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이 유혹한다

우연하게 검색에 걸린 이놈의 반지... 백수정이 셋팅된 뱀반지. 캬옹~!!

http://www.stylo.co.kr 에서 팔고 있다. <츠요님의 스네이크콜 반지> 라는데...

츠요? 누구인가요?
남자 반지를 좋아하는 나도 참 문제다.

* 수정으로 덧붙이기

우물가 비상사태. 평화를 사랑하는 갓파님들 외에 아자이히메 소속의 닌자 부대가 침입했다는 첩보가... 첩보가...;; 꺄악~!! 패닉을 일으키고 여기저기 구멍 막아보려 기를 쓰는 중. 그러나 기술 부족으로 도망가려 해도 뭘 하면 좋을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일단 인덱스 화면에서의 자동 링크를 끊었다. 조금이라도 효과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데 별 효과 없는 것 같어.
검색엔진 로봇 막는 방법 아시는 분~!! 플리즈~!!

Posted by 미야

2007/05/10 19:51 2007/05/1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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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리바스 2007/05/10 23:33 # M/D Reply Permalink

    이런... 또 시작인가요...;

  2. 삼랑 2007/05/11 09:35 # M/D Reply Permalink

    아침부터 처욱게 만들고 있어. 너는 바보냐? 배꼽 쥐고 웃었다. 메일 주소나 불러봐. 넌 지금 잘못 오해했다.

    1. 미야 2007/05/11 11:51 # M/D Permalink

      가뜩이나 창피해 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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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하하! 유령의 집이다!

2003년도 잡지책을 들척거리다가 <윈체스터 미스터리 하우스> 에 눈이 번쩍.
총기 재벌의 미망인이자 상속인이 지은 이 저택은 약 160여개의 방, 미로와도 같은 복도, 창문과 지붕을 통과하지 않는 굴뚝, 어디로도 연결되지 않는 계단, 비밀의 교령실까지 갖추고 있다. 만세다. 2003년 기준으로 낮동안의 입장료는 어른 16달러 95센트. (요즘은 얼마인고?)
숙박은 할 수 없단다. 아쉽다.

본문 중에 언급되길, 미국에는 유령이 나온다는 집이 수백 채나 있단다.
(뭐 하는 거냐, 윈체스터 브라더스! 수백 채라고 하잖는가!)
유령의 집과 관련된 사이트다.

http://www.hauntedhouses.com/

손전등 들고 탐험하러 가고 싶다.

Posted by 미야

2007/05/10 19:31 2007/05/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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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제러드와 극중 인물인 샘의 이미지가 충돌하여 조금 복잡하다. 1시즌의 샘과 2시즌의 샘이 다르다는 점에서도 마구 헷갈리고 있다. 이건 작가의 잘못인가, 아님 원래 처음부터 그렇게 기획된 건가, 내지는 안경을 쓴 시력 나쁜 감상자의 단순한 착각인 건가?

어쨌든 그는 바른 생활 사나이다. 신용 카드 사기라던가 하는 일을 꺼려한다. 카드 게임으로 돈을 버는 형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그러는 주제에 열쇠는 기가 막히게 딴다.

뭐, 열쇠 따기는 억지로 배운 거라고 치고.

샘은 나름 룰이라는 걸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세상은 이치에 맞게 돌아가야 하는 것이고, 정해진 울타리 안에서 안전하게 움직이길 강하게 원하는 느낌이다. (노인네 취향이라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그가 법학을 공부하겠다고 한 건 아주 잘 맞는다. 좌측통행이라 한 번 정해지면 죽도록 좌측통행이어야 한다. 수퍼내츄럴한 우측통행은 무지 싫다. 일상생활에 대한 강력한 동경은 그 일상생활을 파괴하는 것들에 대한 강력한 혐오로 이어진다.

그러면서도 아부지가 결정한 규칙은 똥 씹어대듯 했으니 이 또한 묘한 언 발란스.

샘은 쉽지 않은 캐릭터다. (제러드 잘못도 있다고 본다)


★ 공부하면서 여자와 동거하는 학생... 나름「말도 안 돼!」소리가 절로 나오지만 샘은 혼자 있는 걸 싫어했을 거라 본다. 보살핌을 받는 것에도 대단히 익숙하기 때문에 여자 친구와 동거하는 일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다. 자칫하다간 물 빨아들이는 스펀지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쥰쥰은 샘이라는 캐릭터가 매우 부담스럽다. 본인은「나도 어른이야, 나도 할 수 있어, 나도 혼자서 척척 다 해낼 수 있어」라고 열심히 주장하지만 3초 뒤에 정색하곤「어디 안 가고 날 도와줄 거지?」라고 물어볼게 뻔하다. 막내는 아무래도 이중적이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기적이다.


★ 결코 아니라고 주장하겠으나 이미 뽀록난 극악의 브라더 콤플렉스. 형이 여자랑 뒹구는 꼴을 못 본다. 뭐니뭐니해도 1시즌에서 딘이 푹 빠져 있던 아가씨에 대한 이야기를 듣지 못 했다고 깜짝 놀라는 장면에서 기겁. 아무리 형제라도 어떻게 그런 이야길 막 나누고 그러냐. 그런데 샘은 당연시 하고 있다. 설마... 형의 여자친구 이야기를 줄줄 꿰고 있는 거니?

물론 형은 엄마 대신이니까 의붓 아버지가 생기는 것에 격렬한 반감을 가질 법도 하긴 하지. 엄마가 낯선 남자와 키스하는데 가만히 있을 아들은 없다. 그치만 샘? 네 형은 엄마가 아니야.

샘이 존과 경쟁하는 건 완전히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다. 딘은 파파존이면 꿈뻑 죽으니까 질투가 무럭무럭 피어올랐을 거다. 그 결과는 존에게 대드는 것이고, 싸우는 것이다.

뭐냐, 이건. 결국 누가 딘을 차지하느냐를 놓고 대결 무드였다는 거냐?

아무튼 샘은 아빠보다 딘을 더 믿고, 신뢰하고, 좋아한 건 맞다. 아빠가 더 소중했다면 1시즌 마지막에서 딘이「넌 울 아빠 아냐!」라며 존에게 총구를 겨눴을 적에 그런 반응을 보일 수가 없지.


★ 술에 무지 약함. 주정 심각함. 담배는 피우지 않음. 엑스타시 및 대마초 경험 없음.

워째 키스도 못 하는 것 같음. 배우의 연기가 미숙해서? 여자 앞에서 너무 뻣뻣하다.


★ 이 녀석은 총보단 칼이 어울린다. 형님이 아빠 찾으러 가자고 하니까 가방으로 요상하게 생긴 칼부터 챙기는 녀석... 제시카랑 살면서 그런 칼을 용케 숨기고 있었다는 점이 더 놀랍다. 그러나 몸동작이 그리 날렵하진 않아서 그런 건지 (폭소) 허공으로 힘찬 손가락질이나 하면서「형아, 저기 귀신!」이러는 이미지가 굳어졌다. 삽으로 무덤파는 일도 잘 안 해, 곡괭이 질도 잘 안 해... 손전등으로 불빛이나 비춰주는 우리의 근육맨. 훌륭한 팔뚝이 아까워 미칠 지경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색하고 싸우려고 들면 정말 무서울 거다. 일단 그의 덩치는 곰이다. 앞발을 들어 적의 머리를 치면 단번에 목뼈가 부러질 거라 의심치 않는다.


★ 이건 좀 심각한 주제인데... 나는 샘이 아빠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 시점이 딘을 대신하여 죽었을 때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놀랍게도 샘은 딘 때문에 아버지가 죽었다는 점을 비난한 적이 없다.

물론 사고 당시 운전하고 있던 사람이 샘이었다는 점 - 딘이 죽었다면 샘은 자신이 형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괴로움에 몸부림쳤을 것이다 - 그리고 심장을 쏘라는 존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콜트로 다리를 쐈다는 점에서 본인의 과실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형을 살리기 위해 아빠가 악마와 거래라는 걸 해버렸어!」라는 점에 분노를 느끼는게 정상이다.

다른 영화로 예를 들어보자. 절벽을 등산하다 사고가 발생했다. 딸과 아들, 아버지 셋이 자일 하나에 목숨을 매달고 있다. 줄은 세 사람의 몸무게를 이길 수 없다. 아버지는 자신이 희생하는 것으로 두 자녀를 살리려 한다. 딸은 울부짓고, 아들은 아버지의 목숨 줄을 끊는다. 아버지는 사랑한다고, 이것이 옳다고 말하고 지상으로 추락한다. 남매는 이후 얼굴도 안 보고 산다.

흥! 분노? 그런게 있기는 있었어? 오히려 샘은 심적 고통에 힘들어하는 딘을 혼신을 다해 위로한다. 먼저 영화를 예로 들자면 여동생이 괴로워하는 오빠를 끌어안고「오빠 탓이 아니야, 오빠를 사랑해」라고 말해준 것과 같다. 현실에선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보통은 여동생이 오빠의 얼굴에 침을 뱉는다. 그리고 셋이서 나란히 죽는게 나았다고 욕을 퍼붓게 된다.

뭐, 샘이 그런 짓을 저질렀다면 쥰쥰은 도시락 폭탄을 들고 제러드를 혼내키러... 이하생략.


★ 성격이 예민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도 잘 못자고, 아무거나 막 먹지도 않고, 싱크대에 더러운 양말이 있음 지랄한다. (하긴 나라도 지랄하겠다) 물건을 절대로 잃어버리지 않는다는 본인의 주장도 있겠다, 무지 꼼꼼한가 보다. 사실 막내는 물건을 줄줄 흘리는 법이다. 엄마나 형들이 곧잘 챙겨주기 때문이다. 그런 걸 보면 딘이 교육을 참 잘 시켰다.

샘의 마누라는 힘들겠다. 침대 시트가 헝클어져 있으면 무어라 잔소리할 것 같다. 아니, 그의 마누라는 편할 것도 같다. 마누라 앞에서 찡그린 표정을 짓느니 차라리 직접 청소하려 들 것이 뻔하다. (폭소) 아울러 그는 딘이 귀찮다고 겔름거리면 직접 빗자루와 걸레를 들었을 것이다. 진공청소기를 돌리고, 입으로 투덜거리며,「형, 그러고 있지 말고 다리 들어봐」이랬을 거다. 쓰레기통을 비우고, 세탁물을 정리하고, 창문을 열어 환기도 시키고... 그런데 임팔라의 비밀 트렁크 정리는 손 놓은 듯하여 슬프다. 뭔 놈의 무기를 그렇게 대충 싸잡아 꾸셔넣고 다니는 건지. 딘이 위험하다고 못 만지게 하든?

그것보단 머리에 신경을 써주세요. 소가 핥은 머리스타일 싫어요.


★ 샘은 아이들을 좋아할까? 막내는 원래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 엄청 심각했을 그의 10대 시절. 폭풍과도 같았을 거라 생각이 든다. 집안 문제에 이성 교제, 학업 문제와 존의 강압적인 분위기 등등으로 완전히 꼬였을 거다. 아버지와의 말다툼은 딘이 진절머리를 냈을 정도다. 대략 어떠했을 거라는게 눈에 훤하다. 공부는 잘 해도 원래 이런 스타일의 아이들이 가장 다루기 힘든 문제아인 법이다. 다행히 친구는 많았을 거라 생각된다. 그리고「샘의 친구니? 반갑다. 난 샘의 형이야. 그런데 너에게 누나가 있니?」라고 말을 붙였을 딘 때문에 골머리가 아팠을 것이다.

Posted by 미야

2007/05/10 13:28 2007/05/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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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수수 2007/10/31 13:11 # M/D Reply Permalink

    하하하하... 완전 동감입니다...ㅋㅋㅋ 새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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