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에 연속으로 올라간 스팸 광고를 보고 좌절.
신기하기도 하다. 뭔 재주로 주소를 알아내는 걸까? 무슨 마법의 지팡이라도 가지고 있나?
- 수리수리마하수리~ 모든 인터넷 주소는 내 손 안에 모여 스팸 광고의 장이 되어라.
짜증에 겨워 글쓰기 권한을 막아놓았는데 테스트를 해보니 먹혀들어가지 않는다.
게시판과 달리 주소를 바꿔 다른 곳으로 튈 수도 없다는 점에서 잠시 얼굴이 창백해졌다...
- 모든 스팸 광고자들의 머리 위로 벼락이 떨어질지어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스위스와 우크라이나가 승부차기를 하고 있었다.
사람 심리라는게 참 이상하다. 엄마와 오빠, 나의 표정은 하나같이 똑같았다.
- 스위스, 헛발질해라.
우크라이나가 이기자 흐믓한 기분으로 아침을 먹었다.
그러면서 오빠가 일갈한다.
스위스 대사관이나 피파에 항의 메일 보내는 일은 오늘로 끝났다고.
사람 마음이라는 거, 정말 묘하다.
Posted by 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