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 네가 가고 싶은 곳을 말해봐
벤 : 샘이 있는 곳...
기쁘다, 젠슨 나오셨네.
와하하하, 밧줄로 목 매다는 시늉을 하면서 쿠크 로빈을 외쳐보자.
원래 대사는 결코 저렇지 않지만 이미 내 귀엔 엉뚱하게 번역되어 들려오고 있음이다.
폭스 채널에서 다크 엔젤 1시즌 18화를 보고 좋아라 하고 몸을 뒤틀었다.
너무 좋아하니까 오빠가 눈을 야린다.
오빠 : 그렇게 좋냐?
나 : 응!
오빠 : .......... 밥이나 다오.
식구들은 디노조(가 아니쥐!) 아이즈 온리를 좋아해서 저러는 줄 알고 있다.
여전히 젠슨 애클스(딘 윈체스터) 러브는 나의 소중한 비밀이다.
아울러 팬픽션 쓴다고 어둠에 숨어 자판을 두둘겨대는 것도 여전히 비밀이다.
제발 들키지 않게끔 협조를 해달라, 협조를!!
오늘도 검열이 있으셨다. 뜯겨진 우편물에 심장이 벌러덩, 벌러덩.
여러분?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식구들이 보여주는 골칫덩이 막내 아가 취급은 절대로 안 바뀝니다. 엄마가 칠순에 팔순이 되어가도, 딸네미가 서른에 마흔이 되어가도 여전히 관계는 엄마와 어린 아기인 겁니다. 개인 우편물 취급의 법 위반이라 화내도 콧방귀 한방이면 끝이라고요!
그나저나 계산기 두들기며 늦게까지 숫자 맞춰야 하는 건 어쩌고 딴짓이냐...;; 만화책까지 펴보고 참 잘 하는 짓이예요. 그런데 이상도 하지. 일이 많으면 꼭 딴청부리고 싶어진단 말이야.
* 업무 쪽으로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 주말까지 잠수하겠습니다. 1월 24일 딘 윈체스터의 생일을 거나하게 축하하고 싶었는데 계획이 와장창 날아갔네요.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메세지는 보내셔도 읽지 못합니다.
한미르 쓰는 K씨, 혹시 이쪽에서 보면 우체통부터 확인해주쇼. 생뚱맞게 유니텔이 거기서 왜 나와.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