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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 증후군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생리불순이 심해지면서 폐경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이상하게 월경전 증상은 더 악랄해졌다.

- 식욕폭주
- 감정변화 극심
- 건망증 (살려주세요...!!)
- 충동제어 불가 (살려주세요2)

가슴이 부어오르면서 아프다던가 배가 뒤틀린다는 건 그렇다치고.
식욕폭주 이건 진짜 어떻게 안 되는 거냐. 새벽에 일어나 과자봉지 몰래 뜯는 거, 실화냐.
그리고 충동제어가 되지 않아 미친듯이 쇼핑한다. 아... 진짜 이거 어떻게 안 되는 거냐. 카드대금 무섭다.
그런다고 1억원짜리 가방을 지른다거나 하는 정신 나간 짓은 안 하고 있으니 다행일까.
아니지. 통장에 1억이 없는데 무슨 가방 쇼핑이야...
체중증가 너무 무섭다.
짐승처럼 코를 박고 먹어치우다가 자기혐오에 눈물방울이 맺힌다.
아니 진짜 젊었을 적엔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내몸이 임신하고 싶어 임신하고 싶어 비명을 질러대는 느낌이다. 절망스럽다.

Posted by 미야

2019/11/18 12:08 2019/11/1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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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시체 사진을 봐서

자기 전에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이리저리 링크타고 도착해서 "새드 사탄" 게임 플레이 영상에 이르렀다.
아동성도착자 얼굴이 나오는 괴랄한 게임이라고 했지 시체 사진 나오는 거라고는 안 했잖냐.
갑툭튀 사진이 상한 닭발에 신선한 고기의 조합이라서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사실은 얼굴 갈린 신원미상 시체 사진이었고
마지막에는 트럭에 깔린건지 옥상에서 추락사한 건지 머리 형체가 사라진 여자아이가 나와서 -
음, 원래 이런 건 익숙한 사람이긴 하지만 (냄새가 나지 않는 경우엔 초강력크해도 상관 없음)
영혼에 스크래치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어서 오늘은 아침부터 하이 리스크다.

검시관이나 외상환자 수술하는 분들은 이런 거 어떻게 떨어내지?

것보다 푸린 이 개새끼야 왜 모자이크 처리 안 하냐. 고인물에 석유면 다야?

Posted by 미야

2019/10/31 12:56 2019/10/3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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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쥐에서 탈출은 했는데

드디어 쓰리쥐에서 탈출을 했는데 적응을 할 수가 없음.

수 십년간 폴더폰을 사용하던 입장에서 스마트폰은 직관적 사용이 불가능한 물건임.
한글/영어 전환버튼을 신경질적으로 꽉꽉 눌러대다가 옆으로 미는 동작이라는 걸 방금 깨달음.
집에서 레노버 태블릿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서 금방 익숙해질 거라 생각했다가 큰 코 다침.
아니 다들 이런 걸 쓰고 있었단 말이야?!!!!
도대체 전화는 어떻게 받고 끊는 겨. 환장 대잔치.


쓸데없는 덧붙임 : 펭수 귀엽다

Posted by 미야

2019/10/25 14:01 2019/10/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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