에게 다가와 <걸은 컨츄리에서 왔어? 아님 시티?> 라 물어보더라.
(원래 게임 상의 질문은 저렇지 않음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도시에서 왔다고 하면 마음에 들지 않아, 라고 핏 소리를 낸다.
컨츄리라고 대답하면 <힘들지? 자, 반찬 값에 보태> 이러고 돈을 준다.
- 원조교제가 당신의 꿈인 거야?! 그런 거야?!
아무튼 홀애비 애뜻한 마음이 느껴져 움찔했다.


해피통에서 몰래 (또) 가져온 캐릭터 이미지.
내가 좋아하는게 휴지. 이놈이 얼랑 이사왔음 좋겠어.
가운데가 미싱 캐릭터였던 캐비어. 쥰쥰이 잊어버린 탓인가. 이사 간다고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인석은 지금 짐 꾸리는 중이고 토코쿠키 마을에서 이사 나가는 첫 번째 동물로 기록.
스팀 뿍뿍 오리가 마리모였다. 처음 겪었던 일로 나중까지 좋아지진 않을 것 같다. 물뿌리개 배달을 받아주었음 오죽 좋아. 난 첫 번째 토코 마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고.

눈을 굴려 눈사람을 만들었는데 얼굴과 몸통 비율이 이걸 어쩌나가 되어버렸다. 모두가 나의 미적 센스를 비웃을 것 같다. 어쩌지어쩌지어쩌지어쩌지.

너굴 가게가 문을 닫은 탓에 워프, 토코쿠키 마을은 12월 12일 오후 2시다...
아울러 동물들이 지어준 나의 별명은 <루비>... 룹 형님이시다. 크하하.


덧붙이는 글 : 아몬드양. 쓰고 있어. 쓰고 있다고~!! 나는 주살당하기 싫어~!!

Posted by 미야

2007/12/11 12:11 2007/12/1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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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렇게 되는 것 같다. (머리가 나빠 확신이 안 간다)
사실 여기엔 비리가 있다. 삽을 무진장 원했던 쥰쥰은 미래로 뿅 과거로 뿅 타임슬립을 무차별로 해버렸고, 그 탓에 동물들 입주가 3배로 빨라졌다. 그 탓에 누가 누구인지 알아보길 기대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다. 그리고 누군가가 빠졌는데... 끄응. 누구냐. 암튼 동물은 모두 여덟 마리가 이사온다고 한다.

크아아아, 싫어. 하나도 안 귀여워~!!
철컥은 로봇이다. 이상한 기계음이 나는데 무섭다.
로데오의 눈은 새빨갛다. 농어, 농어 노래를 불러대서 맨날 도망다니고 있다. 무섭다.
뚝심은 아저씨다. 무섭다.
이요는 대단히 시커먼 저 눈빛에 말도 못 붙일 지경이고... 무섭다.
실루엣은 맨날 우라집 오겠디며 노래를 불러대서 기겁하게 만들고... 무섭다.

누구랑 친해지라는 거야, 누구랑~!! (버럭버럭) 휴지 보고 싶어~!! 이사와, 제발~!! 나랑 같이 화석의 신비에 빠져보자고~!!

PS : 마을에선 걸어다녀야 한단다. 그게 에티켓이라고. 음... 뛰면 물고기가 달아나는 것 같긴 했어. 꽃도 죽고.

Posted by 미야

2007/12/10 12:55 2007/12/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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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리바스 2007/12/11 00:04 # M/D Reply Permalink

    다 무섭군요;;;
    확실히 혼자만의 집짓기 놀이에 열중하는 사람에겐,
    너네집 놀러갈거야 노래는 제로스에게 생의 찬가를 불러대는 것만큼이나 무서운 법;

    으음- 정말 이번 연말엔 지르겠군요-
    영어삼매경과 두뇌 트레이닝, 만져라 와리오도 함께 지르겠다는~!!!
    (심시티는 너무 딱딱하고 마이심즈는 너무 유아틱; 과연 닌텐도 화질에 심즈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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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세습은 범죄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가운데 <예수의 옷은 로마의 것인가, 아닌가> 를 두고 갑을박론을 벌였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본문은 청빈주의가 과연 이단인가 아닌가에 대한 내용이었지만, 근본적으로 교회는 예로부터 영혼과 물질의 서로 어울리지 않은 요소로부터 그 발란스를 이루는데 혼란을 겪었습니다. 영혼의 구원이 과연 먼저입니까? 그렇다면 물질의 복을 비는 수많은 신자들의 기도는 다 뭘까요. 전통적인 기복 신앙과의 옳지 않은 퓨전 합체라고 경고한 신학자도 있지만, 교회는 영혼 못지않게 물질도 중요시 합니다. 세계의 창조주이자 왕은 모든 물질을 소유할 권리가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헌금 바구니는 텅 비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여기다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세> 특유의 정신이 더해지면서 한국 기독교는 혼돈된 혼란 속의 거룩한 영광 지대로 안착합니다. 쉽게 말해 몸통을 불렸습니다.

커다란 건물, 많은 신도수, 헌금의 총액, 그리고 수직으로 솟는 그래프.

그렇게 한 재산 불려놨으니 목회자들은 기업체처럼 교회를 운영합니다.
기업체입니다. 그러니 남에겐 공짜로 못 줍니다.
한국식으로 그 자식에게 물려줍니다.

쉬파. 김일성 김정일 부자가 정권을 세습한다고 욕설 퍼부울 적에 다들 어디 갔었어. 그러고도 예수님 앞에서 떳떳하게 머리 들고 버틸 수 있는 거냐?! 사람들에게 욕 먹을 각오만 두려운게 아니야. 그런 짓을 저질러 놓고도 예수님은 정말 있다고 말하면 넌센스가 되어버려. 교회가 당신의 재산도 아닌데 아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거냐?! 목회 그만둬!

- 2007년 12월 9일. 인천 선린교회, 공식으로 아들에게 세습하겠다고 결정 -

Posted by 미야

2007/12/10 11:53 2007/12/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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