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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시안

요델리퀸님의 번역소설을 읽고나서 달마시안에 대한 글들을 찾아 신나게 읽어봤습니다.

- 운동량이 장난이 아님.
12km를 달리고 와서 깡총깡총 뛴다는 이야기도 봤음. 터미네이터냐?! 달리려는 걸 가로막으면 주인도 못 알아보고 물어뜯는다고 함. 넓은 마당이 있는 집이 아니면 키울 수 있는 종류가 아님.

- 무쟈게 많이 먹어치움.
많이 움직이니 많이 먹겠지. 당연한 이치. 사료값 장난 아니겠다.
당연히 배설량도 장난이 아님. 소 같은 오줌량을 보고 질겁했다는 이야기도 봤음.

- 짧은 털, 많이 빠지는 털.
하루에 다섯 번 진공청소기를 돌려야 한다는 충고. 농담이냐, 아님 진담이냐. 내 방 청소를 보름에 한 번 꼴로 겨우 하는데 어지간히 부지런한 성격의 주인이 아니면 강아지 꼬락서니가 순식간에 홈리스처럼 될 것이 뻔함. 차분하고 바지런한 샘은 잘 보살펴줄 것 같다.

- 지랄맞은 고집쟁이.
주인에 대한 독점욕이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나는 너에게 속해있고, 너는 나에게 속해있을 뿐) 그런데 그게 주인님 알라뷰 딸랑딸랑이 아니라 주인을 데리고 (사실은 거느리고) 노는 수준인 듯하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절대로 명령을 듣지 않는다. 수직적 복종 관계라기 보단 파트너쉽에 가깝다. 워낙에 독립적이라 아이들과는 맞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미국에선 디즈니 만화를 보고 환상에 들떠 귀엽다고 키우다가 결국은 두손을 바짝 들고 몰래 바깥에 내다버리는 일이 흔하다고. 일본에서도 비슷한 일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궁금한 건 알 길이 없었다. 남자가 달마시안을 키우면 게이가 되는 건가? 어딜 봐서 저게 여자가 키울 개라는 건지.
난 그냥 동네 똥개가 귀엽다. 커다란 개, 다메. 눈 동그랗고 아무에게나 꼬리치는 녀석들이 좋다. 복날에 잡혀가지만 말아다오.

국내엔 딘샘파는 없는 건가효. 이 누나는 초끔 외로워효.
새미는 형님의 것. 임팔라 부릉부릉도 형님의 것. <샘딘 팬픽> 검색어를 보면 항상 슬퍼져요.
덧 : 존 아버님은 새미가 가져도 됨. 떨이 취급에 활활 불타고 있는 파파?

Posted by 미야

2007/10/15 11:11 2007/10/1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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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델리퀸 2007/10/16 00:15 # M/D Reply Permalink

    저 아는 선배가 달마시안 키우는데, 놀러가서 개한테 손달라고 했다가 앞발로 뺨맞았던 기억이 있어효... 달마시안 정말 날렵하고 주인에 대한 집착도 강한거 같더라고요. 저도 딘샘이 좋아효~ 새미 딘횽아꺼! 팔라도 딘횽아꺼! 그래서 새미랑 팔라랑 머리끄댕이잡고 싸우긔 <- 파파존은.... 자식농사를 참 잘지으셨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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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 : 블라블라

짧막하게 하고 싶은 말만 하자면...

크립키, 퍽이나 좋아하는 건 알겠는데 만화는 그만 봐. 강철의 연금술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어.

군소리 말고 당신네들 아역배우 뽑는 기준을 밝혀.

아울러 우리나라에서도 송대관, 내지는 이미자, 현철 가수를 좋아하는 어린이는 분명 있긴 있어. 그치만 그래선 너무 억지스럽지 않니?
크리스마스 특별편에도 아역배우 이상하게 쓰면 이 누나, 맹세코 대머리 만드는 주술 읊는다.


미모가 비교되어 무지 슬펐다.
부탁이니 크리미널 마인드 팀에 연락을 해서 아역배우 캐스팅을 어디서 했는지를 알아봐!

Posted by 미야

2007/10/14 14:00 2007/10/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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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온나 - 1799

가사가... 크헉! 내 머린 진짜 왜 이렇지?! 10여년이 흘러 라벨이 송두리째 사라진 관계로 상세하게 떠올릴 길이 없으나 <그들은 성지 위로 피의 십자가를 세웠다> 이다.


왜 하필 1799년?
추측하자면 나폴레옹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혁명은 끝났소> 라고 선언한게 1799년이라는 거다. 시민 혁명이 피의 성지(聖地)를 의미한다면 키 땅딸한 영구적 총통 각하는 종말의 십자가와 같이 역사의 역적이 되는 것일테고, 신의 재래를 속삭이는 부드러운 후렴구는 <공화당 만세, 만세, 만만세~> 가 되는 걸지도.
자코뱅당이니, 테르미도르니 하는 건 묻지 말자.
그냥 쌀쌀한 가을 밤에 커피를 즐기며 맘 편하게 듣고 싶은 노래다.

슈퍼내츄럴엔 절대로 삽입될 수 없는 종류의 음악이라는 점에서 살짝 슬퍼지시고.

Posted by 미야

2007/10/13 23:28 2007/10/1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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