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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5 복구되었군요 by 미야 (4)

복구되었군요

혹시 홈페이지 공사중이냐는 질문에「공사는 무슨. 졸려서 자고 있었어...」라고 태평하게 대답한게 토요일 밤 11시 무렵이었을 거예요. 접속이 원할하지 않는게 하루 이틀의 문제도 아니겠다, 하품을 하면서 막연히 새로고침 버튼만 눌러댔습니다.

그러다 FTP 접속이 차단된 걸 발견, 순식간에 뒷골이 차가워지더군요. 호스팅 서비스 업체 홈페이지에서「마이매니저」기능까지 작동 안 하는 걸 확인했을 때는 이미 자정이 넘었고... 그때 제 얼굴이 어땠을지는 상상에 맡길게요. 모르긴 몰라도 스머프 색깔 비슷했을 겁니다.


① 추측 1, 입금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계정이 짤렸다.

② 추측 2, 사장이 (먹튀) 도망갔다.

③ 추측 3, 서버에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몽땅 날아갔다.

④ 추측 4, 일시적인 보안 점검 중에 직원이 실수하여 스위치 하나가 내려갔다.

⑤ 추측 5, 하느님도 몰라, 며느리도 몰라.


마지막으로 자체 백업한게 한참 전이라 서버가 망가진 거라면 복구가 사실상 불가능.

한 방에 와장창?! 이럴 수는 없다 울부짖으며 전화통을 붙잡은게 이미 새벽 1시 30분. 그래봤자 그 늦은 시간에 연결이 될 리 없고... 하여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딴 평평한 마음을 먹고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T^T 망가진 건 절대로 저절로 고쳐지지 않습니다. 엎드려 기도한다고 전자렌지가 작동하면 그건 기적이지요.


일요일 아침 7시부터 전화질 다시 시작. 부활절이고 뭐고 다 필요 없어.

업체분의 설명으로는 도메인 갱신이 누락되어 (그러니까 담당 직원이 연장 신청을 깜빡 잊어버려) 호스팅 주소를 불러오지 못한 거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금방 처리될 것처럼 말하더니... (불끈!) 웬걸요, 여전히 먹통. 월요일 아침 9시엔 여직원이「만기일이 이번 달 19일인데 입금은 하셨나요」라고 질문을 던져 그냥 가슴에 불을 댕겼고... 저는 쇼크로 벌렁 드러누웠습니다.


지금은 정상적으로 접속이 되는군요. 라고 해봤자 심장 안 좋은 사람에게 이게 무슨 테러야.

Posted by 미야

2008/03/25 11:49 2008/03/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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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렌드 2008/03/25 12:38 # M/D Reply Permalink

    .........전 드디어(드디어?) 잠적하셨구나!!! (흙빛) ...했더랬어요.

  2. 소나기 2008/03/25 21:58 # M/D Reply Permalink

    일전에 이웃정리(?)할 거라는 글 쓰신거 보고 드디어 정리당한걸까....했지요.
    허허허

  3. 로렐라이 2008/03/25 22:00 # M/D Reply Permalink

    ㅜㅜㅜㅜㅜ 잠적하신줄로만 알고 깜짝놀란 저였지요 ㅠㅠㅠㅠ 다행히 다음날 다시 열려서 정말 햄볶았습니다 미야님 ㅠㅠㅠㅠㅠ 다시 열릴때의 기분을 말로 표현할수가 없었구요 ㅠㅠㅠㅠㅠ

  4. 미야 2008/03/25 23:08 # M/D Reply Permalink

    주말 내내 생으로 난리친 거 생각하면 <물어내, 물어내란 말이야~!> 라고 소리치고 싶다니까요. T^T
    충격이 가시질 않아 지금까지 누워있다 도로 자러갑니다.
    기분전환으로 미니 티세트를 주문했는데 도착하면 사진으로 찍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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