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헤어진 이야기를 회원수 1,000명 넘는 카페 자유 게시판에 공개로 쓰는 건 이유가 뭘까. 위로 받고 싶어요, 이런 거? 아님 남자 친구 욕하면서 카타르시스 얻는 거? 그렇기엔 낯 간지럽고 창피한 거 아닐까. 개인 블로그에 연애 사업 망했다~ 화풀이로 적는 거야 괜찮지만 <밤새 울었냐, 그런가 보지 뭐> 이러는 입장에선 삽질은 가급적 혼자서 조용히 하라고 쏴주고 싶다. 지하철 출근길에 부지런히 얼굴에 분칠하는 여자들처럼 그런 건 꼴불견이라고.
겉으로는 <참 안 되셨네요. 기운 내세요> 라고 적고, 뒤돌아서 <오죽하면 남자가 널 찼겠냐> 흉보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야지. 팬티와 브래지어, 약점이 될 이야기는 노출하지 말고 숨기는게 좋아.
그나저나 연예인들 이혼 이야기, 결혼 이야기, 사돈에 팔촌 이야기를 맨날 봐서 그러나. 개인 사생활을 까발리는게 이상하다고 생각들을 않는 눈치.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