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주 방문하고 있는 모 카페로 질문글이 올라왔는데요, 내용인 즉 기분이 언짢을 적에 전화기에 대고 아~씨잉, 미치겠네 소리를 질렀더니 고냥이가 발로 툭툭 치다 말고 그분의 머리를 콱 깨물었다는 겁니다. 아파서 소리를 질렀지만 고냥이는 미안하다는 표정도 아니고 되려 눈을 크게 뜨고 이쪽을 빤히 쳐다보았다네요.
- 헉! 고양이 예절교육이잖아, 그거...;;
웃음이 막 나오지만 머리통 깨물림을 당한 분 입장에선 기가 막힐 노릇이잖아요?
키우는 분은 본인을 엄마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고양이는 사람을 동생으로 여기는 듯하네요.
그러니까 직설적으로 밥을 주는 사람의 서열이... 고냥이보다 낮다는 거죠. (이럴숙아)
차마 답변은 못 달아드리고 실실 웃었습니다. 깨물린 분은 원통하겠으나 <어디서나 예절바르게! 오케이?> 를 외치고 있을 그 댁의 고양이를 생각하니 미소가 절로 나오네요.
고양이 키우고 시뽀요~ 나두 궁딩팡팡 해보고 싶다고요~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