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이 담배 피운다는 이야기에 짜게 식어 <젠슨, 이제 싫어> 라는 용감한(?) 발언까지 서슴치 않으며 까칠하게 굴었다가, 매미에 고목나무가 달라붙는 <건전한(?)> 사진을 보고 다시 급버닝. 누가 날 말려줘.
* 후지노가 임신했다. 배고파, 화장실 가고 싶어, 이러면서 오다리로 엉거주춤 걷는 내 심을 보고 기절초풍. 하늘이 누렇게... 야! 결혼도 안 했잖아! (버럭)
아이의 아빠가 복제심이라는게 가장 큰 문제다. 그렇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아이의 아빠는 후지노와 유전적으로 완전히 일치하는 복제심이다...;; 복제심이라는 건 다시 말해 여성이라는 얘기다. 윤리고 모럴이고 죄다 안드로메다로 고고싱. 딸이 태어나면 엄마, 아빠, 딸이 누가 누구랄 것 없이 똑같은 얼굴이 된다. 환경 재앙이다. 여차하면 다시 마을 클리닉이 필요할지도. 것보단 내 머리부터 클리닉을 해야 하지 않을까.
괜찮아. 어쩌피 뵨태. 난 이미 통달했어.
하여간 렉이 심해 그동안 싱글 플레이만 줄기차게 해왔기 땜시롱 아기를 키워본 적이 없다. 당혹감에 휩싸여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아기 키우기를 공부하는 중이다. (야!) 그러다 뒤집어졌다.
딘이 싱크대에서 앵앵대는 아가 샘의 엉덩이를 닦는 장면을 상상했다.
쓰러졌다...;;
* 금요일에 수퍼액숑에서 <하우스 오브 왁스> 한댄다. 제러드, 1빠로 죽는 거 맞지? 그렇다면 수면 시간을 어떻게 조정해야 좋을까. 퇴근해서 일단 잤다가, 저녁 10시 반에 일어나면 맞을까? 금요일마다 이게 뭐하는 짓이람. 금요일 수면시간 조정에 토요일과 일요일 생활이 걸렸다. 좀비가 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이다. 웃지 마라. 본인은 매우 심각하다.
* 브라운 신부 전집 2권과 3권을 추가로 주문. 소설의 줄거리는 내 취향은 아니지만 몇 마디의 대사에 꿈뻑 죽고 있다. 권총으로 위협하는 악당에게 꺼지지 않는 유황불과 엄청난 량의 구더기로 위협하는 신부라니. 꺄아악~!!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