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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큼 급조한 맛이 나고 있지만, 원래 슈퍼내츄럴이라는 드라마 자체가 여차하면 산으로 올라가곤 했던 관계로 큰 신경은 쓰지 않기로 했다.
2시즌 파이날에서 어이 없게 아미타불하신 우리의 황달이 아저씨가 아자젤이라고 한다. (그런데 내 귀로는 아지엘, 혹은 아젤로 들린다. 어이? 쭉빵 언니. 어느 쪽이 맞아요?)

* 찾아보니 아자젤 = 아젤 = 아지엘 = 하자젤 다 맞다.

으음... 작가진은 지옥에서 탈출한 200마리의 악마 군대를 그리고리로 정의를 내릴 작정인감?
문제는 그리고리의 천사들이 인간과 관계하여 거인을 낳았다는 점인데...

큼직한 막내둥이 샘, 그리고 엄마 메리가 수상하다.

<- 그렇다고 사실처럼 받아들이면 곤란하긔.

아무튼 셰미히자까지 나오면 이 드라마는 알프스를 점령할 수 있게 된다. 힘내라, 크립키!


- 알프스로 올라가면 사탕 주나효? (눈 커진 아저씨)

- 알프스로 올라가면 사탕 주나효? (자다 벌떡 일어나는 제러드)

Posted by 미야

2007/10/30 18:34 2007/10/3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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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의 현장이라는 느낌. 딘이 그저 셔츠를 살짝 들어올렸을 뿐인데 온도가 10도는 올라간다.
새미의 저 표정은 마누라 바람피는 현장 잡은 것 같고...;;
배를 들이밀어서 그런가. 요즘 배 나왔다는 소문과는 달리 날씬해 보이는 딘의 허리.

에피소드의 내용보단 저 동전으로 과연 몇 분이나 즐길 것인가를 골똘히 계산하는 내 머린 도대체 뭔가. 25센트 코인 한 개에 10분? 15분? 그럼 도합 몇 분? 날밤 새냐?! 옆에서 거시기가 불편하다고 새미 지랄할 건 생각 안 하냐. 아님 일부러 도발하려고 그러는 거냐.
(도발해라, 도발해라, 도발해라. 그리고 덮쳐라. 새미는 절대 반항 안 한다. 반항하면 누나에게 연락하긔. 내가 교육 잘 시킬게. 원하면 가죽 수갑도 택배로 보낼 수 있어!)

상대적으로 고물로밖엔 안 보이는 전화통. 요즘에도 저런 전화가 존재하긴 하는가 보다. 소독용 알콜로 박박 닦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거렸다.

* 자고 일어났더니 그림이 엑박으로 뜨고 있다는 이 수수께끼. 테터는 그리 안정적이진 않다.

어쨌든 나의 잠재의식을 찬양할지니. 두 아가씨랑 같이 저 모텔 방 두 개의 베드에서 나란히 일 치루는 형제들을 꿈에서 보고 만세삼창을 불렀다. 그것도 친근하게 서로를 쳐다보며 각자 여자들 옷을 벗기는 거다. 낄낄대고 웃던 딘은 그냥 좋아 죽고, 박서가 흰색에 청색무늬였음. 샘은 그 천진난만한 샘이 아니었다. 그래도 팔을 괴고 옆으로 누워선 계속해서 블라블라 수다를 떨긴 떨더구먼. 여자에게 한 마디, 딘에게 한 마디, 다시 여자에게 한 마디... 그래가지고 언제 일 치룰겨? 딘이 꿰찬 여자는 머리색이 짙었고, 샘이 꿰찬 여자는 머리가 곱슬거렸다.

드디어 성인방송으로 등극했구나 눈물을 흘렸는데 죄다 망상 구라라는 이 슬픈 현실.
저 모텔 인테리어가 대단히 인상적이었던 모양이다. 흑흑흑.
이런게 다 팬픽 소재가 되느니라. All Wet 에 저 내용 삽입이다. 만세, 만세, 만만세.


그리고 저 변태 아니예욤, 알져? 신고하면 때찌예욤. 지하실 파라고 해도 체력이 모자라요.

Posted by 미야

2007/10/27 02:48 2007/10/27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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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고 2007/10/27 09:30 # M/D Reply Permalink

    와아...........막판에 형제동시상영. 괜찮은데요. 아주...........................써주세요.

  2. 오랜동면 2007/10/27 11:47 # M/D Reply Permalink

    미야님의 잠재의식 너무 재밌어요.
    애들 꿈을그렇게 자주 꾸시다니, 부럽기 짝이 없고..

  3. real 2007/10/28 02:03 # M/D Reply Permalink

    덜덜덜......진짜 저 모텔은 너무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거울의 의미를 알아챈 횽아와 전혀 눈치못채고 짐만 묵묵히 푸르던 새미..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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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썩었는지 이런 것만 보인다.
4시즌에서 나온 빌리와 찰리 형제. 빌리가 동생이고 찰리가 형인데 묘하게 그 느낌이 윈체스터 브라더스라서 야밤에 땅바닥을 치고 에헤라디야 정신을 놓았다.


카메라 각도 탓인가. 동생 역의 배우가 더 커보인다. 갸름한 형의 눈썹은 딘의 눈썹.
3겹은 아니지만 많이 껴입은 것까지 그리 쏙 닮았는고.
형사님, 차가 없어서 지하철로 출근해야 되거들랑요.
능글거림까지 비슷해서 그냥 죽었다.


너와 내가 이 일을 같이 해결하면 돼. 경찰서로 잡혀가 취조를 받고 있는 동생과 만난 형아.
사실 이놈이 무지 나쁜 놈이다.

형 없음 난 못 살아, 흑흑흑.

돌이켜보면 참 엄한 내용이었다. 이 차칸 동생님하는 형아와 같이 섹스하고, 같이 살인하고, 같이 강도짓하고... 세상엔 믿을 사람이 형밖에 없는 거다. 자신과 형, 단 둘이서만 사는 세상이다. 증인들의 말로 보자면 찰리에게 억지로 당한 것도 같던데 그래도 이 아방한 동생은 그냥 형이 좋댄다.
그 소중한 형아가 딘 윈체스터와는 다르게 오나니 삐꾸였다는 점에서 빌리는 참 가엾다.
이런 걸 보면 새삼스럽게 샘 윈체스터는 복 터진 놈이라는 생각이 든다.

당연하지! 넌 복 받은 놈이여! 세상에 나 같은 형이 어디 흔할 것 같냐.


진짜지 당신은 위대한 형이야. 그 출중한 미모와 기다란 속눈썹 하나만으로도 세계 정복이 가능할 것 같으니까.
(딱 하나 아쉽다면 동생은 왜 안 덮치는 거야?! 매직핑거에 엉뚱한 동전만 쌓지 말고 별을 따란 말이다! 거울 보면서 응응응 하면 딱이잖아. 황금 방석 깔아놓고 잠만 자면 누나는 슬프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형아 때문에 샘은 끝내 대마왕이 되려나 보다.
착한 빌리가 찰리의 조정을 받아 살인을 저지른 것처럼, 위기에 처한 딘을 구하기 위해 방아쇠를 당기는 샘도 결국은 그 종착지가 같을 거라는 점이 씁쓸했다.

야훼가 돌판에 새긴 열 개의 계명 중에서 여섯 번째는 <살인하지 말라> 이다.

Posted by 미야

2007/10/27 02:14 2007/10/27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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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고 2007/10/27 09:32 # M/D Reply Permalink

    우흠.....저는 샘이 악마가 아끼는 아이라면 딘은 천사가 아끼는 아이면 안되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망상한적도 있었죠. 근데 천사는 어디서 지켜보고 있는지.

  2. 미야 2007/10/27 09:35 # M/D Reply Permalink

    딘은 천사를 안 믿잖아요. 믿지 못 하는 자에겐 기적이 있을 수가 없죠. 엉덩이로 무지개를 쏘는 유니콘에게 일말의 희망을 걸어야 하나 그래서 기운이 빠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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