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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시체 사진을 봐서

자기 전에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이리저리 링크타고 도착해서 "새드 사탄" 게임 플레이 영상에 이르렀다.
아동성도착자 얼굴이 나오는 괴랄한 게임이라고 했지 시체 사진 나오는 거라고는 안 했잖냐.
갑툭튀 사진이 상한 닭발에 신선한 고기의 조합이라서 좀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사실은 얼굴 갈린 신원미상 시체 사진이었고
마지막에는 트럭에 깔린건지 옥상에서 추락사한 건지 머리 형체가 사라진 여자아이가 나와서 -
음, 원래 이런 건 익숙한 사람이긴 하지만 (냄새가 나지 않는 경우엔 초강력크해도 상관 없음)
영혼에 스크래치가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어서 오늘은 아침부터 하이 리스크다.

검시관이나 외상환자 수술하는 분들은 이런 거 어떻게 떨어내지?

것보다 푸린 이 개새끼야 왜 모자이크 처리 안 하냐. 고인물에 석유면 다야?

Posted by 미야

2019/10/31 12:56 2019/10/3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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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쥐에서 탈출은 했는데

드디어 쓰리쥐에서 탈출을 했는데 적응을 할 수가 없음.

수 십년간 폴더폰을 사용하던 입장에서 스마트폰은 직관적 사용이 불가능한 물건임.
한글/영어 전환버튼을 신경질적으로 꽉꽉 눌러대다가 옆으로 미는 동작이라는 걸 방금 깨달음.
집에서 레노버 태블릿을 주로 사용하고 있어서 금방 익숙해질 거라 생각했다가 큰 코 다침.
아니 다들 이런 걸 쓰고 있었단 말이야?!!!!
도대체 전화는 어떻게 받고 끊는 겨. 환장 대잔치.


쓸데없는 덧붙임 : 펭수 귀엽다

Posted by 미야

2019/10/25 14:01 2019/10/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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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권연벌레 서식지를 찾았다

그동안 트랩을 샀고, 비오킬을 샀고, 침대 아래를 뒤집었고, 진공청소기를 버리고 새로 샀고, 인형을 버렸고, 지인이 선물해준 하트 쿠션을 버렸고, 말린 꽃잎을 버렸고, 쓰레기 버릴 적에 사용한답시고 모아놓은 비닐봉지 전부를 버렸고, 방바닥을 쓸고 닦고, 서랍을 전부 뒤졌고...
그러다 자포자기와 노이로제가 같이 덮쳤다.

"권연벌레"로 계속 인터넷 검색을 한다.
불을 켜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소스라치게 놀라 깨어나 침대시트에 벌레가 있나 점검한다.
손전등을 들고 벽과 바닥을 검사한다.
발견되는 즉시 죽이고 비오킬을 난사한다.

그러던 와중 단서가 하나 나왔다.
토요일 밤, 다섯 마리가 한 곳에서 발견된 것이다.
오래되어 사용하지 않던 구형 청소기 근처였다.

덮개를 열어보자... 헬 게이트였다.


그러니까요,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권연벌레 나오면 서식지 꼭 찾아보세요.
전문 방역업체가 아니더라도 집착하면 한 달 안에는 찾아내실 수 있어효.

Posted by 미야

2019/09/08 18:59 2019/09/0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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