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품으로 받은 입체 퍼즐을 갖고 도대체 몇 시간을 끙끙거린 거냐, 나는...;;
상품 소개는 아래와 같지만 배달되어 온 녀석은 투명한 사과였다.
어렸을 적에 로봇 조립하던 기억이 나더라. 네모난 곽에 붙어있는 걸 비틀어 떼어내 하나하나 붙여나가면 된다.
퍼즐의 갯수도 몇 없어서 무지 쉬워보인다. 그게 함정이었다. 너무 만만하게 생각했다.
순서가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중간에 공간이 뻐엉 뚫리면 거기에 들어맞는 조각을 집어넣을 재간이 없다. 평면 퍼즐과는 많이 달랐다. 위아래로 맞물리는 구조라 블럭을 쌓다 순서가 틀리면 아낌 없이 무너뜨려야 한다. 입체라는 건 이렇구나! 으핫?! 분해해서 다시. 다시!
다 맞추고 나니까 1시간 30분 걸렸다. 크허허허. 허탈하다.
카메라를 찾았으나 이것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겄다. 완성된 사과는 나중에. 제법 예쁘다.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