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다가오면 가장 신경 쓰이는 일은 계정 서비스 연장이다.
기브유넷 서비스를 신청한게 제법 오래된 것 같은데, 업체가 아사달과 합병을 한 뒤로는 하여간 마음이 놓이질 않는 구석이 많아졌다. 에러도 잦고, 뜨는 속도도 느려 터졌고, 이눔이 폭파되었나 싶어 난리친 적도 두어 번 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삿짐을 꾸리는게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라서 3월이 다가오면 아무래도 고민이 많아진다.
백업용 미러 사이트로 이미 장만을 해두어서 여차하면 문 닫고 튈 준비를 모두 끝마쳤긴 하지만...
음. 게시판은 어쩌지. (창백)
하나하나 마우스로 다리미질을 해서 옮기려니 부담이 장난이 아니시고. (절대로 불가능이다)
이지보드 서비스도 사실상 종료된 지가 백만 년 전이라 그대로 냅둬서도 안 된다.
홈페이지 최초 개설일이 2000년인 관계로 쌓인 잡동사니가 하나 둘이 아닌데, 크아... 모르는 척하고 삭제하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고. 다 끌어당겨 정리하자니 시야가 노래지고.
모두 포기한다쳐도 최소한 서관에 있는 문서들은 살려놔야 할텐데.
그것도 그거지만 복구조차 포기한 일반 htm 문서들은 또 어쩌냐. 환장하것네.
지우기엔 너무 아깝잖아.
날 죽여, 날 죽여, 차라리 날 죽여어어어어어~!!
2월이 짧다보니 더 정신 사납다.
아차, 걱정거리 또 있다. 무료 도메인 주소... 제기랄, 서비스 연장 안 될텐데.
음... 일단 이불 뒤집어쓰고 자자. 잠을 자면 머리가 개운해질 것이다.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