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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토파즈입니다 무조건 토파즈

무릇 취미라 함은 돈지랄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 운동이나 등산 같은 취미에는 그다지 돈이 들지 않아효


알게 뭐람.
여하튼 뭔가에 꽂힌다는 건 돈지랄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연예인을 좋아해도 굿즈 모으는데 등골이 휜다고 하지 않던가.
자본주의 사회에선 애정은 곧 돈지랄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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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석계에 입문을 한다면 그 시작은 다들 똑같다.
황옥. 토파즈다. 착한 가격에 그만하면 훌륭한 모스 경도, 그리고 제법 아름답다.
외제차 가격의 다이아몬드를 덥썩 구입할 수는 없자냐. 이때 토파즈는 무척 훌륭한 대안이다.
물론 다이아몬드의 삐까뻔쩍함은 없다.
그래도 잘 세공된 토파즈는 마음을 사로잡고도 남을 반짝임이 있다.

스위스블루토파즈 : 시원한 파란색.
런던블루토파즈 : 색이 더 짙다. 싸구려는 시커멓게 보인다.
화이트토파즈 : 특상품은 다이아몬드처럼 빛난다. 좋은 품질의 나석은 가격이 수직으로 올라간다.
미스틱토파즈 : 특별 처리를 한 다색의 토파즈. 햇빛에 변색된다는 약점이 있다.

천연석이라는 잇점에, 크기에 아랑곳 없이 가격이 저렴하여 활용도가 높은 보석.

개인적으로 다이아몬드 대체석으로 쓰기에는 빛남이 너무 약하다고 본다.
국내에선 시원한 크기의 런던블루토파즈를 메인으로 세공한 여름용 반지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

Posted by 미야

2020/02/21 13:47 2020/02/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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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형 밴드링 반지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아이올라이트 원석과 레드 스피넬, 그리고 황스젬에서 구입한 블루 다이아몬드로 만든 비정형 밴드링 반지.
제작 멜리. 사장님 감샤.
무려 21호 검지반지 되시겠다. 18호였던 사이즈가 21호까지 늘어났다. 아아... 굶어야겠다. 굶자.
생각했던 그대로 만들어져서 매우 기쁘다.
다만 포인트가 되어줄 거라고 기대한 다이아몬드가 사이즈 탓인지 파묻힌 느낌이라 그 점이 아쉽다.
검지반지로 착용하면 손바닥 옆구리까지 세팅된 원석이 조로록 보여서 매우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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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올라이트는 국내에선 은반지에나 세공하는 준보석으로 알려져 있고, 가난한 자의 탄자나이트... 라고
생각되어지고 있는데 어떤 보석이든지 퀄리티가 높으면 씨발... 가격이 준보석 같은 게 아니다.
작은 사이즈는 컷팅이 우수해도 무난하게 푸른색 계열 보석으로 사용 가능하다.
보는 각도에 따라 무색으로 보일 때가 있어서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이 점에 반한 사람도 많다.

Posted by 미야

2020/02/21 10:44 2020/02/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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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크리스마스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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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기념 크리스마스 반지. 탈도 많고 애증 가득한 디퓨전 사파이어 반지...
일단 재료비 공개.
2캐럿 디퓨전 오벌컷 사파이어 343,780원. 사이드 1.5*3mm 바케트컷 모이사나이트 120,080원.
세팅비 480,000원. 우체국 이용료 별도, 총 943,860원.
사파이어 레이어드 서브반지는 후일 G이어링스에서 연말연시 세일가로 별도 구매.
2019년 10월 10일 의뢰.
발송 2019년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끝났다 이년아. 분★노★폭★발

애초에 만들어주세요 의뢰했던 디자인은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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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들어진 건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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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반지로 만들어졌다.
게다가 제목 보소.
합상 사파이어? 큐빅? 내가 비록 서민이기는 해도 큐빅은 쓰지 않는다.

게다가 완성품 받아보기까지 업체에서 진행상황 체크를 전혀 해주지 않았다.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을 길이 없었다. 답답한 마음에 문의글을 올릴 적마다 금방 나와요, 진행하고 있어요 복사해서 붙여넣기한 대답만 돌아와서 사람 환장하게 만들더니.

김치만두 비슷한 냄새가 풀풀 나는 빵봉지에 넣어
인편으로 크리스마스가 지난 12월 26일 저녁에 집으로 반지를 보내왔다.


와... 진짜 내가 왕만두 주문한 것도 아니고. 빵봉지에 보석반지 넣어 배송하는 클라스.

엄청나게 화가 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사이트를 여전히 자주 방문하는 건 제품 구경하는 맛이 있어서지.
사진만 도용해야지. 흥이다.

여기저기 문의해보니 사파이어 반지로 땡깡을 부린 B업체가 세공비를 매우 저렴하게 해준게 맞다.
그런데 싼게 비지떡이야... 정말 못 만들어! 섬세함이 전혀 없어! 대충 주물거리고 출고한다는 그런 느낌.

샤넬백도 500만원인데 94만원 들여 만든 반지는 싸구려다 이러면 할 말이 없는데 말이지...
B업체에서 내 반지를 합성 사파이어와 큐빅으로 만들어진 반지로 하수구행을 강제로 해버렸기 때문에 (얼굴을 쓸어내린다) 2019년도는 두고두고 악몽의 크리스마스로 기억하게 될 듯하다.
고백하자면 2캐럿 사파이어, 내가 나석 구입한 것중에 가장 고가였다.
그런데 싸구려 취급. (눈물)
분명 저렴미한 거 맞기는 맞는데. (폭풍오열)
나는 그걸 할부 갚는 거 힘들어하면서 샀단 말이야. (훌쩍훌쩍)


원석계는 다리 가랑이 찢어져 망한다. 내가 왜 이딴 취미가 붙어서.

Posted by 미야

2020/02/06 13:11 2020/02/0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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