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0화입니다.
림보(구 시립 도서관, 현재는 핀치와 리스의 아지트)에 도착한 리스는 평소와 다르게 핀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서가를 기웃거리며 주변을 살핍니다. 그러다 구석에서 한 책을 발견하고는 집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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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은  아서 케스틀러의 "기계 속의 영혼 The Ghost in the Machine" 으로 1967년도에 씌여진 소설입니다. 케스틀러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으나 영국에서 활동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해당 도서를 보기 어려울 듯합니다. 국회 도서관에는 있겠지만 인터파크 도서 사이트에선 검색이 되지 않았습니다.
 "기계" 단어가 언급된 제목 부분에서 흥미를 끌지만 리스가 순수하게 저 책에 관심을 보인 건 제목 탓이 아니라 표지에 도서관 태그(분류번호)가 붙지 않은 일반 페이퍼 북이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다시 말해 저 책은 예전 "뉴욕시" 소유의 책이 아니라 원래부터 핀치 소유물이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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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주 스토킹 취미 붙이신 리스는 이건 웬 떡이지 이러고 책을 펼쳐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낡은 사진이 한장 팔랑팔랑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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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 이니셜은 네이슨 잉그램이겠지요. 흘겨 적은 글은 "in the beginnin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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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 리스가 젊은 학생 시절의 핀치와 네이슨의 사진을 발굴하셨습니다.

이것 역시 이중적인 의미를 가진 떡밥이지요.
 in the beginning / The Ghost in the Machine / N.I (네이슨 잉그램)
핀치의 본명이 네이슨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애너그램으로 바꾸면 해롤드가 된다거나...

Posted by 미야

2012/05/02 20:16 2012/05/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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