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부터 6시까지 일하는 직장도 아닌데 8시 넘자 핸드폰을 확인하시어 오늘의 출근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도착된 메시지 없음... 오늘은 림보로 나갈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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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없자 안절부절해 하는 리스.
상상했던 리스의 안전가옥과는 거리가 있어서 놀랐습니다.
의외로 소품이 있네요. 토스터기라던가, 주전자라던가... 원룸에 옵션으로 주어지는 물품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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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뭡니까, 통조림에 커피 봉지가 전부인 저 찬장은!
식사는 전부 나가서 해결할 거라 여겼는데 비상 식량 약간은 챙겨두고 계셨습니다.
싱크대가 깨끗한 것으로 보아 직접 조리는 무리고 데워서 먹는 것만 가능한 듯.
라디오로 스포츠 중계를 듣는게 전부... 삭막합니다. 이 집엔 TV도 없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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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로부터의 해피 버스데이 기프트.
이거슨 집 열쇠. 언냐 누냐들 다 죽으라는 제작진의 친절한 배려.
열쇠를 선물한다는 건 "생일 축하합니다" 의 의미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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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하는 기분으로 저도 리스와 같이 두리번거리게 되더군요. 동부 클래식의 모던함이 아주 깔끔합니다.
난방 고려 하지 않고, 뭐니뭐니해도 외부로부터의 저격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굳건한 의지가 돋보이는!
글쎄요. 장기를 같이 둘 친구가 보이는 광장이 바로 아래인 것으로 보아 (아마도 콜롬부스 공원)  건물이 위치한 장소는 맨하탄 차이나타운입니다. 하긴, 핀치가 명함 뒤에 적어준 주소가  박스터 스트릿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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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을 존중한다고 해도 리스의 일거수일투족을 꿰고 계시는 핀치는 거금의 활동비를 처발처발하고 있음에도 리스가 그따구 수준의 안전가옥에 거주하고 있는게 못마땅했던 것 같습니다.
친구를 더 자주 만나라, 라는 의미도 있고 -
불건전한 "고용주 스토킹 취미" 보다 더 가치 있는 걸 찾으라는 부탁일 수도 있겠지요. 

Posted by 미야

2012/05/05 14:13 2012/05/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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