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꾸락을 다쳐서 (라기 보단 손톱) 타자가 느려지고 있사와요. 약지는 잘 사용하진 않으니까 반창고를 붙이고 있어도 큰 불편은 없지만... 혹시라도 손톱이 상할까봐 살짝 조심해주고 있습니다. 액션 걸레질에 이게 뭔 사고인지. 선반 문짝을 닦다가 모서리에 베었어요. 굳은 피를 물로 깨끗이 씻어내고 상처 부위를 자세히 보니 손톱 뿌리는 안 건드린 것 같네요. 항생제 연고를 일찍 발라 큰 문제는 없을 듯. 덕분에 늦어진 원고는 마무리를 짓는대로 올려볼게요. 상처 자체는 별 거 아닌데 하필이면 손톱이라... 끄응.
주말에 촛불집회가 대단했던 모양입니다. 서울대생이 머리를 밟히는 장면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달까. 이게 전두환 시절도 아니고 도대체 뭥미.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지 직원이 아닙니다. 그죠? 저 마음에 안 드는 자식, 책상 없애라~ 하고 밖으로 내몰면 그만인 존재가 아닌 겁니다. 부장님 호통에 그렇게 하지요 수긍할 부하도 아니고요.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 기업 회장님이라고 착각하고 계시남? 밀어붙여 구호가 먹혀들어갈 시대가 아닌데 왜 저렇게 망루 높은 곳에서 고두배를 강요하는 식의 자세를 보이는 건지. 썩을.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