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꾸물럭거리고 추워졌길래 아침 커피 생각이 간절해졌다.
마침 증정용으로 들어온 웰빙 커피믹스라는 것도 있겠다, 흐믓한 기분으로 뜨뜻하게 데운 컵을 준비했다.
앞으로 웰빙 비슷한 것도 꿈꾸지 말고 그냥 역전 다방 커피 인생을 꾸준히 살도록 하자꾸나
눈에서 찝찔한 물이 흘러나왔다. 울었다는 얘기다.
음, 한줄짜리 감상을 남기자면 무지하게 시큼하다. 단 맛은 적다. 그래서 웰빙인가?
익숙해지면 멋진 맛이 될련지도 모르겠다. 느낌이 매우 독특했다. 그치만 그 익숙해지기까지가 바로 문제이지. 웰빙 안 할란다. 난 촌스러우니까. 아침부터 계란 반숙 덮밥을 환장해서 좋아라 먹을 정도로 빈티나니까. 그러니까 그냥 역전 다방 커피로 G0~다.
젖은 머리로 출근했더니 으슬으슬 춥고마. 우린 주5일 근무제 언제 하누. 엣취.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