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 드림 카카오 99%에 도전하고 싶지만 파는 곳을 모른다. 홈플러스 기획전은 그저 소문이었던 거냐. 나에게 99%를 내려줘~!! 크레용을 씹는다는 그 환상의 경험을 직접 해보고 싶어졌다.

. 졸라, 라는 것이 욕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자기가 욕을 했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법이지. 한심해서... 어려! 너는 너무 어려! 굴다리 아래서 이 누나에게 먼지 나도록 맞자.

. 70만원짜리 감기약을, 아니. 속아서 싸구려 감기약을 청산가리랍시고 저 가격에 구입했다고 한다. 사기죄는 적용되는가? 독극물과 감기약을 구분 못 했다니 정말 다급했나 보다, 그러고 웃고 말았는데 뒤돌아서니 그렇게 웃을 수 있는 이야기는 아닌 듯. 모 만화에서 마약상인이 거래하는 곳을 경찰이 덮쳤는데 밀가루를 들고 나온 장사꾼은 무죄, 위조지폐를 가지고 나온 거래꾼은 유죄였다고 했었지... 아마?

. 제일 쉽게 죽는 방법은 뭘까. 거기다 70만원 투자하고픈 생각은 안 든다.

. 최근 모나가에 심취. 팥 싫어한다던 왕년의 나를 잊어주세요. 이거 맛있다!

. 네우로 7권까지 다 봤으니 이제 뭘 보지.

. 네우로 드라마시디 성우분, 혹시 십이국기의 케이키 아니냐? 샘플링만 듣고 침 질질.

. 슈퍼내츄럴 그 재미 없는 걸 왜 보느냐며 벌컥 화내는 사람을 봐서 슬퍼졌음.

. 좀 더 은밀한 동네로 가고 싶다. [야설/누나/아버지/유방] 으로 검색되는 내 블로그가 너무나 불쌍해져서... 훌쩍. 숨어서 뚝딱거리며 놀 수 있는 나만의 조용한 우물이 필요해. 짜증나. 우물 봉쇄 작전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다. 획기적인 좋은 수 없을까. 네이버로 짐싸들고 가서 이웃공개로 블록한다는 방법도 생각은 해봤는데... 나 말고 다른 사람도 네이버로 끌고 가야 한다는게 문제. 말 잘못 끄냈다간 아마도 살해당하겠지.
나 : 우리 네이버에서 이웃 공개 하면서 우물 놀이 다시 할래?
A,B,C : 췩-

오도도 살이 떨리려 한다. 상상했더니 무서워졌다.
그래도 나의 우물은 소중하니까. 지키고 싶어.
(난 사다코가 우물 밖으로 꺼내지는 걸 결코 원하지 않았다고 생각해)

. 과격 여중생, 이마트 햄스터 코너에서 한가롭게 물 먹고 있던 아이를 손가락으로 공격, 혼비백산하여 달아나게 만든 뒤에 좋아라 웃고 있었다. 빤히 쳐다봤더니 오히려 나만 이상해졌다. 때리면서 애정이라고 우기는 아이들, 진짜 싫다.

.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고 하던데 이번에는 맞을 것인가. 요즘 기상청 예보는 점쟁이가 [틀리면 말고] 라고 말하는 수준이라 이걸 믿어야 하나 갈등이 제법 된다.

. 다시금 월말. 할 일이 또 쌓이는구나. 일하기 싫지만 끌려들어간다. 한동안 바쁘겠다. 먼 이국으로 도망가고 싶구나... 달나라로 뿅~ 하는 수는 없을까.

. 꺅! 생각해보니 저녁 또 안 먹었어! 정신이 나가 이젠 먹는 것도 깜빡하는구나. 진짜 야단났다. 에이, 귀찮다. 그냥 자자.

Posted by 미야

2007/01/29 22:50 2007/01/2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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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7/01/30 08:49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미야 2007/01/30 10:05 # M/D Permalink

      순대 좋아하는 사람이 그 발언을 들으면 울부짖을 걸요. 자살 도구로 순대 한 접시라는 건 뭐랄까... 비참할 거 같은데요.

  2. kimmie 2007/01/30 15:08 # M/D Reply Permalink

    당분 중독증이시라면 99%에는 초코렛에 배신감을 느끼게 되실 거예요. 드림 카카오는 아니지만 다른 브랜드를 먹어봤는데, 향이야 죽여줬지만 쓰다 못해 시어요;;; 전 80%정도가 한계인 듯.
    그나저나 우물봉쇄하시면 아니되어요; 물론 남 블로그에다 엄한짓 하는 찌질이들은 처벌되야 마땅하지만...미야님 글을 낙으로 삼는 사람들이 많은걸요. 만약 친분이 있는 사람들에게만 공개된다면 저같은 스토커(...)들은 어찌해야 하나요.

    1. 미야 2007/01/30 18:48 # M/D Permalink

      우물에 쓰레기 투척하고 날라다니는 것들 -> 각 포털의 검색 엔진

      로봇 돌아다니는 걸 막아보고 싶은데 이 해결 방법이라는게 저 멀리 있는 천천층 레벨이더군요. 기계치가 알아듣게 설명을 해주었음 하는데 단어 자체가 생소해서 손톱여물만 하릴없이 썰고 있습니다.

  3. cian 2007/01/31 00:53 # M/D Reply Permalink

    99%초콜릿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식품관에 있습니다. 별별게 다 있지요. 일본산 코우카(Kouca)상표로 45g짜리고요. 코코아매스 95% 코코아분말4%, 기타첨가물로 된...뭐랄까요, 얌전히 쓴게 아니라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혀를 괴롭히는 듯? 크레용이란 표현을 들으니 딱 그거다!는 느낌이 드네요;

  4. Gaya 2007/01/31 18:42 # M/D Reply Permalink

    인터넷에도 팔긴 합니다만..왠만하면 안 드심이..^^;;

    1. 미야 2007/01/31 20:18 # M/D Permalink

      진짜로 엽기인 건가요, 그 맛이라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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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걸로 스트레스 받는 건 슬프다

- 선생님, 먹기만 하면 배가 아파요. 아프게 뒤틀리는 건 아닌데 하여간 힘들어요.
- 어디 보자. 어제 저녁엔 뭘 드셨는지요.
- (조물조물) 과자요...
- 점심은요?
- (이미 책상 아래로 침몰) 과자...
- 아침은?
- 과자...
- 캭! (눈에 띄게 급 흥분한 선생님)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밥 먹을게요. 과자 섭취를 줄여보겠습니... 라고 해놓고 점심으로 미떼와 기적의 드림 카카오 72%를 먹고 있다. 세상에, 이거 왜 이렇게 맛있냐.
덕분에 소화기능이 바닥을 때려 이젠 라면 한 개조차 소화를 제대로 못 시킨다. 살은 살대로 찌로,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 있는데 왜 이렇게 과자가 좋은 걸까.
마약하는 사람들 심정이 이해가 간다니까. 머리로는 납득해도 몸은 안 따라줘.
그래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주변 친구들에게 늘 강조한다. 애들이 밥 안 먹는다고 반항하면 독하게 마음을 먹고 걍 굶겨버리라고. 우유도 안 빨아, 밥도 안 먹어, 이러다 애가 죽는다고 덜컥 겁을 집어먹고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먹이면 그 날로 아이를 망치는 거다.

우리 엄마는 지금도 김치나 나물, 생선 반찬을 밥이랑 같이 맛있게 먹는 미취학 아동을 보면 신기하게 쳐다본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정말 잘 먹더구나] 하고 놀라워한다.
그게 정상이예요, 엄마. 당신 자녀들이 삐꾸라니까.
오늘도 난 먹는 걸 가지고 전쟁한다.

Posted by 미야

2007/01/29 12:37 2007/01/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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