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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순 없는 거다

설탕 중독자인 이 내가! 단 음식이라면 할렐루야 환장하는 이 내가!
파리바게뜨 초코 생크림 케이크를 소화하지 못해 <아이야~!!>를 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이젠 드러누워 아미타불을 할 준비나 해야하는 걸지도.

소화력이 10P 낮아졌습니다.
체력이 5P 낮아졌습니다.
몸무게가 2P 증가했습니다.
도덕력이 4P 증가했습니다.

포션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젠슨 사진을 보며 슬프게 웃어본다. 나도 남들처럼 건강하게 태어나고 싶었다고.



PS : 회에 외국 선교팀이 와서 간증을 했다면서 아침에 엄마가 그 이야기를 해주셨다. 믿음을 잃어버리고 외국으로 유학을 준비하던 젊은 여성이 암에 걸려 죽게되었는데 기적적으로 완치가 되어 선교 일에 뛰어들었고, 으라차차 까죠봉을 하기에 이르렀다, 대충 그런 줄거리였다.


이걸 내 머리는 이렇게 받아들였다.


여자는 임신했고, 태아로 인해 자가면역 이상증상이 나타나 온몸에 종양이 퍼졌고, 돌팔이 의사들이「당신은 암에 걸려 이제 곧 죽어요」선언했고, 병원에선 가장 심각하게 보이는 여자의 자궁을 드러냈고, 순서는 바뀌었지만 원인이 없어졌으므로 종양이 사라졌고, 바부팅이 의사들은 오진이라는 걸 숨기기 위해「신이 베풀어주신 기적」으로 재빨리 포장하여 여자에게 그 사실을 주입시켰다 - 닥터 하우스.


기적은, 신의 기적이라는 것은 그렇게 싸구려가 아니다.

나는 외치고 싶어졌다. 당신이 죽지 않은 것은 신의 뜻이 아니라 단지 그렇게 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 라고.


어쩌면 나도 천사를 믿지 않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미야

2007/08/23 09:38 2007/08/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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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책을 안 사?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관광보냈습니다. 흑흑흑. 동아일보에 실린 기사를 읽곤 충동적으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타자 치기도 귀찮다)> 질렀습니다. 벽돌보다 더 무거워 침대에 누워 함부로 읽을 수도 없는 그 무시무시한 합본지체를 질렀습니다. 흑흑흑.
더 무서운 건 슈뇌 3시즌을 준비하고저 외장하드 알아보고 있긔 -  흑흑흑.

더운데 심즈나 하러 가자.

Posted by 미야

2007/08/22 18:26 2007/08/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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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 더위를 잡수셨나, 글쓰기 올 스톱 상황에 이르렀다. 그냥 머리가 멍하다. 자고 일어났더니 또 멍투성이다. 액션 취침이라는 것도 나에겐 가능하다.

* 꿈에서 제러드와 젠슨 봤다. 제러드가 채도 낮은 자주색에 이상한 퍼렁 문양이 가슴에 새겨진, 이름도 잘 모를 아프리카 나라의 국기 느낌의 티셔츠를 입었는데 젠슨이 <네 센스는 최악이야> 이러면서 뭐라고 하는 거다. 그러면서 하늘색 줄무늬가 들어간 체육복(!)을 손가락질 하는데 그거 벗고 저거 입으라는 것 같아 꿈에서도 오도도 돋았다. 당신 센스가 더 최악이야. 꿈이라서 다행이었... 아니, 그렇게나 고대하여 꿈에서 봤는데 내용이 무쉰 그따구야!
놀라운 건 나는 꿈을 칼라로 꾼다!

* 그래픽 카드는 지포스 7600으로 선택했는데 내 보드에 맞는지까진 모른다. 나, 이래도 되는 건가. 간만에 컴퓨터 뜯고 먼지 좀 불었다. 굵은 먼지가 와르르 쏟아지더라. 땀에 젖은 손으로 만졌더니 찌릿거려서 겁이 좀 났다. 이제 다시 메인보드 설정을 보고 공부(뭐?)해야 한다. 전화로 물어보면 업자가 알아서 해줄까나... 어쩔까나...

* 심각한 우울증 모드 돌입. 그래서 어제는 9시부터 잠자리에 들었다. 일어나보니 오빠가 밥상 차리고 아침을 먹고 있었다. 모든게 엉망진창. 귀찮아서 맹물에 시리얼을 말아먹을 지경이니 이제 나도 막장이다.

* 오전 내내 쇼핑몰을 기웃거려 결국 질렀다. 그래픽카드... 상품도 아니고 중품인데도 12만원이 넘는다. 역시 컴퓨터 용품은 비싸구나. 엥겔지수가 대단히 낮은, 왜냐하면 밥은 거의 안 먹고 사니까, 이런 나에게 어디서 지출을 줄여 이 대량의 출혈사태를 메꿔볼 것인가의 연구는 대단히 어렵다. 점심을 굶어 핸드백을 산다는 식의 이야긴 나에겐 불가능하다. 최근에는 점심으로 700원을 쓰고 있다. 서울우유 초코렛맛 우유. 이러니 남는게 없다. 하는 수 없이 책을 포기해야겠군. 끙. 다음달, 다다음달, 그리고 다다다음달 책구매는 공중분해된 거다. 이게 막 슬픈 거다. 그치만 나는 안다. 백기도연대가 나오면 에라이, 엔터~!! 이러고 질러버릴 거라는 걸. 흑흑흑. 추젠지사마, 알라븅이예요.
기존의 5200은 오빠 데스크탑에 끼워볼까나... 라고 해도 조립은 내 몫이 아님. 살살 꼬드껴서 드라이버를 쥐게 만들어야 한다. 하하하! 나는 기계가 싫다아~!!

Posted by 미야

2007/08/21 10:50 2007/08/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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