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기 어딘가로 "옥션에서 건진 듕국산 미니 서랍장을 2개를 사서 리폼하다 망했쪄요" 이야기를 적은 적이 있습니다.
최후까지 발악을 해서 하나는 버리고 하나는 가까스로 건졌는데요.
그래봤자 궁상맞음의 경지가 바로 이런 것이다, 라는 걸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
혹시 덩 묻었냐 경악하는 분이 있으신데 정체는 금분 과슈와 펄 매니큐어랍니다.
지저분하죠? "빈티지=궁상" 이라니까요. 하지만 밝은 햇빛 아래선 제법 반짝거립니다.
서랍 안으로 악세사리가 약간 들어갑니다. 반지나 귀걸이 수납으로는 적당한 것 같습니다.
많은 건 안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죽어도 안 열리는 서랍이 하나 있습니다...
대튱 이렇게 생겼습니다. 망치로 때려부수고 싶은 욕구를 억지로 참고 있지요.
(망친 1개는 진짜로 성질을 못 이기고 박살냈습니다)
저는 빈티지, 컨츄리, 워싱, 싫어합니다. 참기름 발라 반질반질 빛나는 안티크가 취향이지요.
낡은 것도 낡은 것 나름이지요.
마지막 컷은 요즘 잘 착용하고 다니는 래브라도라이트 원석 은반지예요.
Posted by 미야