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탈탈 털리는 중인데 이게 과연 잘한 짓거리인지는 자신이 읎다. 크게 후회할 거 같기도 하고...
애용하는 8인치 레노버 태블릿으로 시험삼아 PDF파일을 불러왔을 적에 큰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 알아봤던 건 7.8인치용 이북리더기였다.
그런데 그것이.
상품 비교를 해주던 유튜브 영상에서 PDF파일을 주로 이용하는 독자는 10.3인치로 가야 한다고 거의 단정 투로 언급을 하는 바람에... 뭐, 노안이 왔긴 했습니다.
지를 적에는 크게 지른다, 이것이 저의 생활신조입니다. 월급탕진잼에 맛들린 건 아닙니다.
암튼 이것으로 집에 있는 오래된 책을 정리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PDF파일로 만든다고 그걸 다시 읽어볼 것 같지는 않다만, 그간 아까워서 버릴 수가 없었다 이거듸.
완전 헌책 전용이자나. 아아아. 내 돈! 내 돈!
인터파크에서 최초의 전자책 단말기를 구매한 뒤, 기계만 덜렁 던져놓고 딱히 구입할 책이 없다는 현실에 지랄발광하며 기기를 반납해버린 흑역사 이후 두번째 전자책 리더기 구입이다.
신규 서적을 구입해서 볼 용도가 아니니 돈지랄이다... 돈지랄이라는 느낌을 벗어 던질 수가 읎다.
무게감이 어떨지 모르겠다.
침대에 누운 채 저걸로 독서를 할 수 있을지는 물건이 도착해봐야 알 수 있을 거 같다. 책상에 앉아 글을 읽는 취미는 없는데... 나, 무리한 건가?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