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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물에 빠졌을 때

요즘 엘리스님 블로그에서 <연극>이란 제목의 팬픽이 번역되어 올라오고 있다.

즐겁게 읽고 있는 와중에 스멀스멀 올라오는 이놈의 궁금증.



얼음물에 빠졌을 때 옷을 입고 있어야 할까요, 벗고 있어야 할까요.
(<- 야!)



속보이는 궁금증이네 손가락질 하지 말고 진지하게 고뇌해 보도록 하자.

물기는 원래 열을 빼앗는다. 여름에 땀이 나면 체온이 내려가는 건 자연 현상이다. 서바이벌 생존전략 관계자들도 그래서 얼음물에서 빠져나오면 얼른 옷부터 벗으라고 조언한다. 피부에서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것이다.



젖은 옷을 입고 있으면 저체온증에 걸리는 속도가 20배 더 빠릅니다.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주시고, 불을 피우세요.



차라리 홀딱 벗고 침낭 속에 들어가는게 안전하다고 한다.

창피함 어쩌고 하다가 아미타불하는 것보단 역시 목숨이 우선이다.



그래서 말이지.

딘은 샘의 옷을 벗겼어야 했다는 거듸. (<- 야!)

Posted by 미야

2008/03/06 15:29 2008/03/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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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나기 2008/03/06 21:06 # M/D Reply Permalink

    아~~~ 맘에 드는 결론입니다!!!

  2. 로렐라이 2008/03/06 21:17 # M/D Reply Permalink

    아~~~ 정말 흐뭇한 결론인데요???

  3. 밤맛만쥬 2008/03/06 22:56 # M/D Reply Permalink

    새미의 옷을 벗기고, 팬픽에서처럼 끊임없이 인공호흡을 하고 있을 딘을 생각하면...후후후...아주 훈륭하였을 텐데말입니다. 그럼 엘리스님이 번역을 안하셨을랑가요..;

  4. 미야 2008/03/07 08:41 # M/D Reply Permalink

    안 하셨겠죠. ^^;; 포용은 하되 동조는 하지 않으시는 눈치니까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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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백만년 울궈먹으려고 작정했나 보다. 일곱번째 심판의 날... 이 아니라 확장판이다. 여행을 떠나요에서 더 진보된 내용이라던데 그간 동물의 숲에서 너굴의 농노가 되어 있었던 탓에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없다.



라고 해도!

너무하잖아. 아이템 팩만 해도 몇 개인데 확장판의 확장판은 또 뭐야! 아니, 것보단 욕을 바가지로 퍼붓는 주제에 쇼핑몰에 접속해서 가차없이 질러버리는 나는 또 뭐야! 틴에이저 아이템 팩은 사놓고 아직 설치조차 못 했다고~!!



그런데 영문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주방 아이템 팩을 판다고 나왔더라. 무서운 건 국내에선 왜 아직 안 파느냐며 버럭질을 했다는 거다. 욕하면서 팬질이라고 헤어나질 못 한다.



심즈1부터 시작하면 여기에 쏟아부은 돈이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나와주니 고맙지, 뭐.

Posted by 미야

2008/03/06 08:54 2008/03/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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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mmie 2008/03/06 11:25 # M/D Reply Permalink

    저 주제에서 벗어난 감도 있고 벌써 들으셨을 지도 모르지만, 팬질 하니까 생각나서;;;
    슬레이어즈 4기가 나온답니다. 감독과 성우들은 그대로고 스토리만 애니 오리지널이라는데...제발 트라이보단 좀더 나은 물건이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뭐 만들어주는 것만도 감지덕지하라면 할 수 없지만;;
    문득 미야님의 슬레 팬픽들이 그리워져 적어봤습니다. 물론 지금 올리시는 SN 팬픽도 즐겁지만요.

  2. 미야 2008/03/06 15:32 # M/D Reply Permalink

    감개가 무량하긴한데 걱정이 앞서는 것이... 정말이지 트라이보단 좀 더 나아야 하는데 말예요. 제로스만 볼 수 있다면 내용이고 뭐고 샬랄라 할 것이 뻔하긴 해도 욕심을 부리고 싶은 건 팬의 의무라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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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멀스

국내 방영일은 2001년 7월. 엑스파일 7시즌 6화의 한글 제목이 <달려라 멀스>다. 멀스가 뭐냐고? 멀더와 스컬리다. 그 줄거리가 뭐였는지는 이미 반투명한 백지이나 제목만은 절대로 잊혀지지가 않는 에피소드... 달려라 멀스.



당시 꽤나 유명했던 사건으로 하이텔 퍼렁딩이 텔넷 시절에 저걸로 뒤집어졌다. 음... 기억하자면 한글판 제목으로 무얼 할까 궁리하던 도중, 한 사람이 장난으로 <달려라 멀스> 라는 타이틀을 방송 담당자에게 찔러줬댄다. 그런데 멀스가 무슨 몬스터나 심령 현상이라 생각했던 편성부 직원이 어이없게도 이걸 채택했고, 방영 당일 대한민국 엑스파일 팬들의 눈들은 <이거, 농담이지?> 왕방울로 변했던 것. 당연히 장난이니까 그걸 제목으로 고를 리 없다고 생각했던 당사자는 아우성치는 사람들에게 치어 잠수, 방송국도 덩달아 난리가 났다.

담당 PD였던 서원석 씨가 이게 뭐냐 항의하는 팬들에게 사과도 했던 걸로 기억함. ^^

그치만 결과적으로 <내 귀에 도청 장치가 되어 있어요~> 처럼 역사적인 에피소드 제목으로 남았다.



슈퍼내츄럴에서 <달려라 멀스>를 참고하는 에피소드를 만들 거라던데.

그렇다면 그 제목은 달려라 딘샘?

* 수퍼액숑이라면 가능하다. 신성한 왕소금 파워로 축구로 장학금 탄 샘은 어둠이 무서우냐 이걸 마셔라, 아버지가 주신 맥주를 마시고 딘 횽아와 같이 숑가숑가를 할테니까.

Posted by 미야

2008/03/04 22:27 2008/03/0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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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렌드 2008/03/04 23:24 # M/D Reply Permalink

    아, 드디어 만주벌판을 두 손 잡고 달리는 건가효... 달려라 딘샘.

  2. 로렐라이 2008/03/05 10:34 # M/D Reply Permalink

    달려라 멀스라니요ㅠㅠ으하하하 정말 상큼하네요
    슈퍼액숑은 과연 달려라 딘샘으로 에피타이틀을 내걸 것인가..풋

  3. 티티캣 2008/03/05 17:34 # M/D Reply Permalink

    올려주시는 좋은 글들만 넙죽넙죽 감사하게 숨죽여 읽던 유령입니다. 엑스파일 이야기가 나와서 그만 유령에서 벗어났네요. ^^;; '달려라, 멀스' 기억납니다. 도대체 왜 저따구로 제목이 붙은 거야~! 라고 광분하다가, 한참 후에야 워리 님의 엑파사이트에서 뒷이야기를 읽고 아하~! 하고 킬킬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 supernatural의 3-11 에피에서 딘이 언급한 엑스파일이란 단어에, 잠깐 옛추억에 설레이기도 했었더랍니다. 그런데, supernatural에서 이걸 참고한 에피를 만든다고요? 와아~ 기대만빵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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