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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하게 사랑하는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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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진이 있었음 좋겠지만. 가진건 이게 전부.
마음이 흔들릴 적마다 꺼내보며 위안을 얻는 - 격하게 애정하는 아저씨들.
돌아가신 이모부의 서재를 닮은 저곳에 "안 닮았었어 세키군" 과 "어디를 봐서 서양인형 탐정", 교고쿠도 세 사람이 나란히 있는 것이다. 기바가 없어 슬프군. 뭐, 어쩔 수 없지.
도불의 연회를 한국어로 읽기 전까지 못 죽는다. 안 죽을테다. 근성을 보여주지. 아자.
출판사가 망했나... 슬슬 무서워지고 있다.
일어 잘 하는 사람도 어렵다는 책을 원서로 볼 수도 없고.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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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를 내는 일이 많아졌다. 고민 없는 세상에서 저렇게 예쁜 모습으로 잠들어봤음.

Posted by 미야

2012/10/14 20:19 2012/10/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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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사건 발생을 묘사하는 방식
쌀국 : 총이 발사되는 장면, 몸싸움, 혹은 자동차가 달려드는 장면 등등을 찍어서 보여준다.
한국 : 범인이 "내가 이렇게 이렇게 사람을 죽였지" 눈에 쌍심지 켜고 설명한다.

* 불륜을 묘사하는 방식
쌀국 : 커플끼리 키스하는 장면, 혹은 응응 장면을 찍어서 보여준다.
한국 : 내가 모를 줄 알았느냐 고함을 지르며 상대방의 뺨을 때린다.


심즈 카페에서 뱀파이어검사 2시즌 이야기가 나와서 "오, 자네 시작했는가" 이러면서 찾아봤다.
캐실망.
1시즌에서의 현란한 카메라 워크는 사라지고 배우들이 입만 가지고 사건을 나불거리고 있다.
그리고 난 이렇게까지 성형수술 부작용을 보이는 배우들은 처음 봐... 징그러워 못보겠어. 인조인간 로보트야.
검사는 검사 같지도 않고, 의사는 의사 같지도 않고, 형사는 형사 같지도 않고... 이걸 뭐라고 해야 해?
그리고 남자의 시체와 살아있는 여자를 같이 관에 넣어 땅에 묻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이넘들아아아~ 조사를 해라~ 우리나라엔 없는 관습이다아아~ 그리고 그런 주술도 듣보잡이다아~! 살아있는 상태로는 안 묻어 빙신아. 혼백이 못 달아나게 처치를 해서 시체로 같이 묻는 거야. 살아서 묻히는 건 인주(人柱)의 술법으로 건물이나 다리의 수호신을 만드는 방법이고오~!! 그것도 근대 이후로 국법이 지엄한 관계로 두꺼비를 묻는 식으로 바꿔서 하고 있다고오오~!!
심각한 장면인데 피식피식 처웃게 만들어서 어쩌자는 거냐. 에잇, 때려쳐.


* * * 여기서 잠깐 막간 토크. 멍뭉이 베어는 어디서 잠을 자게 될까요?
핀치가 베어를 집으로 데리고 갈 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리스가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베어, 앞장서." 이러는 날엔 서식지가 단박에 들통나니까.
1시즌 내내 리스와 후스코를 따돌린 사장님이 개 때문에 털린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걸 리스가 강요할 것도 같다.
"베어. 따라가."
"리스 씨. 그럴 필요까지는..."
"베어, 지켜."
"지키긴 뭘 지켜요. 나는 밥그릇이 아니라고요."
"잃어버리지 마."
"멍!"
"사람이 말을 하면 좀 들어욧!"
"멍멍!"
"너도 말 좀 듣고!"
"베어는 네덜란드어밖에 못 알아먹습니다."
이러면서 두 사람과 한 마리가 꺅꺅 거리는 거시다 - 과연 그럴까. 글쎄올시다.

Posted by 미야

2012/10/11 16:15 2012/10/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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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걸 여러분. 우리가 다 연성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생업에 충실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씨밤. 망할 제작진. 이런 착잡하고도 좋은 기분을 어떻게 하란 말이냐.
푸시식 이러고 바람이 전부 빠짐. 몇 개월동안 쌓아올린 탑은 폐기물로 전락.
당혹스러워. 무지하게 당혹스럽다곳!
딱히 땡기는 건 없다만 다른 드라마를 봐야겠다. 이러다 전부 붕괴되면 내 소중한 멘탈은 어떻게 하라고.

그런데 요즘 자막이 읎다. 미드도 인기가 식었다, 이런 평가도 있고... 지랄맞은 몇년놈들 탓에 "그냥 영자막으로 봐라" 분위기가 형셩되었다는 주장도 있더라.
능력자분들 없음 난 안 되는데. 끄응.
어쨌든 정줄 놓고 있기는 뭐해서 그동안 접어두고 있던 시리즈물을 다시 달릴까 했... 다가.
잠자기 전 PMP로 아저씨들 얼굴 보면서 헤죽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사장님 침대에 올라가 아시모프를 맛있게 씹어댈 베어가 왜 이리도 부럽냐. 산책도 같이 할 거 아냐. 어흑!

Posted by 미야

2012/10/08 09:50 2012/10/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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