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지... 방황하고 이써

제발 사방에 밀린 빨랫감 널어놓지 말라고 해도... 망상은 이미 초고속으로 달려 바다를 건넜다.
마족 카페에서부터 시작, 해왕과 골디 생각을 하다보니 끝도 없는 망상이 샬랄라...;;
누가 나를 때려줘. <풀뭇불의 노래>도 완결을 코앞에 두고 던졌잖아, 나.
이건 병이다. 분명 병이다. <구해줘, 엄마> 를 엇그제부터 시작해놓고 머리는 바로 <귀축공주>로 넘어갔다. 그러니까 변명하자면 휴방이 너무 길었던 거다. 궈궈궈. 그 커다란 장검으로 전쟁터 한 가운데서 폭탄을 가로베기를 하는 유나와, <리나님, 위험합니다> 를 외치며 착각에 빠져 자기 한 몸 희생(그럴 리 없잖아!)하여 그 몸뚱이를 지키려는 마족과, 무표정한 얼굴로 주민들을 밟고 다니는 미치광이 골디, 지붕 위에서 이 모든 걸 관조하는 해왕, 지상 최대의 정령술로 뿌려진 독을 성층권 밖으로 날려버리는 세일룬의 왕자님, 기타등등. 난 미쳤어.
이건 아니되 - 하며 자제하는 중.

반성하고 있습니다. 행동이 따라주지 않아서 문제지 진짜로 반성은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딘을 볼 수 있는 건가. 3주를 쉬다보니 딘이고 샘이고 모조리 엉켰다.
특히 이놈의 머리에서 샘이 극악의 어리광쟁이로 변신하고 있는 중.
나의 애정은 정말이지 많이 뒤틀린 것 같다.

Posted by 미야

2007/04/13 12:50 2007/04/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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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베스 - 짝사랑만어언7년째 2007/04/13 16:57 # M/D Reply Permalink

    미야님이 과연 약속을 지켜주실지 어떨지 반쯤 음흉한 마음을 담아 느.긋.하.게. 지켜보고 있는 한마리 갓파 인사올립니다.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 부디 힘내시길. 아울러 '느끼고, 깨달았으면, 행하라!!' 라는 격언을 통해 어디까지나 애정을 담은 채근질을 해봅니다(웃음)

  2. 애플밀크 2007/04/13 20:20 # M/D Reply Permalink

    읽는 내내 귀에 걸린 입가가 내려올 줄을 몰랐습니다.
    미야님의 슬레 관련 이야기는 팬픽이든 감상이든 그 무엇이든 다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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