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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우뚱

딘샘인데 제러드?  원래 그런 건가?  나만 모르는 건가? (빙글빙글)

Posted by 미야

2008/11/06 09:08 2008/11/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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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래 반지라는 걸 아주 좋아합니다요. 고가의 금가락지는 없지만 패션 반지는 제법 수가 됩지라. 손가락이 쏘시지 굵기면서 용감하게 쌍가락지를 끼는 일도 많고요, 약지와 새끼손가락에 같이 착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게 참 그런 것이... 아시죠? 일하는 중엔 반지를 끼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연필에 걸린다던가, 책상을 무심결에 툭 치게 된다던가, 유리판을 긁어댄다던가.
이것도 아우~아우~아우우 충분히 비명이 나올 상황인데.
늙은 아줌마가 제 손을 잡고 얼마나 힘을 줬던지 끼고 있던 반지가 단박에 찌그러졌습니다.
아니, 이 무시칸 아줌마가! 아프다고 표정을 찡그리면 손을 놔주던가 해야지, 무슨 원한에 사무쳤다고 오히려 더 꾹꾹 힘을 주는 거 있죠. 덕분에 동그랗던 14K 애끼반지가 타원형으로 눌렸고요, 전 그냥 입만 쩍 벌렸다능. 물어내라 벌컥 화를 낼 수도 없고...

사람을 만지는 걸 끔찍하게 싫어하는 입장에선 누가 절 만지는 것도 달갑지 않아요.
그렇다고 악수하자는데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 수도 없는 노릇이고! 꺄옹!

그래서 결론은 반지를 하나 더 사겠다고 쇼핑몰을 기웃거리고 있다는 거죠. <- 야!

Posted by 미야

2008/11/05 11:48 2008/11/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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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1. 음냐 2008/11/05 13:22 # M/D Reply Permalink

    무서운 아줌마 군요 ;ㅅ; 왜케 힘이 세시나...;ㅅ;
    전 장신구끼는걸 그닥 안좋아해요...
    나이먹으니 손가락도 살쪄서 ;ㅅ;

  2. 미야 2008/11/06 09:09 # M/D Reply Permalink

    정말 무서운 아점마였어요. 체구도 작으신 분이 뭔 힘이 장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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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시럭

본편 진행이 또 늦어지고 있사와요. ^^ 다음은 <11월 2일 - 가제> 이고요, 짧은 단편입니다.
가을을 타는 건지 소녀틱한 잔잔한 분위기의 글을 쓰고 싶어서요.
그래봤자 월초, 주초 업무량 증가로 살콰주 비명 소리가 절로 나오고 있다능.
이 마당에 죠니는 "갑옷" (망할 중복 아이템) 떨궈주고 날랐고.
고양이를 어찌나 키우고 싶으면 맨날 꿈에 초 큐트한 고양이가 나와서 "너네 집에서 살아줄테니 감사히 여기도록." 이런다능. 깨어나면 슬퍼져서 눈물 콧물 찍 한다능. 네코짜아아아아~앙~!

댓글 남기는게 이상하면 반드시 신고하여 주세요. 100% 자신할 순 없지만 조처하겠습니다.
관리자가 임의 삭제하는 건 광고글과 욕설난무 두 가지 경우입니다.
그런데 휴지통에도 없음 이게 어뜩게된 건지? 게다가 내 눈엔 안 보이는 댓글이라는 건 또 뭔지?

아울러 늘 말씀드리는 안내.
인삿말이나 댓글을 꼭 남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쥔장은 극악의 겔름뱅이라서 댓글을 달아주셔도 답변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a 냉대하는게 아니라 이곳 분위기가 원래 그렇습니다. 이웃공개니 오픈 아이디니 하는 건 귀찮아서 안 합니다. 늙으면 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흘...

살아있는 고양이 뱃가죽에 얼굴을 파묻고 싶어라.

Posted by 미야

2008/11/03 12:45 2008/11/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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