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장면을 촬영할 적에 뛰고 날아도 전부를 통제할 수는 없으니까 뜯어보면 재밌는 앵글이 간혹 보입니다.
FBI가 구금한 "양복쟁이" 용의자 4명 전부를 없애버리겠다고 갑자기 길거리에서 총을 꺼내든 아저씨.
감옥 방문할 일이 생겼으니 속히 체포하여 주시오~ 이러고 액션을 취하는데요.

일단 총성과 동시에 와, 이러고 튀어나가는 사람들 전부는 엑스트라가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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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아수라장을 나는 몰라여 이러고 유유히 걸어가는 인물이 막 보임. ㅋㅋ 이건 뉴욕 시민들임.
총성은 나중에 삽입한 것으로 실제 저 소품은 팟 팟, 이러고 팝콘 튀는 정도의 소음만 났었나 봅니다.
그냥 열심히 자기 가는 길을 갑니다. 총이 발사되었는데 횡단보도도 건너고 막 그러고 쳐다보지도 않음.
아니면 "누가 또 총질했나보지, 흥" 이러며 쿨한 반응을 보이는게 뉴욕 사람들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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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미야

2013/01/12 21:51 2013/01/1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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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회상 장면에 다시금 나타나는 이 이질적 색감... 존은 꽤 옛날부터 노란색입니다. 이게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하여간 떡밥 신공 같으니라고.
공식적으로 노란색으로 구분되는 의미는 바로 이것이다, 이러고 나온 이야기는 없습니다. 하지만 추측하자면 노란색은 머쉰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들, 혹은 눈치를 챈 사람들입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네이슨 잉그램이 있습지요. 그리고 캐롤라인 튜링으로 분장한 루트도 노란색이었습니다.
뒤주님이 작성하신 타임라인을 컨닝하자면 2006년도에도 이미 리스는 노란색입니다. (제시카와 공항에서 만나는 장면) 그리고 2007년도에 기계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모두 여덞 명입니다. 아무래도 이 여덞 숫자 중에 리스가 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고는 도무지 해석이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불안감이 점점 커지는데요.
물론 노숙자 리스를 픽업한게 핀치지만요... 1시즌 파일럿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핀치 : 그래서 핸슨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이 알아야 하는 겁니다. 어떻게 시작할 생각입니까?
리스 : 느린 방법으로는 인재의 신뢰를 얻기 위한 관계를 구축하는 거죠
핀치 : 그럼 빠른 방법은요?
리스 : 먼저 그들의 집에 몰래 들어가서 그 사람과 관련된 걸 모두 살펴봅니다. 이메일, 재무 기록, 개인 소지품... 그리고서 휴대전화를 해킹합니다.

그리하여 고용주에 대해 전부를 알고 싶어하고, 핀치를 스토킹하는 그 모든 모습이 "신뢰를 얻기 위한 관계 구축" 으로 해석하면 등골이 서늘해지는 겁니다. 이 남자의 꿍꿍이를 도무지 알 수가 없게 되어요. 몬스터, 살인기계, 살인 업무를 사랑하는 남자... 그리고 기계의 눈으로 봤을 적에 시뻘건 색으로도 떴던 남자.
핀치 없이는 이 일을 하지 않을 거양 - 이러고 뿌잉뿌잉을 했던 이미지는 어느새 싹 사라져요.
이렇게 주인공을 크게 흔들어주는 경우는 참 흔치 않은데 말이져... 우리 편인지 도통 알 수가 없어요.

Posted by 미야

2013/01/12 21:19 2013/01/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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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문 나섰다가 창문 밖으로 보이는 하얀색에 부랴부랴 신발부터 갈아신고 나왔습니다.
기온이 높은 편이라 금방 녹겠네요. 그러나 진창길은 더욱 미끄럽다는 함정이...

그런데 뭐요? 또 휴방이여? 그것도 3주나?! 미드 일정표를 내가 잘못 보았나. 1월 뒤로 2주 비었엉 이랬는데 달력 보니 18일, 25일 비는게 맞다...;; 이건 또 뭐시기여. 요즘 날짜 개념을 물 말아 잡수셨어요. 헐헐.
도넬리 나무아미타불.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분 이렇게 쉽게 가시나.
그리고 히로인이 약물 주사당하고 납치 당하는 사태가 다시...
루트와 카라가 손을 잡으면 우주정복도 가능할 것 같다. 그리고 누님 두분이서 사이좋게 나눠드시는 거예요. 너는 해롤드 따먹어, 나는 존을 와드득 와드득 꿀꺽 먹을게, 이렇게.
벽난로에 걸린 모리아티 이름도 아닌데 집념 쩔어...

결과적으로 일하기 싫어졌다.
나는 반항할테다.
해롤드 납치하러 갈테다. <- 결론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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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악당 좐 리스
과거 회상 장면에서 늘 리스는 노란색 테킹이어서 그게 마음에 걸린다. 존이 기계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침투한 언더커버라면 어떻하지. 제작진을 믿을 수가 없어! 도대체 뭔 짓을 저지를지 알게 뭐람.
* 일라이어스는 더욱 복잡한 캐릭터가 되어가는 듯하다. 아니, 내 마음 속에서만 그럴 수도 있지. 독을 독으로 제압하는 건 고대적부터의 방법이라서 이 양반이 어디로 튈지 짐작도 안 간다.
* 핀치를 과부로 만들 작정이냐?!

Posted by 미야

2013/01/12 08:41 2013/01/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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