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도 없는 것이

슈퍼에서 구입한(늉?) 500피스짜리 퍼즐을 맞추기에 앞서 방바닥을 쓸고 닦았습니다.
바닥에 쿠션 깔고 엎드려서 맞추거덩요. 아무리 더러움에 무감각해도 먼지 위에서 뒹굴거릴 수는 없는 노릇이라 부지런히 청소기를 돌리고 먼지봉으로 침대 밑을 긁었습니다.

시커먼 구덩이(늉?)에서 뭔가 끌려나오더라고요?
이런. 비즈에 환장했을 적에 써먹었던 비즈통과 접시가 나왔고.
생각지도 않은 고스트헌트 8권이 나왔고. (언제 거기로 들어간 건지...;;)
생뚱맞게 얇은 두께의 소설책이 하나 끌려 나오더라고요.

그 제목이라는게...
걷어차주고 싶은 등짝
주문을 넣은 기억이 없다. 네 정체는 뭐냐.

열러분. 저처럼 살면 막장인 거예요. 열심히 공부하세요.

Posted by 미야

2008/05/27 09:01 2008/05/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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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렌드 2008/05/27 09:08 # M/D Reply Permalink

    흠... 저도 시리즈물 중에 중간 권 하나가 뻥 비어서 안 보이길래, 이럴리가 없는데 이게 왠 말이냐 하고 켜켜이 쌓여있는 책장을 한 시리즈(...)씩 들춰가며 뒤졌는데도 나올 생각을 않더군요. 침대 밑이었을까요....?

  2. 로렐라이 2008/05/27 17:23 # M/D Reply Permalink

    아아...걷어차주고 싶은 등짝...으하핳orz
    미야님 포스팅 보고 방 안을 둘러보니 저도 모르게 한숨이 흐르네요...;ㅁ;
    주말엔 맘 잡고 대청소 시원하게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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