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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했어

슈뇌 18화가 어제 뜰 거라 착각하고 가슴 두근거리며 행복하게 웃었다지... 몸이 아파 일찍 잠자리에 들면서도 <내일이면 딘을 볼 수 있어> 이러고, <이제 지긋지긋한 휴방과는 아디오스야> 들떠서 흥분했다지... 쓰읍. 왜 우리집 달력은 일주일이나 차이가 나는 거지? 여보세요? 누가 제게서 7일을 훔쳐가셨나요. 나에게 딘을 보여줘어~!!

절망에 가득차 다시 잠 자러 고고.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취침 시간입니다.

주문한 도서 <열 세번째 이야기> 도착.

Posted by 미야

2007/04/14 13:56 2007/04/1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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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지... 방황하고 이써

제발 사방에 밀린 빨랫감 널어놓지 말라고 해도... 망상은 이미 초고속으로 달려 바다를 건넜다.
마족 카페에서부터 시작, 해왕과 골디 생각을 하다보니 끝도 없는 망상이 샬랄라...;;
누가 나를 때려줘. <풀뭇불의 노래>도 완결을 코앞에 두고 던졌잖아, 나.
이건 병이다. 분명 병이다. <구해줘, 엄마> 를 엇그제부터 시작해놓고 머리는 바로 <귀축공주>로 넘어갔다. 그러니까 변명하자면 휴방이 너무 길었던 거다. 궈궈궈. 그 커다란 장검으로 전쟁터 한 가운데서 폭탄을 가로베기를 하는 유나와, <리나님, 위험합니다> 를 외치며 착각에 빠져 자기 한 몸 희생(그럴 리 없잖아!)하여 그 몸뚱이를 지키려는 마족과, 무표정한 얼굴로 주민들을 밟고 다니는 미치광이 골디, 지붕 위에서 이 모든 걸 관조하는 해왕, 지상 최대의 정령술로 뿌려진 독을 성층권 밖으로 날려버리는 세일룬의 왕자님, 기타등등. 난 미쳤어.
이건 아니되 - 하며 자제하는 중.

반성하고 있습니다. 행동이 따라주지 않아서 문제지 진짜로 반성은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딘을 볼 수 있는 건가. 3주를 쉬다보니 딘이고 샘이고 모조리 엉켰다.
특히 이놈의 머리에서 샘이 극악의 어리광쟁이로 변신하고 있는 중.
나의 애정은 정말이지 많이 뒤틀린 것 같다.

Posted by 미야

2007/04/13 12:50 2007/04/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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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베스 - 짝사랑만어언7년째 2007/04/13 16:57 # M/D Reply Permalink

    미야님이 과연 약속을 지켜주실지 어떨지 반쯤 음흉한 마음을 담아 느.긋.하.게. 지켜보고 있는 한마리 갓파 인사올립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 부디 힘내시길. 아울러 '느끼고, 깨달았으면, 행하라!!' 라는 격언을 통해 어디까지나 애정을 담은 채근질을 해봅니다(웃음)

  2. 애플밀크 2007/04/13 20:20 # M/D Reply Permalink

    읽는 내내 귀에 걸린 입가가 내려올 줄을 몰랐습니다.
    미야님의 슬레 관련 이야기는 팬픽이든 감상이든 그 무엇이든 다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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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요점은...

타산지석. 그 사람의 행동으로 오늘의 나를 돌아다 본다.

간만에 무섭게 폭발하시었다. 원래 내 성격이 캐턱 아닌가. 뿌리 깊은 인간 혐오증까지 있는지라 입으로 독을 뿜는다 - 아주 듣는 사람 속을 발칵 뒤집어 놓는다고 하는 혓바닥이다.
그 사실을 잘 알기에 나이가 들고 나서는 말을 잘 하지 않게 되었다. 대신 엄한 글들을 줄줄 써대고 있지. 후.

여하간 욕은 절대로 섞어 쓰지 않으면서 비수 뺨치게 말을 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는데... (말다툼을 한 사람들과 100년 원수가 되는 걸 보면 확실히 내가 문제다)
변명하자면 <난 절대 책임을 지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다들 알아서 잘 하세요. 하지만 내가 상관이니 날 정중히 받들어 모셔야 해요. 이해 하겠나요?> 이러면 닥치고 주둥이 때리게 되는 거다. 전 직장에서 뭔 일이 있었는지는 감히 모르겠다만, 입사한지 하루만에 그렇게 노골적으로 부하 직원들에게 책임 넘기기를 하면 알아서 밟아주게 되어 있는 거지.
그러고도 <당신은 내가 편하게 일하게 해주질 않는군> 이라 불평 소리가 나와?!

실은 어제 잃어버린 반지가 <나는 아무 것도 보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의미를 갖고 있는 반지다. 이게 참 절묘하구나 생각했다. 신나게 보고, 신나게 이죽거렸으니... 으아, 나도 모르겠다.

물론 나 역시 내가 한 일이 아닌데 책임을 지라고 하면 화를 낼 거다.
하지만 직책으로 인한 책임이라는 건 분명히 존재한다.
정 타협할 문제가 아니라면 <윗 분과 그 문제를 두고 다시 말해보겠네> 라고 일단 접어주고, 부하들 앞에선 입을 다물어야 하는 거다. 그건 아니라는둥, 틀렸다는둥, 난 절대로 못 한다는둥, 브라브라 떠들어대는데 그걸 보고 <네, 사장님. 나이스 샷~> 이럴 것 같냐.

뭐, 정색하고 대든 나도 잘 했다곤 할 수는 없지.
아무튼 만사 귀찮다. 로또 거액에 당첨되어 산속에 절 짓고 혼자 살았으면 좋겠다.

Posted by 미야

2007/04/11 21:07 2007/04/1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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