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초코 생크림 케이크를 소화하지 못해 <아이야~!!>를 했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다.
이젠 드러누워 아미타불을 할 준비나 해야하는 걸지도.
소화력이 10P 낮아졌습니다.
체력이 5P 낮아졌습니다.
몸무게가 2P 증가했습니다.
도덕력이 4P 증가했습니다.
포션을 사용하시겠습니까.
젠슨 사진을 보며 슬프게 웃어본다. 나도 남들처럼 건강하게 태어나고 싶었다고.
PS : 교회에 외국 선교팀이 와서 간증을 했다면서 아침에 엄마가 그 이야기를 해주셨다. 믿음을 잃어버리고 외국으로 유학을 준비하던 젊은 여성이 암에 걸려 죽게되었는데 기적적으로 완치가 되어 선교 일에 뛰어들었고, 으라차차 까죠봉을 하기에 이르렀다, 대충 그런 줄거리였다.
이걸 내 머리는 이렇게 받아들였다.
여자는 임신했고, 태아로 인해 자가면역 이상증상이 나타나 온몸에 종양이 퍼졌고, 돌팔이 의사들이「당신은 암에 걸려 이제 곧 죽어요」선언했고, 병원에선 가장 심각하게 보이는 여자의 자궁을 드러냈고, 순서는 바뀌었지만 원인이 없어졌으므로 종양이 사라졌고, 바부팅이 의사들은 오진이라는 걸 숨기기 위해「신이 베풀어주신 기적」으로 재빨리 포장하여 여자에게 그 사실을 주입시켰다 - 닥터 하우스.
기적은, 신의 기적이라는 것은 그렇게 싸구려가 아니다.
나는 외치고 싶어졌다. 당신이 죽지 않은 것은 신의 뜻이 아니라 단지 그렇게 되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 라고.
어쩌면 나도 천사를 믿지 않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