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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리폼 = 망했음

"빈티지 리폼" 이라고 적고 "궁상" 이라 읽으면 됩니다.
조오~기 어딘가로 "옥션에서 건진 듕국산 미니 서랍장을 2개를 사서 리폼하다 망했쪄요" 이야기를 적은 적이 있습니다.
최후까지 발악을 해서 하나는 버리고 하나는 가까스로 건졌는데요.
그래봤자 궁상맞음의 경지가 바로 이런 것이다, 라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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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덩 묻었냐 경악하는 분이 있으신데 정체는 금분 과슈와 펄 매니큐어랍니다.
지저분하죠? "빈티지=궁상" 이라니까요. 하지만 밝은 햇빛 아래선 제법 반짝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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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안으로 악세사리가 약간 들어갑니다. 반지나 귀걸이 수납으로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많은 건 안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죽어도 안 열리는 서랍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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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튱 이렇게 생겼습니다. 망치로 때려부수고 싶은 욕구를 억지로 참고 있지요.
(망친 1개는 진짜로 성질을 못 이기고 박살냈습니다)
저는 빈티지, 컨츄리, 워싱, 싫어합니다. 참기름 발라 반질반질 빛나는 안티크가 취향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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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것도 낡은 것 나름이지요.
마지막 컷은 요즘 잘 착용하고 다니는 래브라도라이트 원석 은반지예요.

Posted by 미야

2009/03/09 18:37 2009/03/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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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이런 생각을 했던게 아니구나

발견한 순간 심봤다 소리가 절로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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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팔을 바들바들 떨며 무거운 책을 들고 있지 않아도 된다아.
수직으로 추락하는 책에 안면을 강타당하는 건 아닌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아.

하지만 생각처럼 아주 편안하지는 않은 듯. 상품 후기가 좀 그렇다.

Posted by 미야

2009/02/25 07:44 2009/02/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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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다 2009/02/25 11:23 # M/D Reply Permalink

    책장마저 넘겨주길 바라는 건 지독한 겔름병인가요..으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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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대륙에서의 외로운 펭귄.
무리에서 떨어져나온 이 녀석은 바다가 아닌 산으로 가고 있다.
억지로 잡아다 무리로 돌려보내도 다시 산으로 향할 거라고 한다. 그 이유는 알 수 없다.
이 녀석의 앞에 있는 것은 5,000km 저편에 있는 죽음이다.

Posted by 미야

2009/02/23 19:18 2009/02/2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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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방문자 2009/02/24 23:25 # M/D Reply Permalink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 미야 2009/02/25 10:05 # M/D Permalink

      좋아는 하지만 다큐멘터리를 자주 보지는 않습니다. 접할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고, 취향도 좀 편중된 편이라서요. ^^ 하지만 머리가 아플 적엔 다큐멘터리가 보고 싶어지곤 합니다. (그러다 간혹 더 아파지는 일도 있지만) "주구장창 패스트푸드만 먹었을 적의 인체의 변화 - 앗싸, 나의 배둘레햄" 같은 건 현기증이 나더라고요. 제목이 "수퍼사이즈 미" 였던가, "수퍼사이즈 아메리카" 였던가... 댑다 큰 콜라를 보고 악 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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