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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엔 프롤로그가 없는 관계로 상단에 그냥 적어요.
익숙하신 분들은 <항상 그래왔잖아> 하시지만, 반대로 처음 오신 분들 중엔 <어라. 댓글을 적었는데 이 사람은 왜 나를 모르는 척하지?> 이런 생각이 드실 때가 있으실 거예요. ^^
주인장이 밥먹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대단한 겔름뱅이인데다 외출도 못할 정도로 체력이 극악입니다. 요즘엔 네이버 이웃분 댁에 안부인사 다니는 것도 잘 못하고 있어서... 그러다 조만간 잘릴 거다. 으아, 어쩌지 - 댓글을 남기셔도 인사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불쾌하게 생각하진 마시고, 그러려니 여겨주세요.
방문해주시는 여러 갓파님들껜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




샘이 딘의 친동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설은 예전부터 나돌긴 했다.
라고 해도. 유아방송 CW에서 이걸 기정사실화 하는 건 모험이지 않을까.


- 동생을 그런 눈빛으로 쳐다보는 형.
- 형을 그런 눈빛으로 쳐다보는 동생.
- 18금은 안 된다며 날리발리를 칠 관계자.
- 좋아서 쓰러지는 누님들.

이 마당에 형제가 아니라고 해봐라. 딘이 칵 하고 덤비는게 막 보인다. 그렇지 아니한가? 상상만 해도 양쪽 콧구멍으로 붉은 코피가 흐른다. (쓱- 하고 소매춤으로 닦고) 여기서 누가 더 쇼킹한 반응을 보일 것인가를 추측하는 것도 즐겁다. 샘은 의외로 침착할지 모른다. 딘은 와장창 무너질 것 같다. 뻐꾸기 알을 키워낸 부모 새의 심정 - 그래도 이건 내 새끼 - 하지만 뜯어보면 생판 남 - 허공으로 증발한 내 알 (진짜 내 새끼)
건전하게 (응?) 비뚫어지는 거다, 딘 윈체스터.

샘은 눈물 한 방울 떨궈주고 <그래도 우린 형제지? 형제가 맞지?> 이러고 확인하려 들 거다.
그리고 자신이 딘의 동생임을 증명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뭔가 틀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을 것이고... 소속감을 잃고 당황하여 훌쩍거리며 울겠지.
새미가 울면 드라마는 신파가 된다.


괜찮다. 둘이서 결혼하면 계속해서 윈체스터다. (왜 이야기가 이리로 널뛰나!)

새미를 울리고 싶은 응킴은 이쪽 라인의 스토리를 지지할 것이고.
크립퀴는 인상 찌푸리며 계산기를 두드리다 No! 라고 대답할 것 같다.

그런데 드라마가 점점 더 산으로 가고 있는 건 아닌가요? 형제의 위험한 우애를 다루는 가족 드라마가 타이틀 아니었어? 어, 아니었나?

Posted by 미야

2008/02/27 13:54 2008/02/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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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렐라이 2008/02/27 15:19 # M/D Reply Permalink

    아니/ㅁ/ 왠지 바람직한 설정인데요...?
    유아방송 CW...푸하하하 ㅠㅠ

  2. 소나기 2008/02/27 17:25 # M/D Reply Permalink

    삐뚤어지는 딘을 보며 그래도 우린 형제!!를 고집하던 새미는 슬프고 당황하고 소속감을 잃어 훌쩍일테고, 그렇게 우는 새미를 보던 딘은 새미를 달래줄 것이고, 그동안 힘들고 외로웠던 새미는 안도감에 더욱더 눈물을 흘릴 것이고, 이러면 딘은 당황해서 새미의 눈물을 입술로 닦아줄 (응!!!)것이고...
    CW...Children's World 약자가 틀림없다는...

  3. 2008/02/28 00:05 # M/D Reply Permalink

    명언이십니다!!!!!!!! 둘이서 결혼하면 계속 윈체스터군요!!!!!!!!!!!!!!!! ^_^ 우오오!

  4. 아이렌드 2008/02/28 13:06 # M/D Reply Permalink

    지금까지 핏줄 하나 믿고 갖은 앙탈에 까탈을 떨어댔는데 이제와서 형제가 아니라니, 새미는 절망해서 또 다른 결속력을 구하기 위해 딘을 유혹해서.... (유아방송이 그럴리가 없나요)

  5. 마리 2008/02/29 19:55 # M/D Reply Permalink

    둘이 형제가 아니더라도 결혼하면 계속 윈체스터지요.[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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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럴숙아. 슈퍼내츄럴 아직 못봤다.
그러나 지금부터 기나긴 휴방이 있으니 아끼고 묵혀서 보자는 마음도 없잖아 있다.
어쨌거나 이웃분들의 캡춰사진과 줄거리 설명으로 목타는 갈증을 식히고... 2월도 다 갔구놔.

동숲 마을은 오늘부터 눈이 녹고 초록이 싱그러운 봄이 왔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열심히 꽃에 물줘따. 잡초가 안 보인다. 화석이 안 보인다. 포기하고 열심히 꽃에 물줘따. 점심 시간 끝나따.
글레이가 이사가고 문복이가 왔다. 문어가 왜 동물의 숲에? 만복이가 바닷가에서 오징어를 낚시하면 이건 뭐가 되는 거지. 낚시대를 들고다니는 문복이를 발견하면 목이 움추러든다.

집들이 선물로 1,000피스짜리 퍼즐을 맞춰야 하는데 그동안 감기로 계속 누워있어서 부랴부랴 토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같은 그림을 또 맞추는 건 지겨워서... 억지가 사촌이라고 80%까지 맞추고 잠들었다.
방 청소를 할 수가 없어 꼴이 말이 아니다. (직소퍼즐을 하는 동안에는 청소기를 돌렸다간 재앙이 되어버린다. 먼지 봉투를 찢고 빨려들어간 조각을 찾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늘 퇴근해서 풀칠하고, 액자에 넣고, 포장해서 바로 끝내버릴 작정이다. 그리고 청소 좀 하자.

봄이 오면 황사가 온다. 벌써부터 죽을 맛이다. 올해는 중국에 눈이 많이 내려서 괜찮을 거라는 전망도 있지만 난 지금 한달째 기침 중이다. 여기다 황사까지 오면 말 그대로 각혈한다. 나이가 나이인지 체력도 바닥이고 더 이상 몬 살겠다.
튼튼한 몸과 넘치는 황금, 엄청난 미모 가운데 하나만 선택하라면 뭘 고를래 - 라고 묻는다면 엄청난 미모를 선택... 어라?

이명박 대통령, 오늘 취임.
운하 판다고 하면 광화문으로 쳐들어간다.

나는 원래 딘빠순이인데 모모님들 덕분에 새미 예쁘다 소리가 입에 붙었다. 그뉵이 불딱불딱인 몸을 보고도 진짜로 샘이 공주처럼 보인다. 분홍 장미와 분홍 드레스 셔츠, 그리고 역시 백마를 탄 왕자님은 딘인 거긔. 왕자님이 <대단히 힘들어하는 얼굴로> 샘을 공주님 안기 하는 걸 맨날 상상한다... 약 먹을 시간이다.

서관 게시판으로 광고 댓글이 올라와서 이걸 어쩌나 난감하다.
이 사람들아, 영어가 딸려서 팬픽도 못 읽는 아점마에게 영어 광고가 다 뭐늉?

Posted by 미야

2008/02/25 12:53 2008/02/2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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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야 2008/02/26 09:50 # M/D Reply Permalink

    그렇습니다, 새미는 공쥬님인 겁니다. -__-*

  2. 아이렌드 2008/02/26 10:29 # M/D Reply Permalink

    전 단연 황금!! 으로 자양강장제와 전신성형을....!! (...할 수가 없겠군요. 돈으로도 새가슴은 어쩔 수가 없으니. 전 소심하니까요...)
    왕자님이 힘들어하시면 아마도 불딱불딱 공쥬님이 대신 답싹 안아들고 스윗 베드룸으로 고고씽~ 하실....(약 같이 먹어요)

  3. 로렐라이 2008/02/26 20:36 # M/D Reply Permalink

    맞습니다, 새미는 공주님입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아..앞으로 슈뇌 긴 휴방, 무슨맛으로 사나.

왜 나는 그걸 몰랐나. 이럴숙아. 안경 벗고 봤나. 머리가 텅 비는 느낌이었다.

저 장면에서 쥰쥰은 제러드를 봤었나 보다. 와, 삼층석밥이다~ 이러고 넘어갔으니.
눈이 삐꾸여서 접시가 두 개라는 걸 아예 눈치를 못챘다. 음식이 진짜 많다고만 여겼다.
그렇다. 헌터 생활은 고된 것이다. 이제 그는 혼자서 무덤도 파야 한다. 많이 먹어야 할 것이다.

고스란히 남아있는 접시는 뇌리에서 이미 아웃. 먹다가 남겼을 거라 당연히 생각. 왜냐하면 우리 새미에겐 삼층석밥은 무리니까. 이 장면에서 나는 샘의 시선이 총기도 아니고 벽으로 향한 걸 조마조마하게 지켜봤다. 총 닦을 적엔 집중해야지, 새미. 그래야 스피들처럼 어처구니없게 아미타불하는 사태는 안 일어나요. 여전히 접시는 아웃 포커스.

그러다 저것이 다른 사람을 위한 식사였음을 깨닫고 울컥했다.
아, 진짜지 호르몬 과잉 탓인가. 엉엉 울었다.
새미, 너... 형을 귀신으로 만들 작정이냐. 남겨진 사람에게 미련이 많으면 죽은 사람이 길을 잃어버리고 저 세상으로 못 건너간다고 하던데 그래도 괜찮은 거니.

응킴 최고.

Posted by 미야

2008/02/21 09:33 2008/02/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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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밤맛만쥬 2008/02/21 16:15 # M/D Reply Permalink

    저는 새미가 깔끔떠느냐고 다른 접시에다 옮겨 먹고, 많이 남겼나하고 넘어갔는데,저게 딘의 몫이었군요.ㅜ.ㅜ 하긴 저 상황에서 다른 접시에 덜어먹는다는건 심히 이상했는데;;
    이번 에피가 쵝오였던 만큼 다가올 에피가 걱정스러워요ㅜ.ㅜ

  2. 라푼젤 2008/02/21 23:22 # M/D Reply Permalink

    전혀 생각도 못했어요....어뜨케.. 가슴이 짠해요ㅠㅠ

  3. 로렐라이 2008/02/22 03:07 # M/D Reply Permalink

    진짜 슬퍼서 죽는줄 알았어요 ㅠㅠ
    딘이 없는 새미의 모습은 가슴이 시리더군요 ㅠㅠ

  4. 마리 2008/02/23 16:00 # M/D Reply Permalink

    저런 새미의 모습이 너무 가슴아파요...어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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