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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노의 단층집을 토대 위로 지어진 이층집으로 개조했다.
자동차는 팔아버리고 연못을 크게 팠다.
그래봤자 한 여름날,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오늘도 밭농사에 여념이 없으신 후지노.
토마토와 러브에 빠져 맨날 잡초만 뽑아대고 있으시다.

초겨울이 되자 갑자기 펭귄씨가 찾아왔다. 눈이 안 와도 괜찮은 건지?
호박군 앞에서 정겨운 수다를 떨고 있는 펭귄씨. 둘은 분명 사랑에 빠졌다.
꽥꽥꽥... 한참을 수다를 까다 마이클 잭슨을 흉내내며 뒤돌아 대문을 빠져나갔다.

펭귄씨와 호박군의 러브 스토리를 신문에 투고할까를 고민.
어쩌면 에일리언과의 슬로우 댄스 뺨치는 히트를 기록할지 모른다.
아직 눈은 오지 않았으나 이번 겨울은 매우 즐겁다. 실수로 구두 주스를 만들어 먹고 벼락을 맞긴 했지만 그거야 애교로 넘어가도록 하고... 남자 친구를 사귀기 전에 안경을 바꿔볼까?

* 연못에 물고기가 안 보이는 까닭이 그래픽 사양이 낮아서라고... 업그레이드 하라는 거냐! 먹고 죽으려고 해도 돈 없다~!! 메모리나 겨우 올렸는데 이런 복병이...;; 흑.

Posted by 미야

2007/03/04 18:10 2007/03/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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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믈렛을 처음 만들다가 홀라당 태워먹었다. 거 참, 구제불능의 아가씨일세.

후지노는 부랴부랴 목욕탕으로 달려가 탄내 제거 중이고 (목욕 중이고), 나는 저걸 먹게 하느냐 마느냐고 고민 중이다.
혼자서 맨날 밭농사를 짓는게 안스러워 괜찮은 남자 친구를 만들어줄까 생각했다가 살림 공부를 더 시켜야겠다고 결론지었다.

Posted by 미야

2007/03/03 23:28 2007/03/0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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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쪽 같은 내 새끼를 누가 이렇게 만들었어, 씨잉... 덩달아 새미도 어리광 모드.

  이눔 시키가 옷에다 소스 죄다 흘리고 밥 먹었어... (절대로 아님)

  빨래를 누가 하는줄 아니?! 내가 네 애미다! (I'm your mother!)
  <- 수퍼내츄럴은 스타워즈가 아님

Posted by 미야

2007/03/02 09:40 2007/03/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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