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레이어즈 온리전은 포기했습니다. 연락주신 분께는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 요~ 아래를 보면 엔틱 나무상자를 두 개를 구입해서 리폼한다 우짠다 한 글이 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아까운 시간과 돈만 날렸어요. 서랍을 모두 꺼내 (코딱지만한게 24개나 되었습니다) 페인트를 칠하고, 건조시켜, 제자리에 넣으려고 하니 들어가질 않지 뭡니까. 급당황.
워낙에 빡빡하게 만들어진 물건이라 페인트 도포의 두께가 더해지자 "서랍이 본체보다 더 커짐" 상황이 된 듯합니다. 승질이 나서 누가 이기나 한 번 해보자며 칼로 표면을 깎아봤으나 그런다고 들어가는 물건이 아니더라고요. 도심을 박살내는 고질라처럼 쾅쾅 날뛴 뒤에, 모두 정리해서, 포장해선, 붙박이장에 처박아 두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부턴 제대로 된 물건을 구입하자고 결심.
아무튼 이게 탈이 나서 손가락이 퉁퉁 부어올랐습니다.
엄마에게 "장난질도 적당히" 라며 꾸중을 들었습니다.
것보단 페인트 묻은 손으로 배 고파서 빵 먹은게 걱정. 납과 카드뮴은 어쩌고.
* 타산지석이라꼬, 기분 나쁘게 댓글 다는 분들을 보며 많은 걸 배우고 있습니다.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아울러 남들 눈에 나도 그렇게 보이는 건 아닌지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 세상인데 보는 사람 기분 나쁘게 댓글 다는 것도 재주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는 원래 성격이 그래" 로 정당화를 시켜봤자 자기 손해죠. 주는 것도 없이 얄밉게 보이니까.
올바른 내용도 밉게 말하면 소용 없어요. (그렇다면 틀린 내용을 예쁘게 말하면?)
뭐, 사람은 가지가지니까.
그래도 한 달 접근금지 풀리자마자 가시 돋친 발언은 좀...
* 비슷한 연장선에서 말이죠.
친구(이웃) 개념의 블로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들 하세요?
1) 컨텐츠가 성인 취향이라 애들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2) 신고당하면 알짤없어서. 이곳은 언더월드
3) 불펌을 하도 당해 지겹다
4) 성격이 원래 낯가림이 심해서 모르는 사람과 놀기 싫다
5) 교환일기 등등의 개인적인 내용만 있어서 사생활 침범 우려가 많다
이렇게 적어놓으니 공개형 블로그가 자살 행위처럼도 느껴지는군요.
그런데 요즘엔 이게 위에 적은 이유 탓만은 아닌 것도 같아요.
까놓고 말해 아부하고 빌붙지 않음 따를 시키는 듯한... 보다 많은 관심과 보다 많은 칭찬을 바라면서 어느 적정선까지 "나는 당신을 보고 있어요. " 어필을 하지 않음 가차없이 잘라버리는 거죠. 먹이 단추를 눌러야 먹이를 주는 것처럼 블로그를 보여주면서 "단추"를 누르게 해요. 단추를 누르는 횟수가 줄면 차단을 시키죠. 그리고 말해요. "이웃정리했습니다."
그게 꼭 나쁜 거냐, 이러면 할 말은 없고.
그런 방식으로 자신의 인지도를 꼭 확인하고 싶은 거냐, 말하고 싶고.
이제는 나와는 관계 없으니 다 쓸모 없는 이야기고.
* 동물의 마음을 읽는 여성 하이디의 동영상을 보다가 궁금해진 점이랄까.
동물은 사람의 기분을 읽는다고 해요? 사람이 냉장고를 열심히 생각하면 반려동물이 냉장고 앞에서 "뭘 꺼내려고? 내 간식?" 이러고 기다린다고 하던데 진짜일까요?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