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를 대단히 좋아하는 사람 입장에선 요즘의 멜라민 사태는 <그냥 죽어> 소리나 마찬가집니다. 유당이 안 들어간 과자는 찾아보기 힘들거덩요. 그게 중국산인지, 벨기에산인지, 깨알같은 글씨를 언제 확인하라고...;; (던진다)
업무관계로 자주 방문하는 마을 금고에서 자판기 커피를 한 잔 마시라며 친절하게 동전을 손에 쥐어줍디다. 괜찮다고 사양하면서 머리로는 멜라민, 멜라민, 아놔 멜라민 이러고 있는데 차마 사양할 수 없는 그렇고 그런 분위기... 눈물 좌악.
집에 있는 커피믹스도 먹을 수 있는 건지 막 의심스럽고.
이제는 끝까지 가보자며 프라이팬 코팅 성분이 다름 아닌 멜라민이라고 뉴스가 나오더군요. 여차하면 맛있게 찬 밥 볶아먹던 좋은 시절도 끝난 거지요.
뭐, 이렇게 난리 바가지여도 1년 뒤면 아무렇지도 않게 카스타드 과자 먹어댈 듯.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